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탄은 회전초밥집 스시히로바 입니다.

(이렇게 연이어 올려도 되나 몰라~)

 

위치: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70번지 (오천주유소 사거리에서 청담동 방향으로 조금만 걸으시면 됩니다.)

 

이 집은 제 남동생의 적극적인 권유로 울 사랑하는 그이와 탐방에 나섰던 곳 입니다. ^__^

나름대로 사람이 많아서 기다리는 일이 많다길래 부산한 시간을 피해 8시쯤 갔습니다.

근데.....................

그 시간에도 사람 진짜 많더군요. --;;

30분 기다렸습니다. 우띠....

 

여튼 겨우겨우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초밥들을 엄청 낚아댔죠.

쿄쿄쿄

 

일단, 이 집은 초밥의 기본인 회가 일품입니다.

회가 일품이라 함은 신선도와 맛 그리고 크기 입니다. ㅋㅋㅋ

초밥에 올려진 회가 밥에 비해 너무 작으면 화나잖아요. 이 집은 회가 적당한 사이즈로 얹어져 있습디다.

글구 신선도와 맛 어느 것 하나 떨어지는 품목이 없습니다.

물론 고급 횟집에서 먹는 회만 하겠습까만은 초밥으로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두번째는 다양함

일반 횟집에서 먹는 초밥과 달리 회전 초밥 집에서 먹는 가장 큰 즐거움은 다양함이 아닐까요?

이 집의 장점이라면 일반 회 초밥의 다양함에 더불어 여러가지 퓨전 롤도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가격도 다양합니다. 접시당 2천~4천원 정도 생각하세요.

개인적으로 새우튀김 누드롤, 도미, 연어뱃살, 보리새우, 광어지느러미살, 주도로 추천합니다. 꿀떡~^^

 

세번째는 장국..

제 개인적인 취향입니다만, 국물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장국맛이 좋은 집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 집은 장국맛이 션한게 아주 끝내줍니다.

3그릇 먹었어요...^^; 난중에는 좀 민망하더라. 장국으로 배채우는 것 같아서리..

 

여튼 남친이랑 둘이 21접시 먹었습니다. ㅋㅋㅋ

돈도 꽤 나옵디다....그래도 맛있어서 돈 아까운 생각 안들었습니다.

참, 남친은 맥주도 마셨는데 맥주맛도 좋다고 하더군요.

 

초밥 좋아하시는 분들 한 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초밥들의 화려한 댄스에 눈알도 돌아가고 침도 돕니다. ㅋㅋㅋ

2~30분 기다릴 각오는 충분히 하시고요, 총알 넉넉히 준비해가세요. 예상보다 많이 먹게 되거든요.

3탄, O빠 (오빠)

위치: 지난 번 추천했던 그릴가우초 옆집...
        ㅋㅋㅋ..글구 보니 그릴가우초의 위치를 상세히 설명 안했구만..

이 곳은 술집이당.( 술 좋아하는 분들 귀 쫑긋? )
술맛이 좋아 맛집 추천을 하는거냐구?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다행히(?) 이쁜이는 술을 못마신다.
(이 성격에 술까지 마셔봐..다 죽어 -.-;;)
고로 술맛은 모르겠다. 글구 이 집에서 파는 술은 특별히 만들어 파는 것이 아닌,
아주 대중적인 브랜드(참이슬 따위의) 술이다.

그럼, 이 집을 추천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ㅋㅋㅋ
안주가 맛있다~ 이거지..난 술집에 가두 안주만 열라 먹으니까.
이 집 안주의 장점은 압구정의 여느 술집보다는 쬐금 저렴한 가격과
가격 대비 뛰어난 맛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모든 안주가 다 맛있는건 아니다.
이 집의 베스트 안주는 떡볶기와 오돌뼈이다.

