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부터 봄까지, 집안 온도를 올려주고 분위기를 업시켜주는 인테리어 용품으로는 러그와 카펫이 넘버원이다. 집안 분위기를 고려해 우리 집에 가장 잘 어울리는 러그와 카펫을 골라보자.

Natural
자연스러운 제품은 공간을 한층 고급스럽고 차분하게 마무리 해주기 때문에 안정감을 더해준다. 네츄럴 컬러를 활용할 경우에는 톤다운 된 컬러나 베이지, 카키 등 자연스러운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2 고양이러그 극세사 제품으로 감촉이 부드러우면서도 먼지가 쉽게 생기지 않아 아기방에 적당하다. 물세탁이 가능해 세탁과 관리가 편리한 것도 장점. 140×100cm 5만9천원, 한샘인테리어 방배직매장.

3 나인소품러그 화려한 꽃무늬 디자인과 색감이 중후한 멋을 풍겨 마치 프랑스 황실을 연상시킨다. 조직이 촘촘해 모양이 변할 염려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110×60cm 8만6천4백원, 한일카페트.

4 티볼리R 내추럴한 분위기의 여러 가지 색상을 자연스럽게 조화시킨 원형 카펫. 단순한 곡선 라인이 모던하면서도 공간에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지름 406cm 31만8천원, 한일카페트.

5 뉴 라운드 양면 매트 연보라 앞뒷면의 짜임이 다르게 제작되어 있는 제품으로 사용하는 면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지름 70cm 2만8천원, 한샘인테리어 방배직매장.

6 뉴 라운드 양면 매트 아이보리 사이즈가 작아 침대 발치나 욕실 앞 등에 부분적으로 깔기 좋다. 두께가 도톰해 폭신한 느낌이며 순면소재로 세탁이 편리하다. 지름 50cm 1만5천원, 한샘인테리어 방배직매장.

7 보석 슬리퍼 보는 각도에 따라 컬러가 달라지는 광택원단 위에 자수가 놓여진 슬리퍼. 땀이나 물에 대한 흡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나 오래 신어도 냄새가 배지 않는다. 2만1천원, 쎄사.

Colorful
실내가 밝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면 화려한 컬러의 카펫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제품이니 만큼 디자인이 조금 복잡해도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2 오페레타C600 온화한 느낌의 초콜릿과 카키, 그레이 색상이 나란히 직조된 제품으로 면과 레이온의 원사가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모던한 분위기는 물론 앤틱 느낌의 가구, 벽지에 연출해도 잘 어울린다. 120×70cm 19만원, 렉슈어

3 볼라레U104 차분한 레드 컬러와 동양적인 느낌의 선을 매치한 디자인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마 재질의 바닥은 잘 밀리지 않고 원형 보존력이 뛰어나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190×135cm 19만원, 렉슈어.

4 RXDJ09 부드러운 수실이 촘촘히 돋아 있어 발로 밟는 느낌이 폭신하다. 깨끗한 화이트 바탕에 다양한 톤의 녹색 스트라이프가 들어가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부피에 비해 가벼운 것도 장점이다. 130×50cm 1만7천5백원, 코즈니.

5 R,ESENCE 문양과 색상이 따뜻해 모던한 느낌의 거실에 깔면 안락한 감을 더할 수 있다. 탄탄한 촉감으로 폭신한 감은 없지만 파일이 짧고 밀도가 있어 정돈된 느낌을 준다. 120×180 9만5천원, 코즈니.

6 오페레타S509 블랙 컬러의 테두리와 그레이 색상이 평범해 보이면서도 돋보이는 디자인. 때가 잘 타지 않는 색상으로 항상 깔끔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80×50cm 8만원, 렉슈어.

7 그라데이션 쿠션 톤 다운된 퍼플과 블루 컬러가 그라데이션된 쿠션으로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40×40 1만7천원, 코즈니.

■제품 / 한일카페트(02-547-5828)·쎄사(02-2107-6650)·한샘인테리어 방배직매장(02-535-2473)·렉슈어 (02-322-2084)·코즈니(02-3424-5467) ■ 스타일리스트 / 김미진 ■ 진행 / 정지연 기자 ■ 사진 / 박형주

오래되어 누렇게 변한 타일과 시커멓게 낀 물 때… 욕실에 들어설 때마다 한숨이 나오신다고요? 이젠 참지 말고 레이디경향의 문을 두드리세요! 두울타일과 함께 여러분의 욕실을 새롭게 바꿔드립니다.

11월 행운의 주인공
이달 행운의 주인공은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 사는 강현은씨(36세).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결혼 8년차 주부로 2년 전 지금의 아파트로 이사했을 때 시아버님이 욕실 바닥에 미끄러져 크게 다친 적이 있었다. 그 후 미끄러운 욕실에 부모님과 아이들이 들어설 때 마다 걱정이 앞섰다고. 얼마 전엔 욕실 벽면에 금이 가는 위험한 상황까지 발생해 응모를 결심했다. 개조 후 안전해진 욕실에서 아이들이 목욕하는 모습만 바라봐도 너무 흐뭇하다고.

