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차이나쇼크로 5백억 손실 지수선물 거래 사실상 포기 "나는 서바이벌의 천재"..엔화 베팅으로 부활 시도

입력 : 2006.12.21 14:11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국내 주가지수 선물시장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윤강로 KR투자 대표가 투자원금 대부분을 잃었다. 윤 대표의 투자실패를 놓고 그 동안 시장 주위에서는 이런저런 설(說)들이 무성했다. 윤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그를 둘러싼 저간의 사정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민국 선물업계의 신화가 어떻게 무너졌는지, ‘압구정 미꾸라지’로 더 유명한 윤 대표는 어떤 인물이며, KR선물에 대한 입장 등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편집자주] 국내 주가지수 선물시장의 전설적 존재 `압구정 미꾸라지`(본명 윤강로·사진)가 1000억원 가까운 투자자금을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현재 200억~300억원 정도의 자금을 운용 중이며, 주가지수 선물 거래는 거의 하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윤씨는 "요새 내가 선물 거래를 안 하니까 주위에서 망했다고 하는데 완전히 망한 것은 아니다. 손실 금액도 1천억원은 안 된다. 아직도 몇 백억원은 있다"라며 여유를 보였다. ◇ '차이나쇼크'로 500억 손실..운용자산 200억~300억원 그는 지난 2004년 이른바 `차이나 쇼크`로 500억원을 단 번에 잃기 전까지만 해도 1300억~1400억원으로 주가지수 선물시장을 호령했다. 본인 스스로도 "당시만 해도 내가 운용하는 돈만 주가지수 선물시장 전체 거래대금의 1%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2004년 5월 직후 KOSPI200 주가지수 선물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13조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말은 분명 거짓이 아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그는 600억원 가량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운이 다한 탓인지 600억원 중 절반 가까이를 또 까먹어 현재 운용 중인 자산은 200억~300억원 정도로 줄어들었다. ◇ "돈 벌기는 어려워도 잃는 건 쉽다" `어떻게 해서 그 많은 돈을 잃어버렸나`고 묻자, 그는 "10년 동안 선물 거래를 해 왔는데 잃을 때도 있다. 선물이란 게 많이 벌기도 하지만, 돈이란 게 벌기는 어려워도 잃는 것은 쉽다"고 스스럼없이 털어놨다. 그는 "예전에(2005년) 1300억원 벌었다고 했는데, 그 중에서 300억원은 위탁자산이다. 그 때 번 돈으로 건물도 사고 기부도 하고 했다. 지금은 부동산 임대업자다"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나는 서바이벌의 천재다"..엔화에 베팅 그러면서도 "돈은 중요하지 않다. 돈이 내 인생의 목표는 아니다. 먹고사는 것은 걱정할 것이 없다"며 "대한민국에서 `스펙`(단기 투기) 거래를 나처럼 많이 해본 사람도 없다. 나는 서바이벌의 천재다"고 강조했다. 윤강로씨는 요즘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달러/엔 선물을 거래하면서 자신의 말대로 또 다른 `부활`을 노리고 있다. 그는 "장기적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다. 엔화 환율이 120엔까지 떨어지면 큰 돈을 번다. 지금 저평가된 엔화를 사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윤강로씨 주변의 말을 들어보면 그는 과거 여러 번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새로운 자금을 확보, 결국 재기에 성공했다. 시장에는 항상 위기가 존재한다. 동시에 본성상 심각하지 않은 위기란 없다. '압구정 미꾸라지'라는 신화가 결국 하나의 신화로 끝날 지, 아니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지 주목된다.

승마 금메달 김동선
미성년 갑부순위도 금메달

다섯 살 꼬마가 145억 돈방석, 부자 랭킹 409위

지난 4일 도하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동선 군(17세. 갤러리아 승마단)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그는 한국 승마대표팀의 막내로서 서정균, 최준상, 신수진 등 쟁쟁한 선배들과 팀을 이뤄 출전, 조국에 이번 대회 다섯번 째의 금메달을 안겼다. 62.278%의 점수를 얻어 전체 출전선수 25명 중 9위로, 첫 출전한 국제대회치고는 괜찮은 성적을 냈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 고문이기도 한 김 회장은 “국제대회에 처음 나온 것치고는 침착하게 잘한 것 같다”고 아들을 격려했다.

부인 서영민씨와 함께 직접 경기장을 찾아, 아들이 금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을 지켜 본 그는 “모든 것이 자기 뜻대로 되지만은 않는다는 것과, 게임의 룰을 지킬 줄 아는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선은 승마에서 아시아 1등일 뿐 아니라, 국내 미성년자 부자랭킹으로도 금메달 감이다. 지난 12월 4일 현재 보유주식 평가액이 433억7500만원으로, 1987년 이후 출생한 미성년자들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주식부자 랭킹에서도 198위로, 상당히 높은 순위다.

초등학생이 성원건설 최대주주

김동선 군을 포함, 보유주식 평가금액이 전체 주식부자 순위 500위 안에 드는 미성년자는 총 8명이다.

미성년 주식부자 2위인 전동엽 군(12세)은 보유주식 377억4897만원으로, 전체 222위에 랭크됐다. 초등학생인 전 군은 전윤수 성원건설 회장의 장남이다.

금년 초 성원건설은 최대 주주가 전 회장에서 아들 전 군으로 바뀌었다. 지난 6월 말 현재 전 군의 지분은 19.8%이고, 전 회장은 10% 미만이다. 전 회장은 그룹 계열사에 대한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있는 상태.

3위 구웅모 군(17세)은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4남인 구본식 희성전자 사장의 장남이다. 보유주식 금액은 254억9444만원, 전체순위 287위에 해당한다.

4위는 유화증권 최대주주인 윤장섭 성보실업 회장의 조카 손자인 윤태현 군(13세)으로, 보유주식은 152억6039만원, 전체 399위다. 또한 윤 회장의 직계 손자인 윤승현 군(17세)은 보유주식 54억9257만원으로 미성년 부식부호 13위, 다른 조카 손자인 윤수현 군(16세)은 43억6011만원으로 15위에 각각 랭크돼 있다.

LG 구씨 가문 8명, 삼양 김씨 가문 4명

특히 5위 허석홍 군은 2001년 1월 생으로 이제 겨우 만 다섯 살짜리 꼬마다. 허용수 승산 사장의 장남인 허 군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데 여념이 없을 나이에, 보유주식 평가금액이 144억7211만원으로, 전체 주식부자 랭킹 당당 409위를 마크하고 있다.

6위 허정현 양도 여섯 살짜리 여자 어린이인데, 보유주식금액이 116억7329만 원 어치로서, 전체로는 458위다. 허 양은 허태수 GS홈쇼핑 부사장이 애지중지하는 딸이다.

7위는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의 딸인 구연제 양(16세). 보유주식은 115억7353만원, 전체순위는 461위.

8위는 GS그룹 허씨 일가의 일원이면서도 LG의 특수관계인이기도 한 허원홍(15세)으로, 보유주식금액이 108억9623만원이며, 전체 순위로는 481위에 해당한다.

이어 김량 삼양제넥스 사장의 장남 김태호 군(18세), 담철곤 오리온 회장의 장남 담서원 군(17세)이 각각 9, 10위에 올랐다.

이밖에 함태호 오뚜기 회장의 손자 함윤식 군(15세), LG상사 및 (주)LG 주주 구현모 군(10세), 허정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의 조카 허정규 군(15세), LG상사 특수관계인 구성모 군(13세) 및 구민정 양(17세), 류찬우 풍산 창업주의 장손인 류성왜 군(16세)과 차손 류성곤 군(13세), 김정 삼남석유화학 부사장의 딸 김희원 양(13세) 등은 20위 권에 들었다.

기타 21위부터 30위까지의 순위는 도표와 같다.

이들 미성년 주식부자 30걸을 그룹별로 분류해 보면, LG 및 LS그룹을 포함한 범 LG계열 구씨 가문이 8명으로 가장 많다.

구웅모 군, 구연제 양,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둘째딸 구연수 양(10세), 구자용 E1 사장의 딸 구희연 양(17세)을 비롯해 구현모, 구성모, 구민정, 구수연 등이다.

이는 구씨 가문이 재벌가 중에서는 가장 자손이 많은 대가족이고, 계열분리 등의 영향으로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들 간에 지분분산을 확실히 해놓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는 삼양그룹 김씨 가문이 김태호 군, 김희원 양, 김원 삼양사 사장의 맏딸 김남희 양(17세)와 둘째딸 김주희 양(13세) 등 4명이 있다.

LG그룹에서 분가해 나온 범 GS그룹 허씨 일가는 허석홍 군, 허정현 양, 허원홍 군 등 3명의 미성년 주식부호가 있다.

汎삼성·LG 여성부호 독식

이명희 회장 1조6191억원 1위 … 여성 100대 부호의 35% 차지
홍라희 관장 2위·정유경 상무 3위, 1∼3위가 시누이-올케-숙모
계열사 상장 이화경 사장 4위, 5위는 구본무 회장 부인 김영식씨

역시 삼성·LG였다. 한국의 여성 부호 100위를 보면 삼성, 신세계, 한솔 등 범삼성가와 LG가의 여성들이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성 주식부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재산은 무려 1조6191억원. 1∼100위 모두를 합한 금액 5조6457억원의 35%에 해당된다. 이명희 회장 재산의 대부분은 신세계 주식으로 현재 15.55%인 289만주를 갖고 있다. 신세계 주식은 현재 56만5000원으로 명품주식으로 통한다.

2위는 이명희 회장의 올케이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으로 6942억원, 3위는 이건희 회장의 조카이자 이명희 회장의 장녀인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로 4217억원이다. 1∼3위는 시누이-올케-숙모 사이가 된다. 삼성가를 기준으로 보면 이명희 회장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5녀, 홍라희 관장은 셋째 며느리이며 정유경 상무는 외손녀다.

