고향 바닷가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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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새색시 마음의 여유...

어린 새색시가 시집을 가서 얼마 되지 않았는데, 하루는 밥을 짓다 말고 부엌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본 남편이 이유를 물으니 밥을 태워서 그런다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듣던 남편은 내가 오늘은 바빠서 물을 조금밖에 길어 오지 못했는데 물이 부족해서 밥이 탔으니, 이것은 순전히 자기의 잘못이라고 하며 어린 새색시를 위로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새색시는 울음을 그치기는커녕 남편이 던진 따뜻한 위로의 말에 감격하여 더욱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부엌 앞을 지나가던 시아버지가 이 광경을 보고 무슨 일인가 하여 이유를 물었습니다.

자초지종을 들은 시아버지는 내가 늙어서 근력이 딸려 장작을 잘게 패지 못했기 때문에 화력이 너무 세어서 밥이 탔다며 아들과 며느리를 위로하였습니다.

 

그때 이 작은 소동을 알아차린 시어머니가 나와서는 이젠 내가 늙어서 밥 냄새도 잘 못 맡아서 밥솥 내려 놓을 때를 알려주지 못했으니 자기의 잘못이라며 며느리를 감싸 주었다고 합니다.



주제 : 개인 >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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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매 마음의 여유...

공자의 제자 중에 증자는 효심이 매우 깊어 공자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었다.

어느 날 공자는 다른 제자로부터 증자의 행동에 관한 얘기를 전해 듣고, 크게 노해 증자를 절대 집안에 들여 놓지 말라고 명령했다.

스승의 화를 사게 된 증자의 이야기는 이러 했다.

 

어느 날 증자가 아버지의 일을 돕기 위해 참외밭에 나갔다.

그런데 일이 서툴러 그만 참외 뿌리를 모두 끊어 놓고 말았다.

이를 본 증자의 아버지는 불같이 화를 내며 옆에 있던 몽둥이로 증자를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증자는 자기의 잘못을 받아들여 아버지의 매질을 피하지 않았다.

아버지의 분이 풀릴 때까지 매질을 참으려 했으나 너무 심하게 맞았던 지라 증자는 그만 기절을 하고 말았다.

얼마 후 깨어난 증자는 아버지 앞에 나가 무릎을 꿇고 사죄 하였다.

 

그리고 나서는 방으로 돌아와 아무런 탈이나 불평이 없다는 뜻을 아버지에게 전하려고 거문고를 타며 노래를 불렀다.

 

증자는 스승(=공자)의 집 앞을 서성거리며 자신이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기에 공자가 만나주지도 않는지 알고 싶었다.

그러나 집안에 들이지 말라는 엄한 분부 탓에 이를 알릴 수 조차도 없었다.

 

그 때 공자의 다른 제자가 밖으로 나오다 증자를 보고 그 까닭을 말해주었다.

 

스승께선 자네가 큰 잘못을 했다고 하시면서 효자로 유명한 순임금 이야기를 해주셨지.

순임금의 아버지는 화를 내고 툭하면 매를 드는 사람이었다네.

그런데 순임금은 아버지가 작은 회초리를 들 적에는 조용히 그 매를 맞았지만, 큰 몽둥이를 들면 재빨리 몸을 피해 매를 맞지 않았다네.

 

그것은 아버지의 매를 맞는 일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그것이 잘못되어 자신이 큰 상처를 입거나 죽게 되면 아버지가 스스로를 미워하고 후회 하실까 봐 그런 것이라네.

아버지의 몽둥이를 피하지 않은 자네가 자칫 큰 사고를 당해 아버지로 하여금 큰 허물을 짓게 한다면 그보다 더 큰 불효가 어디 있느냐고….”

 

그제서야 증자는 스승의 깊은 뜻을 알 수 있었다.



주제 : 개인 >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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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함이 가져다 준 행운 마음의 여유...

한 젊은이가 채용 면접에 참가하였는데 면접관인 임원은 여러 가지를 물어본 뒤에 다소 미흡하다고 판단하여 이 젊은이를 불합격시키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 면접관이 점심식사를 위해 사무실을 나서다가 우연히 아까 그 젊은이가 회사 로비에서 휴대전화로 통화중인 것을 발견하고 문득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여 지나가는 척하며 통화내용을 였들었습니다.

 

젊은이는 자신을 추천해 준 교수님께 전화를 드려 이 회사에 면접을 보러 왔는데 느낌이 어쨌다는 등의 이야기와 함께 추천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을 추천해 준 교수님께 보고를 드리고 있던 것이죠.

 

통화를 마친 젊은이는 정문의 경비 아저씨에게도 미소를 지으며 좋은 하루 되십시오라고 인사를 건네면서 회사를 나서는 것이었습니다.

면접관은 꽤나 예절 바른 학생이군이라고 생각하면서 먼 발치에서 젊은이가 가는 방향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다다른 젊은이는 마침 도착한 버스에 오르려는 아주머니가 무거운 짐을 양손에 짊어진 모습을 보더니 달려 들어서는 짐 보따리를 들어 올려 주었습니다.

그 버스는 청년이 탈 버스도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여기까지 지켜보던 면접관은 순간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저런 사람이라면 일도 잘 할 것이다. 마음을 바꿔 합격시키리라.’

 

에티켓은 남을 즐겁게 해주지만 정작 더 즐거운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주제 : 개인 >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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