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어렵게 보내신 바이오스페이스 주주님들!!  마음 고생 많으셨을 줄 압니다.

바스는 지난 한 주 -8.37%라는 낙폭 커다란 손실로 저에게도 일정 부분 데미지를 주었습니다.

그래도, 주식 원나잇 투데이하는 것이 아니기에 조금 여유로운 마음으로 다음 주에 임해야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제가 올리는 글은 여전히 바스와 상관 없는 글입니다.

참고하시라는 글일 뿐, 투자 지표가 되거나 바스의 향후 주가를 예측하는 글이 아니기에 뭐 이런 글을..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분량도 길기 때문에 지금 바로 뒤로가기를 클릭하시면 되겠습니다.^^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주식 투자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계좌에 (주식의) 종류가 다를지언정 주식을 갖고 있는 날이 1년 내내인 경우가 많습니다.

1년을 기준으로 상승과 하락의 파도속에서 몸을 맡기고 생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주식 폐장일에 본인의 계좌잔고가 ＋이면 다행이지만(투자수익이 시중 예금금리보다 높아야 하겠죠??)

마이너스라면 한 번쯤 본인의 투자 패턴을 되짚어 보셔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텍사스홀덤 토너먼트 대회를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중 카드나 고스톱을 안 해 보신 분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게임을 하다보면 참으로 우스운 것이 처음 게임 방법을 익힌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라는 것 입니다.

단기간에는 처음 게임하는 사람의 승률이 높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굳이, 침팬지와 인간의 투자수익 게임을 논하지는 않겠습니다.

처음 게임을 하는 사람(이하 “초보”라고 지칭)의 승률이 높은 것은 게임에 대한 흥미도와 자신의 리듬이,

기존에 게임을 지속적으로 해 온 사람과는 다르기 때문에, 게임 상대방이 초보의 패턴을 파악하기 전까지는

승률이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 아닐까요??  특히, 고스톱의 경우 타짜가 아닌 이상 아무도 모르는 뒷장이

쫙~ 쫙~ 맞는 것 보면 황당한 표정 짓지 않을 수 없었던 경험 있으실 것입니다.

그러한 “초보”가 시간이 흐르고 판수가 늘어나면서 점점 그 수가 읽혀지기 시작하고,

경기의 양상은 당연히 기존의 게임 주도자에게 넘어가고 맙니다.

그 주도자를 “프로”라고 칭해 보겠습니다.

그 날의 경기가 끝나면 “초보”는 이렇게 말합니다.

“수업료 생각보다 비싸네..”  “첫 끗발이 역시 개 끗발이네..” 라고 말입니다.

제가 무슨 말 하는지 이제 알고 계시겠죠??

주식시장은 이런 초보와 프로의 전쟁터 입니다.

내기골프를 하더라도 개인간에는 핸디라는 것을 주고 게임을 하기도 하는 데,

프로무대에서 핸디라는 것이 있나요??

그러다보니 똑 같은 종목을 사고 파는데,

프로는 지속적으로 수익이 발생되는 반면

초보(이제는 “아마추어”라고 칭하겠습니다)는 지속적으로 손실이 발생되기 마련입니다.

아까 말씀 드린 카드경기로 다시 돌아가 볼까요??

테이블머니를 놓고(개인당 게임 참가비가 동일한 액수로 정해 놓고) 게임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게임이 지속되면 분명 똑 같은 금액과 똑 같은 카드로 하는 데, 이기는 사람이 계속 이기게 됩니다.

자리를 바꿔서 해 봅니다.  결과는 같습니다.  왜 그런 현상이 발생될까요??

바로, Drop에 비결이 있습니다.

프로는 카드를 내려놓아야 할 경우에는 미련을 두지 않고 내려 놓는다는 것입니다.

히든카드에서 자신의 패와 연결되어 나올 카드의 확률이 높을 지라도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은

그 동안의 경험과 결단력에 있습니다.

때로는 “도전정신”이라는 이유로 끝까지 히든카드를 기다리기도 하지만,

그런 행동은 친구들과의 친선도모에서 나오는 아마추어의 게임방식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시 주식시장으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아마추어가 프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수익율??  기술적 분석 능력??  탁월한 정보 수집능력??

뒷걸음질로 상한가 몇 번 잡으면 프로인가요??

봉챠트 대충 때려 잡고 운좋게 시세나는 종목 한 두번 올라타면 프로인가요??