미디어플렉스 온미디어 등 계열사의 잇단 상장으로 지난 7월 조사에서 3위를 차지했던 이화경 미디어플렉스 사장은 주가하락으로 4위(2428억원)로 한 단계 떨어졌다. 5위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 김영식 씨가 2329억원, 6위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동생 신영자 롯데쇼핑 부사장으로 1669억원이었다.

이어 11위(716억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1082억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둘째딸 조희원 씨(841억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녀 김주원 씨(812억원), 최병민 대한펄프 사장의 부인 구미정씨(755억원) 등이 10위권에 랭크됐다.

1∼3위 외에 삼성가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의 부인 임세령씨가 친정인 대상그룹 지주회사 대상홀딩스 주식 740여만주를 보유, 주식평가액 379억원(22위)을 기록했다. 이건희 회장의 동생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223억원(39위)을 기록했고 홍라희 관장의 동생 홍라영 부관장은 친정인 보광그룹의 휘닉스피디이, 보광 등 상장 비상장 주식을 합해 97억원(86위)을 갖고 있다. 단 6명의 삼성가 여성들이 보유한 부의 합계는 2조8052억원으로 1∼100위 합계의 절반에 해당된다.

자녀가 많기로 유명한 LG가의 경우 구인회 구두회 등 창업세대와 구본무 구본준 등 후대 경영자들의 자녀를 포함 3, 4세 여성들 19명이 순위에 올랐다. 구본무 회장의 부인 김영식씨가 232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구자경 LG명예회장의 장녀인 구훤미씨의 딸 김선혜씨(17위, 504억원)가 뒤를 이었다. 올해 21세 학생신분인 구연승씨는 (주)LG, LG상사 주식을 통해 97위(85억원)에 올랐다. 연승씨를 포함 100위 안에 든 19명의 전체 재산은 6841억원이었다.

지분은 막대하나 경영참가는 많지 않아

여성부호들이 한국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의 지분을 적잖이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경영에 참여하는 비율은 극히 낮다. 실제로 LG家처럼 현직 오너나 회장의 모친, 부인 등의 대부분은 대외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이명희 회장, 정유경 상무, 신영자 부사장 등 경영에 참여해도 대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두문불출형도 많다.

보령그룹 김은선(48) 부회장도 직함에 비해 언론 노출이 거의 없다. 김승호 보령그룹 창업주의 네 딸 중 장녀인 김 부회장은 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와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거쳐 지난 82년 보령제약에 입사, 전 부서를 두루 경험한 뒤 2001년 보령제약 부회장에 취임했다. 김 부회장의 경우 가부장 제도의 장자 상속처럼 장녀 상속이 이루어질지 관심. 최근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며 경영능력의 시험대에 올랐고 조만간 회장에 오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4녀인 은정(37)씨는 주력 계열사인 보령메디앙스 부사장을 맡고 있다.

여성 부호들 가운데 나이가 어린 3, 4세나 며느리 중에서 향후 경영에 직접 뛰어들 가능성도 적지 않다. 최근 주목받는 이가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차녀인 임상민(26)씨. 상민씨는 대상그룹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의 지분 1079만2630주 30.3%로 최대주주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와 결혼한 언니 세령씨도 20.79%를 갖고 있다. 하지만 세령씨는 대외활동을 한다면 대상 쪽보다 삼성 쪽에서 할 가능성이 높다. 상민 씨는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미국에서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임창욱 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 경영에 뛰어들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대림통상 이재우 회장의 딸 이효진(36) 씨는 단국대 경제학과, 미국 호프스트라 대학 경영정보학과를 졸업, 현재 대림통상 이사로 미주사무소장을 맡고 있다. 이외에 올해 39, 40세로 한살 터울인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장녀 조희경 씨와 차녀 조희원씨,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녀 김주원씨,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녀 구연경(28)씨가 있다.

동양·오리온, 돈도 경영도 부창부수

창업주 고 이양구 회장이 두 딸과 사위에게 그룹 경영을 분리, 맡김으로써 동양그룹, 오리온그룹은 재계 대표적인 부부경영으로 통한다. 동양그룹은 장녀 이혜경(28위, 318억원) 동양레저 부회장과 맏사위 현재현 그룹 회장이, 오리온그룹은 차녀 이화경 미디어플렉스 사장과 담철곤 (40위, 2292억원) 회장이 쌍두마차로 이끌고 있다.

의류업체 한섬은 부부인 정재봉 사장(69위, 1373억)과 문미숙 이사(55위, 154억원)에 이어 아들 정형진 이사도 주요주주(4.52%)로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패션업체 오브제의 강진영 사장과 윤한희 이사(56위, 151억원)는 하니, 와이앤케이 등을 통해 패션 본고장 뉴욕 진출에 성공, 부부 디자이너의 명성을 알리고 있다. 집중력 학습기 엠씨스퀘어로 유명한 대양이앤씨는 이준욱 회장과 부인 임영현 사장(91위, 91억)이 공동대표로 운영되는 독특한 기업. 임 대표는 남편 이준욱 회장이 제품 판매에 힘겨워하자 결혼 전 직장에서 마케팅을 하던 업무를 살려 영업부에 입사, 수출시장개척에 나섰다. 임 대표는 최근 수 년 간 사업다각화로 매출이 줄며 주가도 반 토막 이상 하락, 100억원을 훨씬 상회하던 주식평가액이 90억원대로 떨어졌다. 회사는 향후 기존 사업과 모바일네트워크를 양대축으로 재도약에 나섰다.

케너텍 정복임 창업형 CEO중 1위

창업가형 CEO의 간판으로 올해 가장 드라마틱한 순위변동을 보여준 인물은 정복임 케너텍 대표와 정영희 소프트맥스 대표다. 이들은 꾸준한 주가상승으로 주식평가액에서 엎치락 뒤치락했다. 지난 5월만 해도 정영희 대표의 주식평가액은 216억원, 정복임 대표는 166억원으로 격차가 컸다. 이후 주가가 계속 떨어진 소프트맥스와 달리 케너텍의 주가는 연일 상승하며 역전. 4일 종가기준 정복임 대표는 창업형 여성 CEO 중에서 가장 많은 259억원, 34위에 올랐고 정영희 대표는 161억원 52위에 그쳤다.

정복임 대표는 연세대 간호학과 출신으로 세브란스병원 간호사로 근무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케너텍의 전신인 고신엔지니어링에 투자하다가 1997년 아예 회사를 인수, 경영에 뛰어 들었고 2003년 코스닥 등록에 성공했다. 케너텍은 대형 공업로 및 축열식 연소설비를 비롯한 연소설비 및 관련 제어설비 사업을 하는 회사로 에너지 대체주로 각광받고 있다. 정영희 사장은 대학 중퇴 후 대기업에 다니다 게임이 좋아 1993년 소프트맥스를 설립, 창세기 템프 등 국산 PC게임을 히트시키며 게임업계 여걸로 평가받았다. 2001년 코스닥 등록에 성공한 이후 온라인, 모바일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서울대 의대를 수석으로 졸업, 여자 안철수로 불리는 메디포스트의 양윤선 사장은 유상증가에 참여, 지분율은 9.3%로 같으나 주식량은 52만주(4일 종가 1만8900원)기준 10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여성 CEO들 주가 따라 평가액도 일희일비 이수영·전명옥·서지현 “팔고 떠난다” 2005년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에서 조사한 결과, 코스닥의 여성 CEO는 10명이었다. 저마다 자사의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단단히 갖고 있었다. 이랜드 박성수 회장의 동생인 박성경 테코 대표만 유일하게 보유 지분이 없었다. 10명의 주식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삼천포여고 출신의 조효선 우경철강 대표는 지분 35.22%, 주식 35만9210주를 보유, 평가액은 28억원(4일 종가 7840원)이었다. 팔레스호텔을 보유한 서주관광개발은 강남고속터미널 이전설을 타고 주가가 급등, 10만1585주를 갖고 있는 권정윤 대표의 주식평가액도 87억6678만원(4일 종가 8만6300원)으로 증가했다. 호신섬유 단독대표에서 상호를 디에스피이엔티로 바꾸고 각자대표가 된 김영희 대표는 회사 지분 9.36%(84만2704주)를 보유, 평가액은 43억원(4일 종가 5150원 기준)이었다. 방송통신대 HS인터내셔널 신한TS 등을 거친 소프트랜드 이진희 사장은 현재 118만주(23억원)를 갖고 있으며 회사는 최근 서버 유지·보수 전문업체인 유닉스솔루션뱅크와 합병, 게임 매니지먼트 영화 분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주가상승기 미련 없이 지분을 매각한 기업인도 있었다. 한국철도공사 이철 사장의 부인 전명옥 코코엔터프라이즈 부회장은 지난해 보유주식 262만주를 45억원에 현 대주주에게 양도했다. 여성 벤처의 간판이던 서지현 버추얼텍 사장은 최근 자신의 지분 6.46%(66만6040주)를 주당 4200원씩 28억원을 받고 바른손에 매각했다. 서 사장의 지분율은 19.32%에서 12.86%로 낮아졌고 남은 주식가치는 70억원에 해당된다. 아이콜스 대주주였던 이젠엔터테인먼트의 이수영 사장은 자신의 지분 400만주, 35.91%어치를 주당 4162원, 166억원을 받고 구름커뮤니케이션 외 3인에게 매각했다. 지난 2004년 7월 76억원에 인수한 지 2년여 만에 96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한편 최대주주와 경영진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서는 먹튀 논란을 비롯해 도덕성 문제가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1000억대 부자 12명
새로운 주식부호 클러스터 형성

신동수 평산 대표, 코스닥 상장 4개월만에 전체 100위권 진입
코스닥 4위 네오위즈 나성균 사장 …전체순위는 21계단 하락
올 초 코스닥 돌풍 일으킨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도 ‘주춤’

올해 코스닥 시장의 특징은 새로운 스타 CEO의 등장과 기존 부호의 하락으로 압축할 수 있다. 코스닥 기업인 중에서 상위 500위 내에 랭크된 사람은 총 105명. 상위 500대 주식부호 중 5분의 1 이상이 코스닥 기업가인 셈이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둔 인물은 김상헌 (주)동서 회장과 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이다. 두 사람은 각각 2612억원과 2602억원의 주식을 보유해 코스닥 주식부호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허용도 태웅 대표이사 사장(2,069억원),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이사 사장(1999억원),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1846억원)이 각각 3, 4, 5위를 차지했다.

