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팅만 하다가 처음 올려봅니다.

가계부 공개한다는게 쑥스럽기도 하고 지출도 워낙 많아서 부끄럽네요.

결혼 3년차, 이제 2월이면 엄마가 되는 예비맘입니다.

맞벌이 하다가 아기때문에 직장 그만두고 쉬고 있는데 씀씀이는 안 줄어드네요 ㅠ.ㅠ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임신말기가 되어오니 몸 무겁다는 핑계로 외식을 많이 했어요. 반성중~ㅠ.ㅠ 이번년도엔 긴축재정 펼치기로 하고 식비 18만원 목표로 외식 안하기 노력중입니다~!! 아자아자~!!

이건 어쩔수 없는 지출부분~! 겨울이 오니 관리비가 좀 더 나오네요.도시가스는 다음달로 넘어가서 이번달 패스~보통 2-4천원정도 나와요.

아가맞을 준비하면서 삼숙이 장만했네요. 집에 삶을만한 큰 들통이 없어서요. 비싸긴해도 물이 순환되면서 삶아지니 좋아요 ^^

신랑 구두가 너무 낡아서 이번 금강 세일할때 하나 장만했구요. 안경은 오빠거 사러 갔다가 오빠건 친정엄마가 사주시고, 제것만..벌써 10년정도 쓴거라 하나 사야했거든요. 기분전환도 되고 좋았어요 ^^

이달의 하이라이트~! 이제 아가낳으면 여행 못갈거 같아 저희 부부 유일하게 사치하는 부분인 여행을 질렀답니다. 덕분에 120만원돈이 훌쩍~! 이젠 당분간은 이런 사치 못하겠죠? 가계부 빵꾸났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기억이예요.

막달 다되가서 신랑이랑 같이 라마즈 수업 신청해서 들었어요. 아가용품은 물려받거나 해서 이번에 보령에서 바자회 하길래 가서 필요한것들 조금만 샀어요. 산후조리원은 조리해줄 사람이 없어서 예약했는데 너무 비싸다는...ㅠ.ㅠ 220만원이더라구요. 우선 예약금 10만원만 냈는데, 아가낳고 나갈돈이 산더미예요. 이제 아가 맞이 준비비는 수유쿠션이랑 수유브라만 사면 될것 같아요 ^^

주유비는 평균 15만원정도~신랑 출퇴근용이라 더 줄이기는 어려울것 같아요

현재 보험 두건~친정엄마와 제것인데요, 신랑 보험설계만 해놓고 아직 가입 못했다는..결혼전엔 보험은 지출이라 생각해서 안했었는데, 이제 아가 생기고 나니 신랑 건강보험이랑 생명보험 들어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느순간 울 신랑 아프면 갑자기 수입끊기고 아가 걱정이 되서..엄마가 되려니 생각이 바뀌나봐요. 제보험이랑 친정엄마껀 결혼전 엄마가 부으시던거 제가 가져온거예요.

이달엔 경조사비도 만만찮네요. ㅠ.ㅠ 할머님 칠순인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저희가 50만원을 내게 됬어요. 그게 대박~! 엄마 생신이라 생신상 차리느라 장봤구요.연말이라 친구들 모임회비가 나오구요. 맞벌이땐 암생각없이 경조사에 많이 냈었는데, 올해는 꼭 필요한 부분만 하려구요. 아가도 태어나고, 올핸 긴축재정해보려구요.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인데요, 원래는 80만원, 이달엔 김장비로 5만원 더 드렸네요. 남편용돈에서 핸펀비, 교통비, 점심식대 다 나가요~부인용돈은 원래 결혼전부터 남편과 부인용돈은 꼭 같게 하겠다는 부부의 다짐에 따라 똑같이 받아요. 보통 남으면 남편 용돈도 주고, 아님 따로 통장에 모아놓고 비자금 만든답니다. 덕분에 생활비가 더 나가긴 하지만요.

집구입하면서 대출받은게 이자가 나가네요. 이율이 점점 올라가 결혼초보다 10%정도 더 늘은거 같아요. ㅠ.ㅠ 이건 소득공제 받는거라서 대출 갚기보다 적금드는게 더 이득이랍니다. 계산해보고 대출 그대로 두고 있는데 그래도 아깝네요. 흑흑

total: 보통 260-300만원정도의 생활비가 나가는데, 이달엔 일본여행+할머님칠순해서 지출이 더 많았네요. 아껴쓴다고 쓰는데 어디서 줄여야하는건지..1월달엔 자동차세 선납할거고, 시댁지대로 28만원 나가야할것 있고, 생활하다보면 이래저래 나가는 돈들이 많네요. 아가 태어나면 또 어떤 변수가 생길지~그래도 건강한 아가 주셔서 감사하고 있답니다. 마지막까지 건강하게만 태어나주면 정말 감사할듯 ^^

글구 아직 적금을 제대로 못 들었어요. 결혼 3년차라고 하지만 05년12월 결혼이라 실질 결혼달수는 14개월밖에 안됬거든요. 그동안 지출도 제대로 안 잡히고, 원래 작년에 집을 옮길 예정이어서 적금 안 들고 모아두기만 했었는데, 올해엔 제대로 저축해보려구요.

월 180만원정도 저축하려는데, 보험,저축,펀드 나눠서 하려구요. 어떻게 나누는게 현명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