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적립식펀드를 둘러싼 5가지 오해 펀드
- 2005/09/20 23:41
- http://blog.moneta.co.kr/hbaramn/412050/279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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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펀드를 둘러싼 5가지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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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 펀드요? 아무 때나 가입해도 되는 거 아녜요?"
오랜만에 만난 한 증권사 영업직원이 반문한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1100을 넘은 이후에도 “적립식 투자는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준다”며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적립식 펀드도 아무때나 가입하고 해지하면 손실을 낼 수 있다. 거치식 펀드, 즉 일시금 투자보다 낮은 수익을 낼 때도 있다. 적립식 투자법도 만능의 전략은 아니다. 이건 정말 오해다.
오해1 "적립식 펀드는 적금이다."
8월말, 매달 30만원 정액적립식 펀드에 가입한 이모(33)씨. 그는 첫 불입액을 넣은지 사흘만에 두번째 불입액이 이체되는 일을 겪었다. 담당 은행 직원은 그에게 "어차피 두번 빠져나갔으니 한 달 건너뛰고 다음 달에 돈을 넣자"고 권했다.
여기서 은행 직원가 가진 오해는? "적립식 펀드는 적금"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적립식 펀드는 언뜻 보면 적금 같다. 매달 같은 날, 같은 금액을 이체시키는 상품이니 말이다.
그러나 적립식 펀드도 엄연한 투자상품이다. 다른 펀드가 그렇듯 시장 상황과 자산 배분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 '적금처럼' 투자한다지만 이것은 단지 시장 변동 위험을 줄이고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효과를 낼 뿐이다.
따라서 적립식 펀드는 적금과 달리 투자기간, 가입목적에 따라 정교하게 투자계획을 세워야 한다. 1년 미만 투자자는 투자시작 시기, 환매 시기, 월 적립 금액을 민감하게 따질 필요가 있다. 투자기간이 짧으면 시장 변동 위험이 많이 노출된다.
3년 이상 장기 투자자는 별도의 재무 설계를 받는 것이 좋다. 자금 계획을 잘못 세우면 펀드 투자에서 중도 하차하거나 중도 환매해 손실을 보는 위험을 겪을 수도 있다.
앞서 이씨의 경우, 투자기간을 1년 단기로 잡았다면 당장 펀드 잔고계좌를 원래대로 복구해야 한다. 투자기간이 짧아 첫 불입액이 전체 매입단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기 때문이다. 투자기간이 3년 이상 장기라면 그냥 둬도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수 있다.
오해2 “적립식은 거치식보다 수익률이 높다”
적립식 펀드가 늘 거치식보다 높은 수익률을 주지는 않는다. 적립식 투자법을 쓰면 거치식 투자보다 시장 변동에 노출되는 위험은 낮아지지만 아울러 기대수익률도 낮아진다.
그건 적금의 원리와 같다. 1200만원을 연리 4%짜리 예금에 한꺼번에 넣으면 48만원을 이자로 얻는다. 하지만 월 100만원씩 연리 4%짜리 적금에 1년 동안 부으면 이자는 24만원으로 줄어든다.
따라서 시장상승기라는 확신이 100% 들 땐 당연히 거치식으로 투자를 해야 마땅하다. 주가가 오를 게 확실한데 수익을 절반만 가져갈 필요는 없지 않은가.
단, 적립식 투자법이 거치식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는 경우가 한 가지 있다. 시장이 하락했다가 다시 원점 근처로 돌아올 때다.
어떤 종목의 주가가 5년 동안 매달 1%씩 하락하다가 다음 5년 동안 매달 1% 올랐다면 거치식 투자자는 10년간 3.2%의 수익을 얻는다. 반면 같은 기간 적립식 투자자는 36.6%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적립식 투자법의 ‘매입단가 하락’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오해3 “적립식 펀드는 거치식보다 안전하다”
게다가 적립식 펀드는 때론 거치식 펀드보다 더 큰 손실을 안겨줄 수도 있다. 가격이 계속 오르다가 계속 떨어지는 장세에 그렇다.