이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주인공은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 이 사장은 최근 백열등보다 30배 이상 밝은 차세대 LED 조명의 양산을 시작해 80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챙겼다. 이로 인해 이 사장의 전체순위도 6개월 전 79위에서 30계단이나 뛰어오른 49위를 차지했다. 김상헌 회장과 이해진 이사회 의장이 지난 조사에 비해 한두 계단 정도 오른 점을 감안할 때 무서운 성장세다. 현재 상태라면 2000억원대 수복도 조만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속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태웅 허용도 사장의 약진도 눈에 띈다. 허 사장은 올해 태웅의 지분가치(지분율 45.55%) 급증으로 전체 순위가 61위에서 44위로 뛰어 올랐다. 불과 6개월 만에 17계단이나 뛰어오른 셈이다. 김상헌 회장, 이해진 이사회 의장와 함께 처음으로 2000억원 클럽에도 가입했다. 허 사장의 경우 부인인 박판연씨도 667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 상위권에 랭크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코스닥 주식부호 7위를 기록한 이재웅 다음 사장이 65위에서 52위로 11계단 뛰었다.

신동수 (주)평산 대표와 정지완 테크노세미켐 대표, 변대규 휴맥스 사장은 처음으로 100위권에 진입한 케이스. 특히 신동수 대표는 지난 8월 코스닥에 상장한 지 불과 4개월만에 1000억대의 주식부호로 떠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반도체 공정업체인 테크노세미켐 정지완 대표와 셋톱박스 업체인 휴맥스 변대규 사장도 꾸준한 성장을 통해 주식부호 반열에 올랐다.

상위 500위 주식부호 중 105명 코스닥

이에 반해 나성균 네오위즈 사장, 손주은 메가스터디 사장 등은 순위가 대폭 하락한 케이스. 특히 나 사장의 경우 전체 순위가 20계단 이상 하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5월 12만원에 육박하던 주가가 7만원대로 떨어지면서 순위가 29위에서 46위까지 하락한 것.

안철수 이사회 의장과 배중호 국순당 대표도 최근 주가가 반토막이 나면서 전체 5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코스닥 순위에서도 안 의장과 배 대표는 24위(637억)와 30위(551억)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올 초 코스닥 대박을 터트리며 신흥 주식부호로 떠오른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도 49위에서 56위로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손 대표의 주식 총액에는 큰 차이가 없다. 때문에 손 대표의 경우는 주가하락이라기보다는 경쟁 기업인의 순위 변동에 따른 반사효과로 풀이되고 있다.

1000억원 클럽 가입자 12명

이밖에도 정봉규 지엔텍 사장이 44위에서 51위로, 김석수 동서식품 부사장도 64위에서 67위로 순위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주식총액이 1000억원을 넘는 이른바 ‘1000억원 클럽’의 구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본지 분석에 따르면 1000억원을 넘는 코스닥 기업인은 총 12명. 코스닥 상위 12위까지가 모두 1000억원 클럽에 포함돼 있다. 이중 김상헌 회장과 이해진 이사회 의장, 허용도 태웅 사장은 주식 총액이 2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약진을 거듭한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도 주식 총액이 1850억원에 달해 조만간 2000억원 클럽 가입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네오위즈 나성균 사장은 올해 주가가 급락하면서 2000억원 클럽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안철수 이사회 의장과 배중호 국순당 사장도 1000억원 클럽에서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부자 들여다보니 기업인은 없고 부인들만 수두룩 코스닥 시장을 분석하면서 놀라운 점은 여성 기업인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코스닥 상위 100에 이름을 올린 기업인은 정복임 케너텍 대표(50위)를 비롯해, 정영희 소프트맥스 대표 등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대신 기업인들의 전·현 부인들이 대부분 그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허용도 태웅 사장의 부인인 박판연씨(22위), 나성균 네오위즈 사장 전 부인인 최모씨(46위), 신동수 평산 사장의 부인 정명화씨, 정지완 테크노세미켐 사장의 부인 임혜옥씨, 정재봉 한섬 사장의 부인 문미숙씨, 이준욱 대양이앤씨 사장의 부인 임영현씨, 류진 풍산 회장의 부인 노혜경씨 등이 비교적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이밖에도 배중호 국순당 사장의 모친 한상은씨와 이재웅 다음 사장의 모친 박은숙씨 등도 코스닥 주식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①재벌가 富 증여통해 2·3세로 이전 중

<이코노믹리뷰> <재벌닷컴> 공동
188개 기업, 대주주·친인척 3800명 보유주식 평가
2006 富의 지도, 재벌총수 지고 2·3세 대약진

소용돌이 치는 재벌가 富…
증여 통해 2·3세로 이전 중

김준기·정재은·정몽근 등 지분 큰폭 하락 눈길
상위 500대 주식부호 중 억만장자 7명, 1000억대 77명
삼성그룹, 평가총액 6조원대…재벌그룹 중 최고

‘한번 부자는 영원한 부자.’

우리나라 재벌 중에서 억만장자 주식부자가 7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위 500위 중에서 가장 많은 주식부자를 배출한 곳은 LG그룹이고,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그룹인 것으로 타나났다.

이 같은 조사는 <이코노믹 리뷰>가 재계 전문 뉴스채널인 <재벌닷컴>의 DB를 분석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이를 위해 본지는 거래소 상장 및 코스닥 등록기업 1800여곳의 대주주 및 친인척 3800여명의 보유 주식(비상장주 제외), 평가액 등을 넘겨받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위 500위 주식부호 중에서 1위를 차지한 인사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2조1692억원)이다. 정 회장은 그 동안 현대차 비리 검찰수사에 따른 구치소 수감, 1조원 사회 환원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상장한 글로비스 주식이 높게 평가되면서 전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1조8548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 회장의 경우 그 동안 모든 순위에서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삼성장학재단에 4000억원(故 이윤형양 지분 포함)의 사재를 출연한 데 이어, 또다시 삼성전자 주식 20만주(4000억원 상당)를 삼성장학재단에 증여함으로써 2위로 내려앉았다.

정몽구, 글로비스 상장효과 1위

뒤를 이어 ‘젊은피’인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신동주 일본 롯데그룹 부사장 형제가 나란히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은 올 초 단행된 롯데쇼핑 상장 효과로 인해 주식 평가액이 6개월 전 조사에 비해 1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부호 5위와 6위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모자가 나란히 올랐다. 특히 정 부회장은 최근 아버지인 정재은 조선호텔 명예회장으로부터 거액을 증여받으면서 순위가 10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부호 7위는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1조1001억원)이 차지했다. 정 고문의 경우 올해 3000억원 이상 평가액이 상승하면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을 제치고 7위에 올랐다. 상장사 보유주식 평가액이 9300억원(원/달러 환율 1달러=930원)을 넘는 이른바 ‘억만장자 클럽’에도 처음으로 가입하게 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9878억원)도 올해 1400억원 이상 주식 평가액이 늘었지만, 정용진 부회장과 정몽준 고문의 약진에 밀려 두 계단 하락한 8위를 차지했다. 서 사장은 아쉽게 ‘억만장자 클럽’ 가입에도 실패했다.

이건희, 삼성장학재단 증여로 2위

이밖에도 허창수 GS홀딩스 회장(7055억원)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6951억원)이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해 주식부호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특히 허창수 GS홀딩스 회장은 올해 1300억원 가까이 주식평가액이 상승하면서 윤석금 회장,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을 제치고 9위로 뛰어 올랐다.

그룹별로 나눠보면 두산, 금호 등 신흥 그룹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올해 주식부호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은 LG家(GS그룹 포함)다.

LG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 61명이 500대 주식부호에 포함돼 있었다. 뒤를 이어 현대(18명), 삼성(17명), 두산(13명), 금호(8명), 효성 및 한화(6명), 한진(5명), 롯데(4명) 순으로 조사됐다. SK, 동부, 대상, 농심그룹의 경우 상위 500위 안에 포함된 주식 부호가 3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를 총액으로 계산해 보면 또 상황이 달라진다. 보유주식 총액이 가장 높은 그룹은 역시 삼성. 삼성그룹의 경우 주식 부호의 총액이 6조7216억원에 달한다. 뒤를 이어 현대(6조3193억원), LG(5조6889억원), 롯데(4조1177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한화(9665억원), 한진(9213억원), 효성(9143억원), 동부(8139억원) 등은 1조원에 조금 못미쳤다. 숫자 면에서 두각을 보였던 두산과 금호의 경우 총액이 각각 2865억원과 3249억원에 머물러 눈길을 끌고 있다.