월 120만원짜리 고가 유료정보 찌라시 회원이 되어 정보매매해서 수익이 나면 프로인가요??

저는 “투자 습관의 차이”에서 프로와 아마추어를 갈라 놓지 않는가.. 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공감하시겠지만, 주식거래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것이 매도입니다.

매도에도 여러가지의 매도가 있습니다.

손절매.  이평선 매도.  목표수익 분할 매도.  급락 Sell 시점에서 지정 하한가 매도 등등..

매도가 어렵기에 발생되는 수익율의 차이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의 투자 습관중 매도의 습관은 어떠한지 자체 진단해 보셨나요??

매도 패턴을 정해 놓지 않고,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결정하시나요??

가령, 수익이 50%가 나왔다면 평균적으로 종목 상관없이 만족하고 매도 하시는 스타일인가요??

이 정도면 배가 따땃하니 좋구먼.. 이런 식인가요??

글쎄요..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 같은 중장기위주 투자자의 경우는(아니, 제 경우에는) 주봉 기준 상승거래량과 하락거래량의 차이,

월봉기준으로 일봉보듯 챠트 평가,  (테마주의 경우) 그룹 전체의 방향성등등을 믹스하여

매도시점을 정합니다.

일전에 언급하였던 기아차, 젬백스도 이런식으로 수익을 창출한 것이지요.

그렇다면 매수는??

매수만큼 쉬운 것이 있을까요??  현금만 있으면 아무종목이나 매수가, 매수량 입력하고 버튼하나 누르면 끝!!

참 쉽죠잉~ ^^

과연 쉬운가요??

프로는 (매도가 기준으로) 저가에 매수를 하는 데, 아마는??

어?? 어?? 상한가 가네??

다음 날.  얼라?? 저거저거!!  바로 마우스로 손이..

이렇더라도 지속적으로 상승흐름을 타고 간다고 가정해 봅니다.

매수 잘 한 것 맞죠??  수익 났으니까요..  과연 그런가요?? (매수후 하락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초기에 기본 수익이 발생되지 않는다면, 천하에 좋은 종목이라도 버텨내기 어렵습니다.

아랫꼬리 매수 하신 분이 프로라면, 윗꼬리 매수 하신 분은 “매수 패턴”이 잘못된 것입니다.

상따하다가 하한가 가면 손실이 얼마인지 아시죠??

자그마치 하루에 -35.3%입니다. 거기에 미수라면??  상상조차 하기 싫은 경우입니다.

이렇게 조금 써 놓고 보니 매수도 참 어렵네요.ㅎㅎ

제가 휴비츠라는 종목을 지난 7월 27일에 매수를 하였습니다.  왜 매수했을까요??

8월 31일 종가 기준 50% 수익이 나왔습니다.

휴비츠 게시판에 몇 줄 적었습니다.  추석이후에 매도 시점 고려하겠다고요.

조정 올 것 같아도 보유한다 했습니다. 이틀간 8% 하락했습니다.  왜 매도하지 않았을까요??

바이오스페이스 6월말 3일에 걸쳐 3개 계좌로 매수했습니다.  평단은 말씀 안드려도 짐작하실 수 있습니다.

왜 매수했을까요??

8월 3일에 양X택이 때문에 열받아 추가매수 했습니다.

8월 4일 양X택이 때문에 추가매수 물량 매도 했습니다.

클럽세트 하나 더 질렀습니다.  내무부 장관한테 싫은 소리 조금 들었지만 추가용돈 주니 행복해 합디다.ㅎㅎ

그런데, 6월말에 매수한 물량은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시간이 흐르면 알게 되겠죠??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간단한 내용으로 길게 쓰는 것으로 보아 저도 참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네요.ㅎㅎ

낮게 사서 높게 팔아라..  단, 투자습관을 잘 익혀 매매에 임하라..  뭐 이런 내용 같은데 무지 길었네요;;;

제 개인적으로 (결과적으로) 낮은 가격에 매수 한 것도 지금에 와서 챠트 보니 이해 되시겠지만,

그 당시에는 최고가였다는 것은 분명히 기억하시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매매패턴 정립이라는 것에 대하여 생각해 보신 case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늦은 저녁에 쓰다 보니 하루를 넘긴 시간이 되었는데,

주말 미국장 낙폭 있었을지언정,

다음주 바스 힘내라고 기분 전환삼아 글 값 추천 구걸해 볼까요?? (^^;)

성공투자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