만약 어떤 종목의 가격이 처음 5년 동안 매달 1%씩 오르다가 다음 5년 동안 매달 1%씩 떨어졌다고 치자. 거치식 펀드는 10년 동안 1.6%의 손실을 보는 데에 그친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동안 적립식으로 투자했다면 손실률은 25%로 늘어난다. 거치식보다 더 큰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오해4 “적립식 펀드는 만기를 지켜야 한다”
적립식 펀드로 수익을 내려면 환매 때 주가가 가입할 때보다 적어도 비슷하거나 높아야 한다. 해지 때 주가(혹은 채권값)가 가입 때 주가보다 떨어지면 제 아무리 적립식 펀드라고 해도 손실을 막아줄 수 없다.
그러므로 적립식 투자자는 '만기'라는 단어를 머릿 속에서 지워야 한다. 펀드의 환매가 허용되는 시점, 즉 환매해도 환매수수료를 물지 않는 시점부터는 '언제 환매하는 것이 좋을까', 늘 주가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어야 수익률을 최대화할 수 있다.
예컨대 내가 3년 뒤 펀드를 해지해 그 돈을 써야 한다면 적어도 가입 1년반 뒤부터는 수익률과 주가를 점검해봐야 한다. 그래야 정작 돈을 써야 할 시점에 주가가 크게 하락해 원금 손실을 입은 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펀드를 해지하는 일을 겪지 않는다. 이렇게 신경 쓰기 싫다면 노후자금 등 장기자금만 적립식 펀드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
오해5 “적립식 펀드는 분산투자할 필요가 없다”
적립식 펀드는 어디까지나 ‘투자 타이밍’에 대한 분산 전략이다. 즉, 특정 자산 자체가 가진 가격 하락 위험은 분산되지 않는다.
만약 어떤 사람이 채권형 펀드에만 적립식으로 투자한다면, 그는 채권값이 하락하는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또 주식값이 상승하는 기회는 놓치게 된다.
또 어떤 사람이 주식형 펀드 중에서도 우량주펀드 즉 블루칩펀드에만 적립식으로 투자한다면, 그는 중소형 가치주들이 상승하는 시장에서는 수익 창출 기회를 잃게 된다.
그러므로 적립식 펀드에도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 우선 자산 중 얼마만큼을 주식 자산에 배분할 지를 먼저 정하고 그 중 일부는 인덱스형에, 일부는 성장형에, 일부는 배당주나 가치주형에 넣는 것이다. 단 채권 펀드는 주식보다 가격 변동이 적어 평균 매입가격 하락 효과가 떨어지므로 적립식 투자에는 그다지 적당하지 않다.
월 300만원 이상 투자자라면 해외펀드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보자. 투자지역을 고를 땐 미국 등 한국 증시와 상관관계가 높은 곳보다는 인도 등 상관관계가 낮은 증시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오랜만에 만난 한 증권사 영업직원이 반문한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1100을 넘은 이후에도 “적립식 투자는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준다”며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적립식 펀드도 아무때나 가입하고 해지하면 손실을 낼 수 있다. 거치식 펀드, 즉 일시금 투자보다 낮은 수익을 낼 때도 있다. 적립식 투자법도 만능의 전략은 아니다. 이건 정말 오해다.
오해1 "적립식 펀드는 적금이다."
8월말, 매달 30만원 정액적립식 펀드에 가입한 이모(33)씨. 그는 첫 불입액을 넣은지 사흘만에 두번째 불입액이 이체되는 일을 겪었다. 담당 은행 직원은 그에게 "어차피 두번 빠져나갔으니 한 달 건너뛰고 다음 달에 돈을 넣자"고 권했다.
여기서 은행 직원가 가진 오해는? "적립식 펀드는 적금"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적립식 펀드는 언뜻 보면 적금 같다. 매달 같은 날, 같은 금액을 이체시키는 상품이니 말이다.
그러나 적립식 펀드도 엄연한 투자상품이다. 다른 펀드가 그렇듯 시장 상황과 자산 배분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 '적금처럼' 투자한다지만 이것은 단지 시장 변동 위험을 줄이고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효과를 낼 뿐이다.