정선섭 재벌닷컴 사장은 “그룹별 주식부호 수와 시가총액의 차이가 나는 것은 상위 10위 이내에 기존 재벌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 같은 자료에서도 그룹별 문화나 특성 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성 기업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상위 500명 중에서 여성 기업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3명. 이중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인물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다. 이 회장의 재산 규모는 1조6191억원으로 여성부호 순위 1~100위를 모두 합한 금액 5조6457억원의 3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이 회장의 올케이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 관장(6942억원), 장녀인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4217억원)의 주식까지 포함할 경우 절반 가까이 사실상 범삼성家에서 싹쓸이 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사실은 재벌2세들의 재력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식부호 3위와 4위를 차지한 롯데가 2세들이 대표적인 예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의 경우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주식총액이 1조6451억원(5월30일 종가 기준)이었다. 그러나 불과 6개월 만에 평가액이 1100억원 이상 늘어난 1조7519억원으로 불어났다. 신동주 일본 롯데그룹 부사장도 1조5822억원에서 1조6950억원으로 1100억원 이상 주식총액이 늘어났다. 지난 2월 단행된 롯데쇼핑 상장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정용진 부회장, 6개월만에 10계단 ‘껑충’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 남매의 경우 증여를 통해 순위가 상승한 케이스. 정 부회장은 지난 5월까지만 해도 평가액 5057억원으로 전체에서 16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불과 6개월 만에 주식 총액이 두 배 이상 상승했다. 경영권 상속을 염두에 둔 주식 증여가 가속화되면서 평가액이 1조1119억원을 차지했다.

동생인 정유경 상무도 올해 4218억원의 평가액을 기록, 순위가 100위권 밖에서 23위(4218억원)로 껑충 뛰어올랐다. 대신 정씨 남매에게 7.8% 지분을 증여한 정재은 조선호텔 명예회장은 주식총액 순위가 10위(6461억원)에서 5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대한전선도 고 설원량 대한전선 명예회장의 상속이 이미 마무리된 상태. 대한전선은 지난 2004년 3월 타계한 설 창업주명예회장의 주식 1297만여주(32.44%) 중 22.45%를 장남 윤석씨에게 배분했다. 미망인인 양귀애 고문과 학생인 차남 윤성씨에게는 각각 6.81%가 배분됐다.

이후에도 증여가 계속돼 윤석씨는 지난 5월 평가에서 47위(1825억원)를 차지했다. 12월 4일 현재 순위는 48위로 한 단계 낮아졌지만 평가액은 1959억원으로 13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씨는 현재 대한전선 경영전략팀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부회장(29위)과 정교선 기획조정본부 상무(91위) 형제도 아버지인 정몽근 현대백화점 회장의 증여로 100위권에 진입했다. 그러나 장남과 차남에게 계열사 주식을 대거 증여하면서 보유주식이 줄어든 정 회장은 순위가 59위에서 116위로 내려앉았다.

500위 중 코스닥 기업인 105명

이 밖에도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인 남호씨(31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54위),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양아들인 광모씨(57위), 박정구 전 금호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철완씨(65위), 박성용 전 금호그룹 명예회장 장남 재영씨(73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동관씨(80위), 이임룡 태광그룹 창업주 장손 원준씨(93위) 등이 증여나 주식 매수를 통해 주식부호 100위권에 랭크돼 있다.

정선섭 재벌닷컴 사장은 이 같은 판도 변화에 대해 “막대한 증여세나 상속세 부담으로 인한 경영권 위협을 우려해 이미 주식을 증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향후 증여세나 상속세 문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벌가 재력도 적지 않은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서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사실은 코스닥 기업인의 두각이다. 상위 500위에 랭크된 코스닥 기업인은 총 105명. 500대 주식부호 중 5분의 1 이상이 ‘벤처 재벌’로 채워진 셈이다.

서울반도체 이정훈 사장 40계단 점프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이 대표적인 예다. 이 사장은 최근 백열등보다 30배 이상 밝은 차세대 LED 조명의 양산을 시작해 80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챙겼다. 이로 인해 이 사장의 전체 순위도 6개월 전 79위에서 30계단이나 뛰어오른 49위를 차지했다.

신동수 (주)평산 대표는 지난 8월 코스닥에 상장한 지 불과 4개월만에 1000억원대의 주식부호로 떠올라 주위를 놀라게 했다. 금속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태웅 허용도 사장은 부인인 박판연씨와 함께 나란히 1000억원대와 600억원대 부호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베스트 넘버 3
 1.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100위권 ▶ 23위)
2. 이재웅 다음 회장(65 ▶ 52위)
3.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61위 ▶ 44위)
vs
워스트 넘버 3
1. 정재은 조선호텔 명예회장(10위 ▶ 500위권 밖)
2. 정몽근 현대백화점 회장(59위 ▶ 116위)
3. 나성균 네오위즈 사장(29위 ▶ 46위)

미성년자 주식부자도 8명 다섯 살 꼬마가 145억원 주식 보유 이번 조사에서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사실은 미성년자 부호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상위 500명 중에서 미성년자는 총 8명. 김승현 회장의 삼남인 동선군(17세)이 433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성원건설 회장의 장남 동엽군(12세),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4남인 웅모군(17세), 윤장섭 성보실업 회장의 조카손자인 태현군(13세)과 직계손자 승현군(17세)이 순위에 올랐다. 심지어 다섯 살 꼬마가 145억원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용수 승산 사장의 장남인 석홍군이 그 주인공. 석홍군은 보유주식 평가액이 115억원으로 전체 주식부자 순위에서 409위에 랭크됐다. 허태수 GS홈쇼핑 부사장의 외동딸인 정현양도 올해로 6살이지만, 보유주식은 116억원으로 전체 순위에서 461위를 차지했다. 그룹별로 분류해 보면 범LG계열이 12명으로 미성년 주식부호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농심 7명, 삼양그룹 5명, KCC·오뚜기·성보 3명, BYC·풍산 2명, 한화 1명 순으로 조사됐다. 삼성의 경우 상위 50위 중에서는 미성년자 주식부호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액 면에서도 범LG그룹이 1415억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화의 경우 주식부호는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동선씨가 유일하지만, 총액이 433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성원(377억원), 성보(249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오뚜기, 삼영, 농심, 풍산, KCC, BYC 등은 모두 평가액이 100억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부자 최다배출 그룹 vs 미성년자 최대배출 그룹 범LG그룹(61명)  1  범LG그룹(12명) 현대그룹(18명)  2  농심그룹(7명) 삼성그룹(17명)  3  삼양사(6명) 어떻게 조사했나 자체 개발 CB프로그램으로 실시간 계산, 비상장은 제외  이번 조사는 <이코노믹 리뷰>가 재계 전문 뉴스채널인 <재벌닷컴>으로부터 거래소 및 코스닥 상장기업 1800여곳의 대주주 직·방계 3800여명의 DB를 넘겨받아 진행됐다. 이중에는 기업인들의 친인척, 자녀뿐 아니라 전부인 등도 포함돼 있다. 개개인의 주식보유 자료는 해당 기업으로부터 일일이 넘겨받았다. 이를 <재벌닷컴>이 자체 개발한 CB프로그램 통해 계산한 뒤, 평가액 순위 상위 500명을 추려낸 것이다. 평가액 계산도 주식시장 종가에 맞춰 실시간으로 계산했기 때문에 역대 어느 조사보다도 신뢰성이나 정확도 면에서 자부할 수 있다고 정선섭 재벌닷컴 사장은 설명한다. 비상장 주식의 평가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된 것은 아쉬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상장 주식을 평가할 만한 뚜렷한 평가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국제적으로 비상장사 평가액을 계산할 수 있는 기준은 포브스 모델, 포춘, 모델, 메릴린치 모델 등이 인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방식조차도 기업의 현재 상황과 주식시장 변화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고 있다. 실제로 이건희 삼성 회장은 이번 상장주식 평가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비상장 주식을 포함할 경우 평가액이 6조원대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반해 정몽구 회장家는 5조원대로 순서가 뒤바뀌는 것이다. 정 사장은 “기업의 회기말 감사보고서에 게재된 평가액으로 간접적이나마 비상장 주식의 가치 계산이 가능하다”면서 “이 회계감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계산해 보면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의 순위가 또 뒤바뀌게 된다”고 귀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지가 비상장주를 조사에서 제외한 것은 평가의 일관성을 기하기 위해서다. 그룹이 처한 환경이나 주식 시장에 영향을 받지 않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함이다. 최근 타계한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의 주식 향방도 이번 조사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 회장은 현재 평가주식은 1818억원 상당. 상위 500위 주식부호 중에서 50위에 들 정도로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이 주식의 향방에 따라 향후 구도가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요즘 건설경기가 예전같지 않아 건설업의 부도가 많아지고 있다. 한편 대금회수도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사급보다는 관급공사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데, 관급공사를 위해서는 입찰에 응해야 하고 법정 입찰기준에 부합하도록 기준자본금을 유지시켜야 한다.

기준자본금

건설업 등의 경우에는 입찰에 응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입찰기준에 부합해야 하는데, 12월에는 정확한 결산작업을 통해서 기준자본금을 맞추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올해는 기준자본금이 강화되었으므로 가지급금 등 자산으로 인정되지 않는 항목을 정확히 계산하여 기준자본금 계산시 다른 계정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매출세액

부가가치세는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차감한 금액에 대해 납부하는데 매출세액은 수임금액의 10%로 보면 된다. 건설업 매출은 대부분 세금계산서 교부대상이므로, 세금계산서 교부한 금액을 매출액으로 보면 정확하다. 문제는 대가지급 방법이 중간지급조건부 또는 완성도기준지급조건부로 되어 있을 때 반드시 대가를 받기로 한때에 세금계산서 교부를 해야 한다. 약정기일에 대가를 받지 못하고 차후에 수령한 경우 실제 수령한 시점에 세금계산서를 교부한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에는 도급계약서의 약정기일을 변경시켜야 한다. 한편, 면세대상인 국민주택과 국민주택건설용역, 토지매각 등은 계산서를 교부해야 한다.