이 집의 떡볶기는 지난 번 추천했던 떡볶기 집과는 조금 다른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딱 집어서 설명하긴 어렵지만...일단 떡볶기를 시켜서 먹는 사람들의 행동이...
떡볶기를 시키고 공기밥을 시켜서 비벼먹는다.. --;;
물론 이 집의 모든 손님이 그러는 것은 아니고 단골로 들락날락 거리는 나의 친구들과
나에 한한 행동임을 밝혀둔다.
좀 엽기적으로 들릴 수도 있으나 진짜 맛있다.
떡볶기 국물이 여느집보다 좀 더 걸죽하고 덜 달면서 입에 착착 붙는다.

철판에 지글지글 끓으면서 매콤한 냄새를 풍기는 오돌뼈도 일품이다. (꿀꺽~)
적절히 양념에 배인 오돌뼈가 입안에서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아주 좋다.
단골들에게만 주는 조개탕 국물과 함께 먹으면 일등 맛나지.. ^__^

그리고 이 집의 비장의 무기는 음악이다.
난 어디가서도 이 집 만큼 맛나게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다.
주인장 아저씨가 가요는 물론 팝, 일본음악, 재즈, 제3세계 음악까지 두루 섭렵하고 있어
음악선택의 폭이 무쟈게 넒다.
특히 음악과 음악간의 그 리듬감이란...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움직이지 않고는 배길 수 없게 하는
묘한 마력을 발휘한다.
언젠가는 선곡이 너무 좋아서 하루저녁 틀은 노래들을 그대로 녹음해서 팔 수 없겠냐고 물어본 적
이 있었는데 쥔장 아저씨가 단호하게 "노"라고 하더군.
그날 그날 날씨와 분위기에 따라 선곡하는 것이기 때문에 녹음해서 들으면 지금만큼의 감흥이 없을
꺼라는 이유를 대며...

여하튼 안주맛보다 술맛보다 더 맛깔스러운 리듬 덕분에 더욱더 흥겨워지는 술집이다.

훔..다들 내가 약간 긴 글을 쓴 것에 대해 민감한 반응들을 보이는군요.
왜지?  --;; 이유를 생각해봤지만 잘 모르겠군. 긴 글을 쓰기엔 내가 너무 귀찮아 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런가...
여하튼 반응에 상관없이 두번째 집을 소개합니다.

2탄, 그릴가우초

위치: 아...띠...여긴 디따 설명해주기 힘든데..
        쉽게 설명해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본 후 적을랍니다.

여긴 스테이크 집입니다.
주종목은 햄버거 스테이크 입니다.
아니.....사실은 돈이 없어서 늘 햄버거 스테이크만 먹었기 때문에 이쁜이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어쩌면 주인장은 딴 메뉴를 주 종목이라고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이 집에서는 먹어본 게 햄버거 스테이크 밖에 없지만 그래도 햄버거 스테이크를 강력 추천합니다. ^^;;
햄버거 스테이크 하면 언뜻 떠오르는 맛이 있습니다.
고기를 갈아 만든, 약간 싸구려 틱한 그 달달한 소스 맛....
적어도 이 집을 방문하기 전까지 이쁜이가 햄버거 스테이크에 대해 갖고 있던 편견이었습니다.
그릴가우초의 햄버거 스테이크는 일단 그 종류부터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테미그라스 소스부터 와사비, 머스타드 까지 ...(가본지 오래되어서 종류가 잘 기억이 안나네.아직까지 메뉴 구성이 그런지는 보장못함)
각각의 햄버거 스테이크가 특유의 개성을 뽐내기에 충분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정 햄버거 스테이크를 추천하기가 힘듭니다.
사실 고기는 그리 훌륭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즉석에서 구워주는 맛과  소스에 점수를 더 주고 싶군요.
그리고 곁다리로 나오는 빵도 무척 맛있습니다. 흠이라면...더 안준다는거죠..
가격은 11,000원선으로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장소가 매우 적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줄을 서야 하는 불편함이 있구, 정해진 영업시간 외에는 음식을 팔지 않기 때문에 시간대를 잘 맞춰 가야 합니다.
일단 먹고 나면 가격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은 지겹구, 그렇다고 제대로된 레스토랑 가기는 좀 버거울 때 가면 딱 좋습니다.

추천 맛집 글을 쓰는데는 한 가지 단점이 있군요...
자꾸 침이 흐릅니다(후루룹~)...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