따라서 적립식 펀드는 적금과 달리 투자기간, 가입목적에 따라 정교하게 투자계획을 세워야 한다. 1년 미만 투자자는 투자시작 시기, 환매 시기, 월 적립 금액을 민감하게 따질 필요가 있다. 투자기간이 짧으면 시장 변동 위험이 많이 노출된다.
3년 이상 장기 투자자는 별도의 재무 설계를 받는 것이 좋다. 자금 계획을 잘못 세우면 펀드 투자에서 중도 하차하거나 중도 환매해 손실을 보는 위험을 겪을 수도 있다.
앞서 이씨의 경우, 투자기간을 1년 단기로 잡았다면 당장 펀드 잔고계좌를 원래대로 복구해야 한다. 투자기간이 짧아 첫 불입액이 전체 매입단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기 때문이다. 투자기간이 3년 이상 장기라면 그냥 둬도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수 있다.
오해2 “적립식은 거치식보다 수익률이 높다”
적립식 펀드가 늘 거치식보다 높은 수익률을 주지는 않는다. 적립식 투자법을 쓰면 거치식 투자보다 시장 변동에 노출되는 위험은 낮아지지만 아울러 기대수익률도 낮아진다.
그건 적금의 원리와 같다. 1200만원을 연리 4%짜리 예금에 한꺼번에 넣으면 48만원을 이자로 얻는다. 하지만 월 100만원씩 연리 4%짜리 적금에 1년 동안 부으면 이자는 24만원으로 줄어든다.
따라서 시장상승기라는 확신이 100% 들 땐 당연히 거치식으로 투자를 해야 마땅하다. 주가가 오를 게 확실한데 수익을 절반만 가져갈 필요는 없지 않은가.
단, 적립식 투자법이 거치식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는 경우가 한 가지 있다. 시장이 하락했다가 다시 원점 근처로 돌아올 때다.
어떤 종목의 주가가 5년 동안 매달 1%씩 하락하다가 다음 5년 동안 매달 1% 올랐다면 거치식 투자자는 10년간 3.2%의 수익을 얻는다. 반면 같은 기간 적립식 투자자는 36.6%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적립식 투자법의 ‘매입단가 하락’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오해3 “적립식 펀드는 거치식보다 안전하다”
게다가 적립식 펀드는 때론 거치식 펀드보다 더 큰 손실을 안겨줄 수도 있다. 가격이 계속 오르다가 계속 떨어지는 장세에 그렇다.
만약 어떤 종목의 가격이 처음 5년 동안 매달 1%씩 오르다가 다음 5년 동안 매달 1%씩 떨어졌다고 치자. 거치식 펀드는 10년 동안 1.6%의 손실을 보는 데에 그친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동안 적립식으로 투자했다면 손실률은 25%로 늘어난다. 거치식보다 더 큰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오해4 “적립식 펀드는 만기를 지켜야 한다”
적립식 펀드로 수익을 내려면 환매 때 주가가 가입할 때보다 적어도 비슷하거나 높아야 한다. 해지 때 주가(혹은 채권값)가 가입 때 주가보다 떨어지면 제 아무리 적립식 펀드라고 해도 손실을 막아줄 수 없다.
그러므로 적립식 투자자는 '만기'라는 단어를 머릿 속에서 지워야 한다. 펀드의 환매가 허용되는 시점, 즉 환매해도 환매수수료를 물지 않는 시점부터는 '언제 환매하는 것이 좋을까', 늘 주가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어야 수익률을 최대화할 수 있다.
예컨대 내가 3년 뒤 펀드를 해지해 그 돈을 써야 한다면 적어도 가입 1년반 뒤부터는 수익률과 주가를 점검해봐야 한다. 그래야 정작 돈을 써야 할 시점에 주가가 크게 하락해 원금 손실을 입은 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펀드를 해지하는 일을 겪지 않는다. 이렇게 신경 쓰기 싫다면 노후자금 등 장기자금만 적립식 펀드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
오해5 “적립식 펀드는 분산투자할 필요가 없다”
적립식 펀드는 어디까지나 ‘투자 타이밍’에 대한 분산 전략이다. 즉, 특정 자산 자체가 가진 가격 하락 위험은 분산되지 않는다.