매입세액

자기의 사업을 위해서 사용되었거나 사용될 재화 및 용역의 매입과 관련된 매입세액은 매출세액에서 차감하는데 세금계산서나 신용카드매출전표에 의해서 매입세액이 확인되어야 공제가능하다. 접대비와 관련된 매입세액이나 비영업용소형승용차관련 매입세액, 사업과 관련없는 매입세액은 공제되지 않는 것에 유의한다. 또한 매출에 과세매출과 면세매출이 동시에 있는 경우에는 면세대상과 관련된 매입세액을 안분하여 불공제하여야 한다. 한편, 매입세액은 공제받지 못하더라도 소득세 계산시 비용으로는 인정되므로 지급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은 항상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법인세신고

법인세는 6개월간의 소득에 대해서 8월31일까지 중간예납을 하고, 3월31일에 연간 법인의 소득에 대해서 법인세 신고를 하게된다. 법인세는 소득금액(수입－비용)에 대해서 계산하는데, 건설업의 경우 매출원가를 계산하는 것이 아주 어렵고 중요하다. 매출원가는 재료비, 노무비, 기타 경비로 구분되며, 아파트 건설 등의 경우 미분양금액을 정확히 계산하여 매출원가에서 제외하여야 한다. 한편, 인건비는 4대보험 적용대상과 일용노무비대장을 정확히 작성하여 원가계산에 포함시키도록 한다. 기타 비용 등은 5만원 초과의 지출에 대해서는 세금계산서나 신용카드전표를 구비해야하며, 5만원 이하의 지출에 대해서는 간이영수증도 인정된다.

도급공사와 예약매출을 구분하자.

도급공사는 토목·건축·산업설비공사와 같이 원도급·하도급·위탁 기타 명칭의 여하에 불구하고 건설업자가 건설공사를 완성할 것을 약정하고 상대방이 일의 결과에 대하여 대가를 지급할 것을 약정하는 계약에 의거 수행하는 공사를 말하며, 예약매출이란 아파트·상가 등을 신축분양하는 경우와 같이 목적물을 제조·건설하여 인도하는 형태의 매출을 말한다. 즉, 도급공사는 외주사업이며, 예약매출은 자체사업으로서 분양과정이 추가된다는 점이 다르고 여기에 대한 세무문제도 복잡하다.

세금계산서와 계산서 교부가 세무신고의 출발이다.

도급공사와 예약매출 모두 세금계산서와 계산서 교부가 세무신고의 시작이다. 실무적으로는 세금계산서와 계산서를 대가를 받은 때에 교부하고 있으나 이것은 세무상 큰 위험을 갖고 있다. 원칙적으로 도급공사와 예약매출에서 세금계산서 교부시기는 용역제공 완료일이므로 대가지급방법에 대한 내용이 없다면 공사가 완료되거나 분양이 종결된 때에 세금계산서를 교부하면 문제는 없다. 다만, 계약서상 대가지급방법이 중간지급조건부나 완성도기준지급조건부로 기재되어 있다면 반드시 대가를 받기로 한때에 세금계산서를 교부해야 한다. 이때 중간지급조건부는 대가를 3회이상 분할지급하고 계약금 지급약정일부터 잔금지급약정일까지의 기간이 6월이상인 경우를 말하며, 완성도기준지급조건은 완성도에 따라서 대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조건을 말한다. 한편 선세금계산서는 인정하므로 공급시기 이전에 세금계산서를 교부하는 것은 세무상 문제가 없다.

정확한 공사원가계산은 의사결정에 중요한 요소이다.

공사원가는 재료비와 노무비, 경비의 합으로 계산하게 되는데, 공사원가계산을 정확하게 계산하여야만, 적정한 공사수입(또는 분양수입)과 이익계산이 이루어진다. 재료비와 경비는 세금계산서 또는 계산서에 의해서 확인되는 금액이며 노무비는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과 일용노무비대장에 의해서 확인된다. 회사에서는 매달 10일까지 전달의 급여지급액에 대해서 간이세액표에 의한 세금을 원천징수해야 하고, 일용노무비는 매일의 근로시간과 일당을 대장으로 작성하고 원천징수신고를 해야만 비용으로 인정된다. 또한 총공사원가 중에서 재료비와 노무비, 경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전기와 비교하거나 동종업체와 비교함으로써 공사원가계산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노력도 해야한다. 한편 기말재고액은 총공사원가를 세대수로 나누어서 기말 미분양된 세대를 곱하여 계산하는 절차가 이루어져야 한다.

가지급금

가지급금은 지출의 내용이 불분명한 경우에 발생하는 것으로 세법에서는 대표자에 대한 지출로 본다. 건설업에서 가지급금이 발생하는 이유는 증빙을 제대로 구비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대표이사가 법인에서 현금이나 예금을 빌려가는 경우 사용용도를 꼭 물어보고 해당 증빙을 보관해 놓아야 하며, 법인에 갚을 때에는 법인통장을 통해서 갚아야 결산시 가지급금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가지급금은 여러가지 세법상 불이익을 받는데 대표적인 것이 연9%의 이자를 계산해서 회사와 대표이사의 소득으로 보아 세금을 부과하는 가지급금인정이자 가 있다.

원천징수

건설업에서 발생하는 원천징수는 근로소득에 대한 원천징수와 일용근로자에 대한 원천징수가 있다. 즉, 인건비 지급액은 원천징수를 해야만 법인세 계산시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특히 일용노무비지급액에 대해서는 발생시점에서 노무비대장을 작성하고 일용근로자의 주민등록번호와 날인을 받아야 한다.

면세와 과세구분

건설업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면세대상은 국민주택(25.7평 이하)과 국민주택건설용역으로서 건설용역에는 전기공사, 소방공사, 정보통신공사 등이 포함된다. 면세 대상에 대해서는 계산서를 교부하고 과세대상에 대해서는 세금계산서를 교부해야 한다. 주의할 것은 아파트처럼 면세대상과 과세대상이 모두 포함된 경우에는 국민주택과 상가부분으로 구분하여 계산서와 세금계산서를 교부해야 한다. 한편 면세대상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를 납부하지 않아도 되며 면세사업과 관련된 매입세액도 공제받지 못한다.

부가가치세 신고액과 수입금액조정

매출에 대해서는 세금계산서를 교부하고 분기마다 부가가치세를 신고하게 된다. 따라서 보통의 경우에는 세금계산서 교부금액을 모두 합하면 법인의 연간 수입금액이 계산되게 된다. 그러나 세금계산서 교부금액과 법인의 수입금액이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닌데, 그 이유는 세금계산서는 용역제공완료시점에 교부하는 것이 원칙이며 예외적으로 완성도기준지급이나 중간지급조건부인 경우에는 계약서상 대가를 받기로 한때에 교부한다. 그러나, 법인의 수입금액은 총공사도급금액 중에서 공사진행률만큼을 당해연도 수입으로 보게 되므로 결산시 이 차이금액을 조정해야 한다. 이때 공사진행률은 당기까지 투입된 공사비를 총공사예정비로 나누어서 계산하게 된다.

실무상 체크포인트

(1) 매출액 매출은 현장별 공사계약서의 금액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파악하여 공사가 진행중일 경우에는 선수금으로 처리하고 완료시점에서 매출로 처리한다. (2) 매출원가 ① 현장별 내역서를 참조하고 재료비, 노무비, 경비를 분리하여 각 현장별로 원가를 구성하도록 한다. ② 노무비는 지급하는 다음달 꼭 원천보고를 해야 한다.

부가가치세를 납부하지 않는 개인사업자는 2005.1.1부터 1.31.까지 2004년 1년간의 매출액 등 사업장현황을 신고해야 한다. 병·의원, 학원, 주택임대업자, 대부업자, 농·축·수산물 도·소매업자, 연예인·작가·과외교습자 등 인적용역제공자가 여기에 해당한다. 사업장현황신고서(필수서류), 매출처별계산서합계표, 매입처별(세금)계산서합계표, 수입금액검토(부)표를 제출하게 된다.

사업장 현황신고를 해야 하는 사업자

① 의사, 한의사, 연예인 등 전문직종 ② 입시학원, 보습학원, 자동차운전전문학원 등 학원사업자 ③ 축산·수산업과 농·축·수산물 도·소매업자 ④ 국민주택건설, 대부업자, 서비스사업자 등

사업장 현황신고대상 제외사업자

면세사업자라도 다음에 해당되는 경우 납세편의를 감안하여 사업장현황신고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① 복권·담배·연탄·우표·인지·우유 소매사업자 ② 납세조합에 가입하여 소득세를 매월 납부하고 있는 식육점, 수산물, 양곡, 청과물 등 소매업자 ③ 실적에 따라 수당을 받는 보험모집인

종합소득세 신고

부가가치세 면세대상 사업자는 1월에 신고한 사업장현황신고를 기초로 하여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게 된다. 소득세는 사업자가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 납부하게 되는데, 이때 소득은 수입에서 비용을 차감한 금액이다. 수입은 매출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고, 비용은 사업을 위해 소비한 지출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쉬울 것이다. 여기에서 매출(신용카드매출액 등)과 비용(계산서, 세금계산서, 신용카드 매입)은 면세사업자 사업장현황신고를 하면서 확정된다. 한편, 시설현황, 종업원수, 기본경비(임차료, 매입액, 인건비, 기타 제경비)도 1월에 신고하게 되므로 5월 종합소득세를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소득세 절세포인트는 수입이 줄고, 비용이 늘어나도록 정리를 하는 것이므로 사업장현황신고를 소득세 준비의 출발이 된다.

비용항목 준비

사업자에게 지출되는 비용은 크게 매입, 인건비, 임차료이고 기타 비용(광고선전비, 소모품비, 지급수수료 등)이 소요된다. 매입과 임차료는 사업장현황에서 신고하며, 인건비는 근로소득세 신고를 한 것만이 인정된다. 인건비가 증가하면 사업자 비용이 증가하여 소득세는 줄어들지만, 직원의 근로소득세와 4대보험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사업자 소득세 감소액과 근로자 소득세 증가액을 비교하여 인건비를 정리하면 될 것이다. 기타 비용은 평소에 증빙을 보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5만원이 넘는 지출에 대해서는 세금계산서나 신용카드를 사용하도록 한다.

