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 소요시간 : 약 20분 정도

초보분들은 더 걸리실 수도 있어요..

저는 10분만에 끓입니다.. ㅡㅡ;;

차차 요령이 생기면 다 잘 되요.. ^^

준비하실 재료 : 마른 미역 한 주먹, 작은 마늘 2개 다진 것, 참기름 3방울,

국물멸치 5cm 기준으로 13마리, 물 1리터, 조미료(미원) 찻숟가락으로 반 스푼,

소금 반 수저, 간장 찻스푼으로 하나

준비하실 도구 : 칼, 도마, 냄비, 국자, 수저(계량용으로 쓰일 밥숟가락), 가스렌지

1. 마른 미역 한 주먹 정도를 뜨거운 물에 완전히 맨들맨들 해질 정도로 불린다..

대략 7분 정도면 미역이 참지 못하고 야들야들 해짐.. ㅡㅡ;;

미역은 불면 10배 정도 늘어나므로 국 많아지면 아무도 책임 못짐.. ㅡㅡ++

그래서 적당한 양을 불려야 함..

2. 냄비에 물 1리터를 넣고 멸치 13마리, 마늘 2개 다진 것을 넣고 팔팔 끓인다..

멸치로 국물을 내고 마늘로 맛을 내기 위함입니다.. 아주 팔팔 끓이셈.. ㅡㅡ;;

센 불로 10분 이상 국물을 내주세요.. ^^

3. 불린 미역은 너무 길고 질기기 때문에 빠득빠득 씻어서 채반에 받친 다음

물기를 빼서 도마에 길게 가지런히 놓고 칼로 3센티 간격으로 똑똑 썬다..

그래야 국을 떠 먹었을 때 미역이 꿀떡 넘어감.. ㅡㅡ;;

4. 국물멸치 13마리를 냄비에서 건져낸다..

대부분 삶은 멸치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ㅡㅡ;;

5. 맑은 국물(?)에 미역을 넣고 또 팔팔 끓인다..

바다 내음이 나고 국물이 연두색 빛을 띄고 그랬을 때 소금 반수저, 국간장,

조미료 등을 넣고 2분 더 끓인다..

국은 뜨거울 때 싱겁게 간 해야 약간 식었을 때 간이 딱 맞아요..

뜨거울 때 간이 맞으면 식었을 때 아주 짜게 느껴지거든요..

소금은 간 맞추기 위함이고.. 국간장은 국의 풍미를 높여주고..

조미료는 감칠맛을 내기 위함이니 조미료는 너무 많이 넣어도 비린내가 나요..

6. 거의 다 끓여지면 참기름 3방울 정도 넣으시고 불을 끄고 뚜껑을 덮습니다..

7. 부인을 식탁에 앉게 하시고 미역국을 국그릇에 떠 드립니다..

8. 부인에게 먹입니다.. ^^

9. 설거지 합니다.. (아싸~ 점수따기!!)

10. 미역국 다음에 무슨 요리를 해줄지 고민합니다.. ^^

우와~ 부럽네요.. ^^

저는 아직 학생이라서 님이 무지 부럽게 느껴집니다.. ㅡㅡ;;

제가 한국요리 전공해서요..

끓여오던 방식으로 적어본 겁니다.. ^^

지금 스물 두살이니까 18살 때부터 미역국 계속 끓여왔거든요..

아마 이 방법으로 끓여보시면 국물이 꼬리꼬리 하지도 않고 깔끔하실 겁니다..

멸치 대신에 조개, 홍합, 닭, 소고기 등을 넣을 수도 있어요..

멸치 미역국이 기본이고 조개 미역국이 제일 시원해요.. ^^

조개를 넣으실 땐 씻어진 것을 마트에서 팩 그대로 사서 씻어서 국물 내실 때

멸치 대신 넣고 끓이시면 되요.. ^^

또 미역국에 파를 넣으시면 아니 되옵니다.. 파는 미역과 궁합이 안 맞거든요..

미역국 맛있게 끓여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