만약 어떤 사람이 채권형 펀드에만 적립식으로 투자한다면, 그는 채권값이 하락하는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또 주식값이 상승하는 기회는 놓치게 된다.
또 어떤 사람이 주식형 펀드 중에서도 우량주펀드 즉 블루칩펀드에만 적립식으로 투자한다면, 그는 중소형 가치주들이 상승하는 시장에서는 수익 창출 기회를 잃게 된다.
그러므로 적립식 펀드에도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 우선 자산 중 얼마만큼을 주식 자산에 배분할 지를 먼저 정하고 그 중 일부는 인덱스형에, 일부는 성장형에, 일부는 배당주나 가치주형에 넣는 것이다. 단 채권 펀드는 주식보다 가격 변동이 적어 평균 매입가격 하락 효과가 떨어지므로 적립식 투자에는 그다지 적당하지 않다.
월 300만원 이상 투자자라면 해외펀드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보자. 투자지역을 고를 땐 미국 등 한국 증시와 상관관계가 높은 곳보다는 인도 등 상관관계가 낮은 증시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참고문헌: 적립식 펀드투자(우재룡, FP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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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펀드투자자가 수익률 높이는 비법 펀드
- 2005/05/20 05:14
- http://blog.moneta.co.kr/hbaramn/326228/279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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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서진희의 맛깔스런 펀드)적립식 펀드, 꿩먹고 알먹을 순 없다 [이데일리 2005/05/13 11:05] 펀드
- 2005/05/16 22:29
- http://blog.moneta.co.kr/hbaramn/324437/279537
[edaily] 저번 칼럼에서는 `적립식`이 분산투자의 한 방법으로 투자시점을 분산하여 마켓타이밍의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적립식 투자는 특정 상품의 이름이 아닌 기본적인 투자방식의 하나로 모든 투자대상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투자목적과 위험성향에 맞추어 투자 대상과 방법을 선정하는 것이 적립식 투자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적립식펀드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로 최근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추가되고 있는 `합적립식펀드(적립식펀드+부가서비스)의 虛와實(?)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꿩먹고 알먹고~`라는 속담은 다 아실 것입니다.
한 가지로 둘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일석이조(一石二鳥) 또는 일거양득(一擧兩得)의 의미지요. 최근 시장에는 이런 일석이조형 금융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투자와 예금의 특성이 함께 녹아있는 지수연동예금이나 보험과 투자를 섞어 놓은 변액보험, 보험에 예금과 같은 수시입출금기능이 부가된 유니버설보험 등은 이미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신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이러한 시장 트렌드에 맞추어 최근 적립식 펀드들이 새롭게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로 `적립`에 의미를 두어서 적금처럼 불입하되 은행이자보다 조금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물론, 손해가 날 경우도 있지만) 적금식 투자방법이라 알고 있던 적립식펀드에 다양한 양념(?)들이 추가되고 있는 것이지요.
최근의 적립식펀드들은 투자상품이라는 원래의 모습에 사고에 대한 보장 또는 사회공헌 등 추가적인 옵션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한 예로, 적립식 펀드에서 사고로 사망시 보험금을 주기도 하고, 회사에서 실직하면 퇴직위로금을 주거나 아플때 의료비를 보조해 주기도 합니다. 이것뿐 만이 아닙니다. 심지어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면 자녀들에게 경제공부를 시켜줄 수도, 나이가 들면 건강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생각해보기에 따라 이런 복합적립식펀드는 처음에 언급한 일거양득- 투자도 하고, 부가혜택도 받는- 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이런 상품에 투자할 경우 꼼꼼히 따져봐야 할 내용이 분명히 있습니다.
일단 둘로 나눠보자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복합적립식펀드를 `투자상품`과 `부가서비스`로 나누어 보는 것입니다.