유통업에 대한 세제·금융상 지원

영세한 창고업·운송관련 서비스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각종 정책지원의 기준이 되는 중소기업의 범위에 물류산업을 포함하였으며 창업중소기업과 창업벤처중소기업의 범위에 물류산업을 포함시켰으므로 중소기업투자준비금 및 창업중소기업 등에 대한 세액감면 대상이 된다. 한편 자동화·정보화 투자세액공제(중소기업의 5%)적용대상을 확대하여 운송업, 창고업 등 모든 중소기업이 투자세액공제 대상이 된다. 또한 조세감면대상인 산업지원서비스업의 범위에 물류자동화·정보화·표준화 등 물류사업을 포함하였다.

물류유통업 관련 법률

기업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관련되는 법률은 너무나 많은데, 물류유통 업무나 물류유통업에 관련되는 사업에도 상법, 민법, 세법 등 일반적인 기업활동에 관련되는 법률이 당연히 적용된다. 한편 물류유통업에 특별히 적용되는 법률로는 물류의 표준화·정보화와 복합운송주선업·화물터미널사업 및 창고업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화물유통촉진법, 화물자동차운수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 및 건전한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철도소운송업법, 항만운수사업법, 전자거래기본법, 전자서명법 등이 있다.

기업물류비 계산

기업물류비는 관리회계방식에 의한 물류비 계산방식과 재무회계방식에 의한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관리회계방식에 의한 물류비계산방식은 물류비 관리에 필요한 정보, 예를 들어, 제품별, 지역별, 고객별로 운송비나 보관비 등과 같은 상세한 물류비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준으로서 일정 이상의 물류비 관리수준을 가지고 있는 기업에서 활용하며, 재무회계방식은 회계장부와 재무제표(손익계산서와 대차대조표)로부터 간단하게 추산하는 방식이다. 물류비 계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물류비는 영역별(조달물류비, 사내물류비, 판매물류비), 기능별(운송비, 보관 및 재고관리비, 포장비, 하역비, 유통가공비, 물류정보관리비), 자가위탁별, 세목별, 세목별(재료비, 노무비, 경비, 이자－시설부담이자, 재고부담이자)로 구분할 수 있다.

상품권 회계처리

매출수익은 상품권을 회수한 때, 즉 물품 등을 제공하거나 판매한 때에 인식하며 상품권 판매시는 선수금으로 처리한다. 한편 상품권을 구입 및 판매하는 경우 재고상품으로 계상한 뒤, 상품권 판매총액을 매출액으로 계상한다.

백화점 납품업체 및 백화점 수익인식

백화점을 통하여 제품을 납품 및 판매하는 경우, 매장의 관리 및 재고자산 책임이 납품업체에 있다면 납품업체는 재화가 최종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시점에 매출을 인식하고, 백화점은 동 시점에 관련 수수료수익만을 인식한다.

실무상 체크포인트

(1) 매 출 ① 거래처에서 최대한 세금계산서 발행을 유도한다. ② 소매분에 대해서는 꼭 판매일보를 작성하여 제출하도록 하며, 부가가치세 신고시 일자별로 입력하도록 한다. ③ 카드로 매출한 부분을 카드사별로 거래내역을 꼭 챙기도록 유도한다. ④ 판매장려금 내역을 월별로 파악한다. (2) 매출원가 ① 분기별로 사업자가 작성한 재고명세서를 제출받아 확인한 후 부가율을 결정하도록 한다. ② 가공 매입자료가 몇퍼센트인지를 확인한다.

부가가치세 절세포인트

도ㆍ소매업은 매입세금계산서가 주요한 비용이므로 매출에 대한 부가율을 감안하고 매입세금계산서의 누락여부를 철저히 점검하여야 한다. 또한 신용카드매출전표에 대하여는 개인의 경우 카드매출액의 1%에 해당하는 신용카드매출전표발행 세액공제를 받도록 한다.

제조업의 경우 대체로 법인형태로 운영되지만 소규모 제조업의 경우 개인회사인 경우도 있다. 보통 처음에는 개인회사로 설립하여 일정규모 이상이되면 세무대리인의 도움을 받아 법인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

법인전환

개인회사가 유리한지 법인회사가 유리한지에 대한 갈등은 회사설립시부터 시작되는데, 세금만 놓고 본다면 회사규모가 작을 때는 개인회사가, 규모가 클 때에는 법인회사가 유리하다. 보통 소득금액(＝수입－비용) 기준으로 6,000만원 이하이면 개인회사가 유리하며, 6,000만원 이상이면 법인회사가 유리하다고 보면 간편하다. 다만, 개인회사의 경우에는 회사 자금을 대표이사가 개인적으로 사용해도 불이익이 없지만 법인의 경우에는 회사의 자금을 대표이사가 임의대로 인출할 경우 세무상 불이익을 받는다는 점에 유의한다.

매출세액

부가가치세는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차감한 금액에 대해 납부하는데 매출세액은 수임금액의 10%로 보면 된다. 제조업 매출은 제품매출로서 대부분 세금계산서 교부대상이므로, 세금계산서 교부한 금액을 매출액으로 보면 정확하다. 만약 제품매출이 소매인 경우 현금매출인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경우에는 회사의 매출장부와 현금매출 금액이 일치하여야 한다는 점에 유의한다.

매입세액

자기의 사업을 위해서 사용되었거나 사용될 재화 및 용역의 매입과 관련된 매입세액은 매출세액에서 차감하는데 세금계산서나 신용카드매출전표에 의해서 매입세액이 확인되어야 공제가능하다. 접대비와 관련된 매입세액이나 비영업용소형승용차관련 매입세액, 사업과 관련없는 매입세액은 공제되지 않는 것에 유의한다. 한편, 매입세액은 공제받지 못하더라도 소득세 계산시 비용으로는 인정되므로 지급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은 항상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법인세 신고

법인세는 6개월간의 소득에 대해서 8월31일까지 중간예납을 하고, 3월31일에 연간 법인의 소득에 대해서 법인세 신고를 하게된다. 법인세는 소득금액(수입－비용)에 대해서 계산하는데, 제조업의 경우 제조원가를 계산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제조원가는 재료비, 노무비, 기타 경비로 구분되며, 총제조원가를 총완성수량으로 나누어 제품 단위당 원가를 계산하여야 한다. 한편, 인건비는 4대보험 적용대상에 대해서는 매월 원천징수를 하고, 일용노무자로 일용노무비 지급대장을 작성하도록 한다. 기타 비용 등은 5만원 초과의 지출에 대해서는 세금계산서나 신용카드전표를 구비해야 하며, 5만원 이하의 지출에 대해서는 간이영수증도 인정된다.

임차료

임대차 계약시 보증금은 계약기간 종료시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이므로 비용으로 처리할 수 없다. 단지 매월 지급하는 임차료만이 경비로서 인정된다. 건물주의 과세유형이 일반과세자인 경우 일반이라면 세금계산서를 받아야 하며, 건물주가 간이과세자인경우 임차료를 건물주에게 온라인 송금하고 송금영수증을 보관하여야 한다

부가가치세 절세포인트

제조업은 특성상 각종 원재료,기계장치 등을 구입시 세금계산서를 확실히 수취하여야 하며 전기료, 전화료 등의 부가가치세도 환급받도록 한다. 또한 사업설비를 신설·취득·확장 또는 증축하는 때에는 ‘건물등감가상각자산취득명세서’를 작성하여 조기환급을 신청하도록 한다.

부동산임대업을 영위하는 사업자의 경우 임대사업장별로 사업자등록을 반드시 하고 소득세와 부가가치세를 신고하여야 한다.

등록

부동산임대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자는 임대사업장별로 부동산의 등기부상의 소재지에서 사업자등록을 하여야 한다. 이때 사업자등록은 사업개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하여야 하며, 만약 사업자등륵을 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부동산 취득과 관련된 매입세액을 공제받을 수 없을 뿐 아니라 부가가치세법상 각종 가산세를 부담하게 된다.

세금계산서 교부

건물을 임대하는 사업자는 부가가치세 과세대상이므로 임대료를 받고 세금계산서(간이과세자는 영수증)를 교부하여야 하며 임차인으로부터 부가가치세액을 징수하여 납부하여야 한다. 임차인이 사업자인 경우에는 임대차계약서상의 임대료에 대해 임차인이 부가가치세신고를 하므로 임대인이 누락하여 신고하면 임차인의 비용과 차이가 발생하여 세금을 추징당할 수 있다. 한편 임차인이 사업자가 아닌 경우에는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하여 교부하면 된다. 또한 임대보증금(전세금)을 받은 경우에는 세금계산서를 교부할 필요는 없으며 연 4.2%(2004.7.1이후 3.6%)이자에 상당하는 금액을 임대료로 신고하면 된다. 만약 임대료를 선불 또는 후불로 일시에 수령한 경우에는 수령한 금액을 일시에 신고하는 것이 아니라 부가가치세 과세기간별로 해당 금액에 대해 세금계산서를 교부하고 부가가치세 또한 임대기간별로 안분하여 신고한다.

부가가치세 과세표준

임대사업자가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대금·요금·수수료 기타 명칭 여하에 불구하고 대가관계에 있는 모든 금전적 가치가 있는 것에 대해 부가가치세 납세의무가 있다. 따라서 공과금(전기료, 수도요금 등)이나 관리비(청소비, 난방비)를 임대료에 포함하여 받는 경우 모두 부가가치세 과세대상이다. 다만, 임차인이 부담해야할 공과금을 임대료와 별도로 구분하여 징수하고 납부를 대행하는 경우 공과금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 납세의무가 없다.

주택임대

주택과 그 부속토지의 임대는 부가가치세 면세대상이므로 계산서를 교부하면 된다.

