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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사는 것 어때 하고 묻는다면( 펌글 ) 낙서판
- 2007/08/18 12:35
- http://blog.moneta.co.kr/inghts/1781034/688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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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사는 것 어때 하고 묻는다면 - 주순화 누군가 나에게 사는 것 어때하고 묻는다면 열이 무척 심하던 날 뜨거운 이마에 찬수건 슬며시 얹어 놓고 걱정하는 커다란 두 눈을 가진 나의 아들을 얘기할 테야 누군가 나에게 사는 것 어때하고 묻는다면 직장생활 속상해 많은 양의 술을 마시고 늦은 시간 귀가했던 날 24시간 오픈한 약국을 찾아 찬 냉수 한잔과 함께 약을 건네주던 나의 남편을 얘기할 테야 누군가 나에게 사는 것 어때하고 묻는다면 2년 만료인 전세계약이 끝나 오른 집값 감당 못해 한숨만 내리쉬던 날 색 바랜 통장과 함께 도장을 슬며시 건네주던 우리 엄마를 얘기할 테야 누군가 나에게 사는 것 어때하고 묻는다면 가끔은 형제의 일들이 너무 복잡해 며칠 얼굴도 보이고 싶지 않던 날 예쁜 밤색셔츠를 사서 건네주며 늘 고맙다며 어깨를 감싸주던 우리 언니들을 얘기할 테야 누군가 나에게 사는 것 어때하고 묻는다면 이유 없이 우울하고 외로워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다 전화 걸면 밤이 새도록 곁을 지켜주는 나의 친구를 얘기할 테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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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가 있더라도 수입의 10%는 적립하려고 합니다. 낙서판
- 2006/10/29 16:00
- http://blog.moneta.co.kr/inghts/1001727/688106
오늘 여유있는 일요일이라 간만에 중랑천을 거닐었습니다.
아직 단풍이 들지않은 산들을 멀리 바라보면서, 이 날씨가 조금더 지속되어도 괜찮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단풍은 들지 않았지만 코스모스들은 그 자태를 맘껏 뽐내고 있었고, 꽃들과 어우러져 있는 자신을 보면서 정말 산책하기 좋은 날씨임을 느꼈기에...
혼자 간 산책이라 생각할 시간이 많아 좋더군요, 그래서 부채와 적립의 관계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갚을 것인가, 10%의 적립을 우선할 것인가...
결론은, 적립을 우선하면서 부채를 동시에 갚아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면 어딘가에서 돈을 구하던지, 줄여야 겠지요. 자연스레 소비에 메스를 가하겠지요, 그런것 같습니다.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채가 다 없어지면 머지않은 시간에 새로운 부채를 만들겠지요, 그것이 삶이니까요. 그렇게되면 또 부채를 먼저 갚겠다고 허덕이고...
결국 종자돈은 허공에 날라가고 말겠지요, 그러느니 우쨋든 부채의 규모에 신경쓰지말고
종자돈 축척에 신경쓰자'가 저의 결론 이었습니다. 하하, 조은 결과 기대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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