먼저 투자상품 부분을 살펴보면 기존의 적립식 펀드와 차이점은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이 펀드라고 해서 특별히 어린이나 교육 관련된 회사의 주식이 포함되어 있거나, 차별화된 운용방식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운용사의 일반적인 주식운용방식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따라서 투자상품 측면에서의 차별성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부가서비스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아래와 같이 개략적으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보험형: 펀드 가입자에게 별도의 보험(주로 보장성) 가입기회를 제공→(예) 상해보험, 배상책임보험 등-라이프싸이클형: 투자자의 연령대에 따른 부가서비스→(예) 어린이: 교육관련 행사, 장년층: 건강관리-특정직업형: 특정 직업군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예) 근로자, 선생님 등-사회공헌(기부금): 각종 사회활동에 기부금을 출연→(예) 불우이웃 돕기, 문화재 보존 등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부가서비스 비용은 누가 지불할까?적립식펀드에 부가서비스를 덧붙이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적립식펀드의 가입자들에게 부가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펀드는 보험회사에 보험료를 지불하고 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또한 특정사안에 대해 기부금을 내려면 직접 펀드에서 돈을 인출하여 지불해야 합니다. 결국 이러한 부가서비스는 공짜가 아니라 펀드에서 지불한, 다시 말하면 투자자가 불입한 적립금의 일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것처럼 모든 펀드에는 수수료가 있습니다.
펀드에 가입할 때 판매회사에 내는 선취수수료와 매일의 순자산가치에서 일정률을 공제하는 신탁보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관계 법령 등에서 정한 펀드관련 비용(거래수수료, 회계감사비용 등)들도 펀드에서 지급됩니다.
앞서 얘기한 부가서비스의 비용도 `당연히` 펀드에서 지불됩니다. 최근에 나온 적립식펀드의 경우 부가서비스의 제공은 펀드 내에 설정된 기금에서 부담합니다.
즉, 펀드는 설정 이후 자산의 일정부분을 떼어 기금(수탁고의 20~50 bps)을 적립하고, 이렇게 적립된 기금한도 내에서 펀드가 제안한 각종 부가서비스를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실제 받을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따져 보자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하는 적립식펀드의 상품안내장을 조금만 자세히 읽어 보면, 내가 직접 받을 수 있는 부가서비스가 어느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펀드의 부가서비스로 건강진단서비스를 제공할 때 펀드에 가입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지, 아니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 소수만이 받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일정투자기간이 지나야만 받을 수 있는 건지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서비스 같은 것은 투자자 모두에게, 반대로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부가서비스는 추첨방식으로 소수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보험도 보장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특정사고발생 시에 적립식펀드 납입금액의 일정비율을 보험금으로 지급하는 경우도 있고, 일정기간이 지나야 보험혜택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전자의 경우, 실제로 받게 되는 보험금은 기대치에 비해 매우 낮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가서비스의 내용 하나하나를 꼼꼼히 따져보고, 내가 실제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인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문화, 교육 프로그램 같은 각종 이벤트의 경우, 적립된 기금의 한도 내에서 고객에게 혜택이 주어지므로 펀드의 규모가 일정수준이 되지 못하면 행사자체를 진행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결론은 투자처음 시리즈를 시작하면서도 말씀드렸지만 적립식펀드(정확히 말하면 적립식 투자)를 비롯한 모든 투자의사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투자대상과 방법을 고르는 것입니다.
나의 투자목적과 기간 및 위험성향 등을 파악하여 적절한 투자대상을 고르고, 현재의 자금사정을 고려하여 투자금액 및 방법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복합적립식펀드(적립식펀드+부가서비스)에도 예외 없이 적용됩니다.