종합소득세 신고

부동산 임대사업자는 임대료(간주임대료 포함)에서 건물감가상각비, 인건비, 기타 비용을 차감하여 소득금액을 계산하여야 하나, 기장하지 못한 사업자는 소득금액을 계산하기 위해 단순경비율 또는 기준경비율을 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다.

부가가치세 절세포인트

부동산임대업은 간이과세자인 경우 과세기간단위로 공급대가가 1,20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부가가치세납부의무가 면제된다. 일반과세자인 경우 매입세금계산서가 거의 없으므로 전기, 전화 가스료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을 받도록 노력하고 임대보증금에 대한 간주임대료의 계산에도 유의하여야 한다. 또한 임대부동산 매각 시 포괄양수도 계약을 하여 부가가치세가 과세되지 않도록 유의한다.

요즘 장기 불황의 여파로 음식점의 폐업신고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세금을 절약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음식점은 거의 대부분 개인사업자로 사업자등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를 납부하는 것이 보통이다.

부가가치세 신고의무

부가가치세법은 1년을 6개월 단위로 나누어 달력상 1월부터 6월까지를 제1기, 7월부터 12월까지를 제2기로 구분하고 있다. 부가가치세 신고는 예정신고와 확정신고로 구분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음식점은 개인사업자로서 예정신고의무가 면제되므로 확정신고납부의무(7월 25일과 1월 25일)만 있다. 다만, 예정신고때에는 세무서에서 예정고지세액을 고지하므로 신고의무는 없지만 납부의무는 있다.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부가가치세는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차감한 금액에 대해 납부하는데 매출세액은 재화나 용역을 공급한 경우 공급가액의 10%(간이과세자의 경우는 매출액의 40%)를 말하며, 매입세액은 음식점을 영위하기 위하여 재화나 용역을 매입하는 경우 발생한 매입세액을 말한다. 매출세액은 세금계산서 매출과 기타 매출(카드매출 포함)로 구분되는데, 기타매출은 다시 신용카드매출과 현금매출로 구분된다. 이중 세금계산서 매출과 신용카드매출은 100% 확인되는 매출인데 반해 현금매출은 세무서에서 확인이 힘들어 납세자가 누락시키는 사례가 많아 국세청에서 집중조사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현금매출부분은 음식점에서 작성하는 판매일보 등과 일치하여야 하며, 카드매출대비 현금매출비율이 10%이하가 되면 조사가능성이 매우높다. 최근에는 현금영수증제도가 도입되어 현금매출이 거의 파악되는 제도가 정착되가고 있다. 매출액 중 신용카드를 받은 매출액에 대해서는 신용카드매출액의 1%를 납부세액에서 공제해주는데 연간 500만원이 공제한도액이다. 연간 매출액이 150,000,000원(신용카드매출액이 130,000,00원)이라면 매출세액은 15,000,000원이고 이중 신용카드매출액의 1%인 1,300,000원의 세금을 공제받는다.

매입자료를 잘 받으면 세금절약

음식점의 경우 면세대상인 농축수산물같은 원재료매입이 대부분인데, 매입시 부가가치세가 없으므로 공제받는 매입세액이 거의 없다. 따라서 부가가치세법에서는 원재료매입금액의 3/103만큼만 공제해주는 제도가 있는데 가령 103,000,000원의 농축수산물 매입액이 있는 경우 매입세액공제는 3,000,000원 밖에 되지 않는다. 다만, 원재료로 사용하는 마요네스 케찹등 공산품을 대형할인매장 등에서 구입하고 신용카드로 결재한후 신용카드매출전표 등에 공급받는 자와 부가가치세액을 별도로 기재하고 확인한 때에는 부가가치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한편 임차료 등을 지급하는 경우 세금계산서를 받드시 받아 매입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종합소득세 신고

소득세는 사업자가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 납부하게 되는데 이때 소득은 수입에서 비용을 차감한 금액이다. 음식점의 경우 수입금액과, 비용 중에서 농축수산물 매입가액과 기타 재료매입액, 임차료 등은 부가가치세 신고시에 이미 확정된 상태이다. 따라서 종합소득세 신고때는 인건비, 기타 간이영수증 등의 비용만 추가하면 된다. 한편 매출액이 1억5천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간편장부에 의해서 소득세신고를 할 수 있으며, 만약 장부를 정리하지 않아서 비용이 없다면 법에서 인정하고 있는 경비율(단순경비율：78%～88%, 기준경비율：9%～12%)로 추계로 신고하면 된다. 다만, 단순경비율 등을 이용할 경우 손실이 발생해도 세금을 납부해야 하며, 20%의 가산세 부담이 있으므로 연간매출액이 1억5천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반드시 세무대리인에게 의뢰하여 장부정리를 하도록 하는 것이 절세포인트이다.

장기적인 불경기와 과다경쟁 등으로 인하여 PC방 또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세금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가뭄의 단비처럼 느껴질 것이다. 일반적으로 PC방은 일반과세자로 사업자등록을 하므로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를 납부하는 것이 보통이다.

부가가치세 신고의무

부가가치세법은 1년을 6개월 단위로 나누어 달력상 1월부터 6월까지를 제1기, 7월부터 12월까지를 제2기로 구분하고 있다. 부가가치세 신고는 예정신고와 확정신고로 구분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PC방은 개인사업자로서 예정신고의무가 면제되므로 확정신고납부의무(7월25일과 1월25일)만 있다. 다만, 예정신고때에는 세무서에서 예정고지세액을 고지하므로 신고의무는 없지만 납부의무는 있다.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부가가치세는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차감한 금액에 대해 납부하는데 매출세액은 재화나 용역을 공급한 경우 공급가액의 10%(간이과세자의 경우는 매출액의 3%)를 말하며, 매입세액은 PC방을 영위하기 위하여 재화(컴퓨터 구입, 인테리어비용)나 용역(리니지 및 게임 사용료)을 매입하는 경우 발생한 매입세액(매입금액의 10%, 간이과세자는 3%)을 말한다. PC방 매출세액은 전부 현금매출인데, 현금매출은 세무서에서 확인이 힘들어 납세자가 누락시키는 사례가 많아 국세청에서 리니지 사용시간 등에 시간당 사용료(800원～1,000원)를 곱하는 방법 등을 통해 역추적하고 있다.

매입자료를 잘받으면 세금절약

PC방의 경우 인테리어 비용과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구입비용에 대해서는 반드시 세금계산서를 받아서 매입세액 공제를 받도록 한다. 간이과세자의 경우 매입세액 공제액이 거의 없기 때문에 세금계산서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연매출이 4,800만원 이상이면 일반과세자로 전환(다음 해 2기부터)되고 전환되는 때에 매입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음료 등을 대형할인매장 등에서 구입하고 신용카드로 결재한후 신용카드매출전표 등에 공급받는 자와 부가가치세액을 별도로 기재하고 확인한 때에는 매입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한편 임차료 등을 지급하는 경우 세금계산서를 받드시 받아 매입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간이과세자의 경우 6개월간의 매출액이 1,200만원에 미달할 때에는 부가가치세를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종합소득세 신고

소득세는 사업자가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 납부하게 되는데 이때 소득은 수입에서 비용을 차감한 금액이다. PC방의 경우 수입금액과, 비용 중에서 세금계산서 수취금액(인테리어, 컴퓨터 구입비, 임차료 등) 등은 부가가치세 신고시에 이미 확정된 상태이다. 따라서 종합소득세 신고때는 인건비(아르바이트 일용노무비), 기타 간이영수증 등의 비용만 추가하면 된다. 한편 매출액이 7천5백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간편장부에 의해서 소득세신고를 할 수 있으며, 만약 장부를 정리하지 않아서 비용이 없다면 법에서 인정하고 있는 경비율(단순경비율 51.5%, 기준경비율 20.3%)로 추계로 신고하면 된다. 다만, 단순경비율 등을 이용할 경우 손실이 발생해도 세금을 납부해야 하며, 20%의 가산세 부담이 있으므로 연간매출액이 7천5백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반드시 세무대리인에게 의뢰하여 장부정리를 하도록 하는 것이 절세포인트이다. 소득세에는 소득할주민세 10%가 가산된다.

사업장 현황신고와 부가가치세 면제

의료용역은 부가가치세가 면세되므로 부가가치세 신고·납부의무는 없다. 다만, 면세사업자는 다음에 설명하는 사업장현황신고를 하여야 한다. 당해년도 수입금액을 확정하여 다음해 1월 1일부터 1월31일까지 사업장 현황보고와 함께 사업장 소재지 관할세무서에 신고하여야 한다. 또한 1년동안 교부하였거나 교부받은 매출처별계산서와 매입처별계산서 및 매입처별세금계산서의 합계표를 사업장현황신고할 때 같이 제출하여야 한다.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병원은 1년간의 소득금액(총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차감한 금액)에 대해서 9%～36%세율로 계산한 소득세를 납부하게된다. 이때 총수입금액이란 매출액 등을 말하는 것으로 의원의 경우에는 의료보험수익＋의료보호수익＋자보, 상해보험수익＋비보험수익 등이 해당된다. 보험청구로 인한 부분은 원천징수를 당함으로써 그 자료가 각 세무서에 신고되므로 그 수입이 그대로 드러나게되며 비보험수익의 경우에도 요즘은 신용카드사용의 확대 등으로 그 수입이 많이 드러나고 있다. 약품회사 등 거래상대방으로부터 받은 판매장려금도 수입금액에 포함시켜야 한다. 거래상대방이 판매장려금 지급내역을 세무서에 신고했는데 이를 의원에서 누락시켜 세금을 추징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이점에 유의하여야 한다. 당해연도의 사업소득과 이자소득, 부동산임대소득 등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합산하여 다음해 5월1일부터 5월 31일까지 사업자의 주소지관할세무서에 종합소득세액을 신고하고 납부하여야 한다.

