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첫번째 원칙이 '여유자금으로 한다'이므로 지금은 여력이 없어 시장구경만 하고 있다. 몇년째 꾸준히 한달도 빠짐없이 글을 올리시는 옥용서시님의 글을 읽으며 언젠가 한번은 들어갈 타이밍이 오지 않을까 하고 기다린다.

2009년에는 생각하지도 못했을 집을 사서 억대 빚쟁이가 되었다. 간당간당 억 및으로 내려갈 기미가 ㅎㅎ

부족한 자금을 긁어모아 무리를 해서 아직도 마이너스 통장에 천만원 넘는 부채를 가지고 있다. 형님네 빌려드린 7백을 감한다 해도 여전히 마이너스다. 형님네는 갚을 여력이 안되서 그냥 다달이 얼마씩 메꾸시는 걸로 없는샘 쳐야할듯하다. 계속 염두에 두면 내 정신건강만 해로울 듯 하다.

몇년간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한 덕에 어느새 돈이 이렇게 모였나 싶다.

현진에버빌 매매가는 이억사천이백, 한국주택금융공사에 4%로 일억을 빌렸다. 매월 140만원가량 원리금을 갚고 있다.

십년안에 경기가 한번은 좋아질 것으로 예상 변동금리를 피하고 고정금리를 선택했다. 지금은 한달에 갚는 금액이 부담스럽겠지만 오년이 지나면 급여가 그만큼 오를것이기 때문에 감당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부영아파트를 어떻게 할 것인가. 전세입자에게는 분양을 받는다고 하였으나 분양시 발생하는 비용때문에 미리 파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부동산업자가 일억 천에 팔라고 했다. 원금이 오천만원, 분양가가 구천에서 일억선, 그러면 천만원에서 이천만원정도 이득인 셈이다. 피를 받는셈이다. 하지만 아직 시장이 어떻게 될지 알수 없다. 우선은 분양을 받기로 했다. 분양을 조건으로 한 대출을 알아봐야할듯하다. 보통 분양 원금의 60프로까지 대출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으니 맥시멈까지 대출을 받고 나머지 금액은 또 집살때 처럼 현금의 유동성을 이용한 단기 대출을 해야할듯 싶다. 집을 보유하게 되면 매달 임대료가 7만원씩 나가고 그게 이년이면 140만원. 집을 등기치고 팔면 이천 이상의 수익이 생기지 않을까 예상한다. 그 금액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2008년 지난해 10월 지수가 1000이 붕괴되는 시점에서 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모든 펀드들이 반쪽이 났거나 반쪽이 되어가고 있었음에서 아직 펀드를 시작한지 몇개월도 안된 초보에게는 교과서적인 정액적립도 잘 지키지 못하고 있었다.  그나마 소액추불만 내킬때마다 하고 있었기에 지금의 빨간불들이 다행스러운거다.

지금은 원금 총 1200에 200만원의 수익이 난 상태다..수치상으로 17%

적금보다 확실히 이득이 좋은 상태지만 작년이맘때였다면 완전 본전도 못찾았을 것이다.

대세하락장에서 지금 조금 회복한 장에서 짧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찾는 시점이 얼마나 수익과 손해의 차이가 날 수 있는지 잘 배운 시간이었다.  적금이 더이상 장기로는 매력이 없어보인다.

한두달사이에 원금회복하더니 한달지나고 100만원 또한달 지나고 200만원 이런식으로 수익이 나니 참 우습기도 하다. 돈놓고 돈먹는 투전판 같기는 하다. 이러다 또 주가가 빠지면 확 없어질 거품같기도 하다.  그래서 조금 수익이 났을때 팔고 현금화 하고픈 욕구가 생기는 이유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