물론 가끔은 양념 맛으로 음식을 먹는 경우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서 `왜 투자를 하려고 하는지?`, 즉 음식의 재료와 요리방법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부가서비스만을 보고 펀드의 운용방식이나 과거성과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은 채 투자를 시작한다면, 부가서비스를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잃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부가서비스라는 것은 펀드가 꾸준히 수익을 내고 규모가 계속 커져간다는 가정하에, 그 펀드에서 적립된 기금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적립식펀드는 그 구조상 펀드규모가 더디게 증가하기 때문에 부가서비스제공의 기반이 되는 기금의 적립도 일정수준까지 모으기 위해서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최근 시장의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적립식펀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적립식 투자기법은 분명 훌륭한 투자방식의 하나입니다. 특히 펀드를 통한 적립식 투자를 통해 개인투자자는 여러 가지 장점(운용전문가의 활용, 마켓타이밍요소의 배제, 장기투자 등)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립식 투자방식이 투자와 관련된 모든 위험을 없애주는 것은 아니며, 특히 적립식상품에 부가된 서비스가 투자의 본래 목적(위험은 낮추고 수익은 높이는)을 대신해 줄 수는 없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적립식 투자를 결정한 목적(주택마련, 자녀교육, 단순한 목돈만들기에 관계없이)에 맞게 투자대상을 먼저 고르고, 그에 적합한 부가서비스(물론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것을 기준으로)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에는 안전한 투자대상으로 알려진 ELS펀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LS 상품을 고르는 방법과 ELS의 한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진희 기은SG 자산운용 마케팅본부 상품개발팀장)
적립식 투자는 특정 상품의 이름이 아닌 기본적인 투자방식의 하나로 모든 투자대상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투자목적과 위험성향에 맞추어 투자 대상과 방법을 선정하는 것이 적립식 투자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적립식펀드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로 최근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추가되고 있는 `합적립식펀드(적립식펀드+부가서비스)의 虛와實(?)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꿩먹고 알먹고~`라는 속담은 다 아실 것입니다.
한 가지로 둘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일석이조(一石二鳥) 또는 일거양득(一擧兩得)의 의미지요. 최근 시장에는 이런 일석이조형 금융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투자와 예금의 특성이 함께 녹아있는 지수연동예금이나 보험과 투자를 섞어 놓은 변액보험, 보험에 예금과 같은 수시입출금기능이 부가된 유니버설보험 등은 이미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신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이러한 시장 트렌드에 맞추어 최근 적립식 펀드들이 새롭게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로 `적립`에 의미를 두어서 적금처럼 불입하되 은행이자보다 조금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물론, 손해가 날 경우도 있지만) 적금식 투자방법이라 알고 있던 적립식펀드에 다양한 양념(?)들이 추가되고 있는 것이지요.
최근의 적립식펀드들은 투자상품이라는 원래의 모습에 사고에 대한 보장 또는 사회공헌 등 추가적인 옵션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한 예로, 적립식 펀드에서 사고로 사망시 보험금을 주기도 하고, 회사에서 실직하면 퇴직위로금을 주거나 아플때 의료비를 보조해 주기도 합니다. 이것뿐 만이 아닙니다. 심지어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면 자녀들에게 경제공부를 시켜줄 수도, 나이가 들면 건강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생각해보기에 따라 이런 복합적립식펀드는 처음에 언급한 일거양득- 투자도 하고, 부가혜택도 받는- 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이런 상품에 투자할 경우 꼼꼼히 따져봐야 할 내용이 분명히 있습니다.
일단 둘로 나눠보자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복합적립식펀드를 `투자상품`과 `부가서비스`로 나누어 보는 것입니다.
먼저 투자상품 부분을 살펴보면 기존의 적립식 펀드와 차이점은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이 펀드라고 해서 특별히 어린이나 교육 관련된 회사의 주식이 포함되어 있거나, 차별화된 운용방식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운용사의 일반적인 주식운용방식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따라서 투자상품 측면에서의 차별성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부가서비스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아래와 같이 개략적으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보험형: 펀드 가입자에게 별도의 보험(주로 보장성) 가입기회를 제공→(예) 상해보험, 배상책임보험 등-라이프싸이클형: 투자자의 연령대에 따른 부가서비스→(예) 어린이: 교육관련 행사, 장년층: 건강관리-특정직업형: 특정 직업군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예) 근로자, 선생님 등-사회공헌(기부금): 각종 사회활동에 기부금을 출연→(예) 불우이웃 돕기, 문화재 보존 등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부가서비스 비용은 누가 지불할까?적립식펀드에 부가서비스를 덧붙이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적립식펀드의 가입자들에게 부가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펀드는 보험회사에 보험료를 지불하고 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또한 특정사안에 대해 기부금을 내려면 직접 펀드에서 돈을 인출하여 지불해야 합니다. 결국 이러한 부가서비스는 공짜가 아니라 펀드에서 지불한, 다시 말하면 투자자가 불입한 적립금의 일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것처럼 모든 펀드에는 수수료가 있습니다.