중간예납

사업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전년도의 소득세로서 납부한 세액이 있는 경우에는 당해세액의 1/2을 세무서가 11월1일부터 11월15일까지 고지서를 발부하므로 이는 11월30일까지 가까운 은행에 납부하여야 한다. 그러나 전년도의 소득세로서 납부한 세액이 없는 경우에는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의 기간동안의 소득세를 직접계산하여 10월31일까지 신고하 여야 한다. 한편, 신규로 사업을 시작한 첫해는 이러한 중간예납의무를 지지 않는다.

임차료 신고

임대차 계약시 보증금은 계약기간 종료시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이므로 비용으로 처리할 수 없다. 단지 매월 지급하는 임차료만이 경비로서 인정된다. 건물주의 과세유형이 일반과세자인 경우 일반이라면 세금계산서를 받아야 하며, 이 경우 그 가액을 진정한 계약서 내용대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여 줄 수 있는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건물주의 과세유형이 간이과세자인경우 임차료를 건물주에게 온라인 송금하고 송금영수증을 보관하여야 한다.

인건비 신고

종업원에 대한 월급여에 대한 갑근세와 주민세를 공제하여 다음달 10일까지 원천징수이행상 황신고서를 사업장소재지 관할세무서에 제출하고 세액은 가까운 은행이나 우체국에 납부하여야 한다. 한편 종업원의 급여를 신고하는 경우 4대보험, 즉 국민연금보험료, 국민건강보험료, 산재보험료, 고용보험료를 납부하게되는데 실무상 보면 어떤 병·의원의 경우 4대보험 때문에 급여액을 줄여서 신고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올바른 방법이라고 하기는 어려운데, 왜냐하면 원장님의 4대보험과 갑근세 부담액보다는 급여로 인한 의원소득세 절세액이 더 큰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단, PAY DOCTOR에 대한 급여의 경우에는 급여수준이 커서 case별로 다를 수는 있다. 병원이 고용계약이 아닌 일시적으로 방사선사나 치과기공사 또는 마취의사로부터 용역을 공급받고 대가를 지급하는 경우에 방사선사 등이 받는 소득은 방사선사 등의 사업소득이며 이에 대하여 경비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대가를 지급할 때 3%의 사업소득세와 당해세액의 10%인 주민세를 합한 3.3%를 원천징수하여 다음달 10일 까지 세무서에 신고, 납부하여야 한다.

의료장비 등의 증빙수취

사업자로부터 의료장비, 인테리어, 의약품 등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당해 지출금액에 대해 경비처리를 하기 위해서는 그 구입사실을 증명하는 증빙을 받아야 한다. 이 경우 반드시 세금계산서를 받아야만 경비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지출사실을 증명할수 있는 서류를 받으면 된다(예를들어 계약서, 대금영수증, 온라인 송금영수증 등). 그러나 세법은 거래의 투명화를 위하여 5만원 초과 비용에 대해서는 세금계산서나 신용카드매출전표를 구비하도록 하고 있고 이를 위반시 가산세를 부과하고 있다.

실무상 체크포인트

(1) 매 출 ① 월별로 진료비 지급통보서(연합회, 공단, 북군, 남군)를 증빙 수취시 꼭 확인해서 챙기도록 한다. ② 월별로 일반 진료수입을 일자별로 작성해서 제출토록하여 입력한다. ③ 의약품 회사로부터 판매장려금 내역을 확인한다. (2) 매출원가 ① 의약품 원가비율은 최대한 28% 이상은 처리하지 말아야 한다. ② 의약품에 대한 자료는 최대한 많이 받도록 유도한다.

학원의 경우 대표적 현금수입업종으로 과세자료 노출이 적어 세원관리가 곤란한 점 등으로 학원업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데, 전임강사 등의 원천징수 내역, 단과반 및 종합반 과정별 수강료와 수강연인원, 특강비, 교재대, 신용카드 사용금액 등으로 수입금액을 추정하고 있다.

면세사업자 사업자현황신고

학원사업자의 경우 주무관청의 인허가 또는 승인을 얻거나 주무관청에 등록 또는 신고하여 교육용역을 제공하는 경우 면세사업자에 해당된다. 면세에 해당하는 교육용역을 제공하는 학원사업자는 과세사업자와는 달리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별도로 받지 않고, 부가가치세 신고납부 의무도 없다. 또한 세금계산서가 아닌 계산서 또는 영수증을 교부하도록 되어있다. 다만 면세사업자는 매년 1월에 직전년 총수입금액과 사업장에 대한 기본현황에 대해 신고를 하여야 하는데 이를 사업장현황신고라고 한다. 또한 수취한 세금계산서, 계산서 등을 제출할 의무가 있으나 매입세액은 공제받지 못한다.

소득세와 법인세 신고

학원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이다. 그러나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더라도 학원운영으로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신고 납부해야 한다. 개인사업자는 다음해 5월에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세율은 9%～36%)하며, 올해 11월에 [1월부터 6월까지]의 기간을 중간예납기간으로 하여 세무서에서 고지된 중간예납세액을 납부하게 된다. 법인은 각 사업연도별 법인세를 사업연도 종료일로부터 3월 이내 법인세 과세표준과 세액을 신고납부(13%, 25%)하게 되며, [1월부터 6월]까지의 기간을 중간예납기간으로 하여 8월 31일까지 중간예납세액을 신고납부하게 된다.

강사료 지급시 원천징수와 연말정산

학원 운영에 있어서 비용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학원 강사에 대한 강사료 일 것이다. 학원 강사는 대부분 고용관계에 있지만 어떠한 경우에는 강사가 독립적으로 강의를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학원사업자가 강사에게 급여 또는 강의료를 지급할 때 지급액의 3.3%(주민세 포함)를 원천징수하여 다음달 10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하며, 고용관계에 있는 강사에 대해서는 간이세액표에 의해 원천징수하여 다음달 10일까지 납부한 뒤,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

장부기장의 필요성

학원사업자도 장부기장을 해야하는데 소규모 학원의 경우 간편장부대상자로 하여 보다 간편한 방법으로 기장을 해도 인정해주고 있다. 그리고 장부기장을 안한 경우 국세청에서 정한 기준경비율(소규모사업자의 경우 단순경비율)에 의해 소득금액 및 세금을 결정하게 되며, 사업자는 기장을 안한 것에 대한 가산세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학원사업자의 경우 직전 연도 수입금액의 합계액이 7천 5백만원 미만인 사업자와 당해연도에 신규로 학원사업을 시작한 사업자는 간편장부로 장부기장을 하면 되고, 간편장부 대상자 이외의 사업자와 법인은 복식부기에 의해 장부기장을 해야한다. 장부기장은 회계사나 세무사를 통해서 해야할 것이다.

지출경비에 대한 증빙자료

학원사업자가 경비 및 자산등을 취득하기 위해 지출한 금액에 대해서는 관련 증빙 자료등을 수취하여야 비용 및 자산의 취득가액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복식부기의무자의 경우 각 거래별로 5만원 초과분에 대해서 정규증빙을 받지 않은 경우 가산세를 부담하게 되므로 5만원 초과지출에 대해서는 세금계산서나 신용카드매출전표를 보관하여야 한다.

보험모집인 등이 지급받는 소득은 사업소득으로서 원칙적으로 다음해 5월에 소득세확정신고를 하여야 하나, 간편장부대상자로 소규모사업자의 경우에는 연말정산으로서 납세의무를 종결하게 된다.

부가가치세

보험가입자의 모집 등을 하고 실적에 따라 보험회사 또는 금융기관으로부터 모집수당 등을 받는 용역과 외판원이 판매실적에 따라 대가를 받는 용역 등은 부가가치세 면세대상이므로 신고 및 납부의무가 없다.

연말정산

연말정산대상 사업소득자는 간편장부대상자(직전연도 수입금액이 7,500만원 미만)로서 당해 사업소득에 대하여 수입금액을 지급하는 때 이를 지급하는 자가 매월 원천징수한 금액과 연말에 정확한 세금을 비교하여 그 차액을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연말정산 사업소득금액은 당해 연도에 지급한 사업소득수입금액에 일정한 소득율(4천만원 이하 20%, 4천만원 초과 27.5%)을 곱하여 계산한다. 한편 기본공제, 추가공제 및 표준공제 등을 받고자 하는 자는 연말정산시까지 소득공제신고서에 주민등록표등본을 첨부하여 제출하여야 하며, 추가공제 중 자녀양육비공제와 특별공제는 받지 못한다.

종합소득세 신고

종합소득세는 매년 5월에 신고하며, 소득세는 사업자가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 납부하게 되는데, 이때 소득은 수입에서 비용을 차감한 금액이다. 보험모집인의 경우 수입금액은 보험회사로부터 받는 모집수당이며, 비용은 보험모집을 위해 소요한 여비교통비, 식대, 광고비, 접대비(선물 등) 등이 해당된다. 만약 장부를 정리하지 않아서 수입과 비용의 정확한 내용을 모르는 경우에는 법에서 인정하고 있는 경비율(단순경비율：기본율 78.6%, 초과율 70%, 기준경비율：50.3%)로 추계신고하면 된다. 기준경비율 대상은 직전년도 연간매출액이 4,800만원 이상인 사업자이고 단순경비율 대상은 4,800만원에 미달하는 사업자에게 적용된다. 한편, 단순경비율은 수입금액이 4천만원 까지는 기본율을 적용하고, 4천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초과율을 적용한다. 다만, 단순경비율이나 기준경비율을 적용할 경우에는 손실이 발생해도 세금을 납부할 수 있으며, 기준경비율 대상자가 신고할 경우 기준경비율에 의한 방법과 단순경비율에 1.7배 (배율법/2006년도 기준)을 적용한 금액중 낮은 금액으로 선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20%의 무기장가산세 부담이 있으므로 연간 매출액이 7,50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반드시 세무대리인에게 의뢰하여 장부정리를 하도록 하는 것이 절세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