펀드에 가입할 때 판매회사에 내는 선취수수료와 매일의 순자산가치에서 일정률을 공제하는 신탁보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관계 법령 등에서 정한 펀드관련 비용(거래수수료, 회계감사비용 등)들도 펀드에서 지급됩니다.
앞서 얘기한 부가서비스의 비용도 `당연히` 펀드에서 지불됩니다. 최근에 나온 적립식펀드의 경우 부가서비스의 제공은 펀드 내에 설정된 기금에서 부담합니다.
즉, 펀드는 설정 이후 자산의 일정부분을 떼어 기금(수탁고의 20~50 bps)을 적립하고, 이렇게 적립된 기금한도 내에서 펀드가 제안한 각종 부가서비스를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실제 받을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따져 보자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하는 적립식펀드의 상품안내장을 조금만 자세히 읽어 보면, 내가 직접 받을 수 있는 부가서비스가 어느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펀드의 부가서비스로 건강진단서비스를 제공할 때 펀드에 가입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지, 아니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 소수만이 받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일정투자기간이 지나야만 받을 수 있는 건지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서비스 같은 것은 투자자 모두에게, 반대로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부가서비스는 추첨방식으로 소수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보험도 보장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특정사고발생 시에 적립식펀드 납입금액의 일정비율을 보험금으로 지급하는 경우도 있고, 일정기간이 지나야 보험혜택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전자의 경우, 실제로 받게 되는 보험금은 기대치에 비해 매우 낮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가서비스의 내용 하나하나를 꼼꼼히 따져보고, 내가 실제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인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문화, 교육 프로그램 같은 각종 이벤트의 경우, 적립된 기금의 한도 내에서 고객에게 혜택이 주어지므로 펀드의 규모가 일정수준이 되지 못하면 행사자체를 진행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결론은 투자처음 시리즈를 시작하면서도 말씀드렸지만 적립식펀드(정확히 말하면 적립식 투자)를 비롯한 모든 투자의사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투자대상과 방법을 고르는 것입니다.
나의 투자목적과 기간 및 위험성향 등을 파악하여 적절한 투자대상을 고르고, 현재의 자금사정을 고려하여 투자금액 및 방법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복합적립식펀드(적립식펀드+부가서비스)에도 예외 없이 적용됩니다.
물론 가끔은 양념 맛으로 음식을 먹는 경우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서 `왜 투자를 하려고 하는지?`, 즉 음식의 재료와 요리방법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부가서비스만을 보고 펀드의 운용방식이나 과거성과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은 채 투자를 시작한다면, 부가서비스를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잃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부가서비스라는 것은 펀드가 꾸준히 수익을 내고 규모가 계속 커져간다는 가정하에, 그 펀드에서 적립된 기금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적립식펀드는 그 구조상 펀드규모가 더디게 증가하기 때문에 부가서비스제공의 기반이 되는 기금의 적립도 일정수준까지 모으기 위해서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최근 시장의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적립식펀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적립식 투자기법은 분명 훌륭한 투자방식의 하나입니다. 특히 펀드를 통한 적립식 투자를 통해 개인투자자는 여러 가지 장점(운용전문가의 활용, 마켓타이밍요소의 배제, 장기투자 등)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립식 투자방식이 투자와 관련된 모든 위험을 없애주는 것은 아니며, 특히 적립식상품에 부가된 서비스가 투자의 본래 목적(위험은 낮추고 수익은 높이는)을 대신해 줄 수는 없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적립식 투자를 결정한 목적(주택마련, 자녀교육, 단순한 목돈만들기에 관계없이)에 맞게 투자대상을 먼저 고르고, 그에 적합한 부가서비스(물론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것을 기준으로)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에는 안전한 투자대상으로 알려진 ELS펀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LS 상품을 고르는 방법과 ELS의 한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진희 기은SG 자산운용 마케팅본부 상품개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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