After 이렇게 바뀌었어요!
1 화이트 톤으로 눈부시게 환해진 욕실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변신한 욕실 전경. 금이 간 상태로 방치했던 벽타일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미끄러운 바닥에 미끄럼 방지 기능의 타일을 시공해 안전성을 높였다. 욕조도 옵션으로 교체해 완전히 새 욕실로 탈바꿈했다.

2 그린&브라운 포인트 타일
화이트와 그린, 브라운 등 컬러 매치가 돋보이는 포인트 타일로 한쪽 벽면을 마감, 심플한 그레이 톤의 욕실에 산뜻한 분위기를 더한다.

3 코너 2단 유리 선반
샤워기 반대 편 코너에 2단 유리 선반을 설치, 목욕 용품의 수납을 편리하게 만들었자. 그 외 욕실 부품도 모두 새 것으로 교체되었다.

공사일지를 공개합니다
10월 8일 욕실 개조 설계와 액세서리 교체를 위한 논의
10월 9일 종전의 타일과 변기, 세면대 등 기타 부자재 철거
10월 10일 타일 공사, 변기?세면대?욕조 등 기타 부자재 설치

공사비 내역
타일 외 부자재 50만원, 변기 12만원, 수전금구 11만원, 거울 6만원, 수납장 7만원, 욕실 조명 3만원, 액세서리 10만원 독자부담 인건비 50만원, 욕조 15만원, 천장 25만원
총 1백64만원

Before
거울 쪽 타일 벽에 금이 간 뒤 벽과 타일 사이가 점점 벌어져 타일이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상태. 임시방편으로 테이프를 붙였지만 매우 위험했다.

‘두울타일’의 리모델링 기법
타일 전문 업체인 만큼 오래되어 누렇게 변한 타일을 세련된 디자인의 깨끗한 타일로 교체하고, 컬러풀한 포인트 타일로 욕실 분위기를 보다 세련되게 바꿔준다. 또 욕실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넉넉한 수납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변기, 세면대, 수전 등을 함께 교체해 새집 같은 욕실로 만들어준다.

이렇게 참여하세요!
단독주택, 빌라, 아파트 등 주거 공간에 제한이 없습니다. 욕실을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사진 5장(욕실 전경 2장, 수납장 1장, 변기 1장, 욕조 1장)과 함께 의견서를 보내주세요. 나이, 주소,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잊지 말고 적어주세요. 보내주신 의견서와 사진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단, 욕실 수납장과 액세서리 등은 무료로 제공하지만 인건비 50만원은 독자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공사 기간은 2~3일 걸리는 것 미리 알고 계시고요. 매달 한 분에게 돌아가는 행운을 놓치지 마시고 지금 바로 응모하세요!

보내실 곳 서울 중구 정동 22 경향신문사 레이디경향 욕실 무료 개조 담당자 앞 문의 02-3701-1314

■ 무료 개조 / 두울타일(02-937-2323) ■ 진행 / 성하정 기자 ■ 사진 / 박원태

키치(Kitsch)란 19세기 말 독일 뮌헨의 예술가들이 처음 사용한 미술 용어다. 당시엔 저속한 미술품이나 상류사회를 향한 중산층의 동경심을 만족시켜줄 만한 그럴 듯한 대량 생산 복제품 등의 비판적인 의미로 사용됐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움 속에서 기능적이고 안정적인 느낌을 추구하는 하나의 예술 장르로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

인테리어에서도 키치는 스타일링의 묘미를 더하는 주제로 제안돼 개성 있는 공간을 표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색상과 소재, 전통과 현대를 하나의 공간에 배치하는 등 상반된 요소들의 조합에서 오는 키치 스타일만의 독특한 재미를 느껴보자.

퀼트 침구, 패치워크 커튼, 구멍난 니트 쿠션 등 빈티지 스타일의 소박함이 묻어나는 패브릭과 크리스털 장식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앤티크 샹들리에의 매치로 화려함과 아늑함이 공존하는 공간을 연출했다.

1 스트라이프 쿠션 8만9천1백원, 데코야. 2 핑크 플라워 쿠션 2만5천원, 트리샤. 3 그린&옐로 프린트 배게 커버 3만2천원, 오소몰. 4 멀티 컬러 프린트 쿠션 12만3천2백원, 데코야. 5 멀티 컬러 쿠션 9만6천8백원, 데코야. 6 벨벳 호박 쿠션 3만8천원, 트리샤. 7 퀼트 이불&베개 2개 세트 7만9천원, 코즈니. 8 레드 플라워 프린트 스툴 56만5천4백원, 데코야. 9 샹들리에 가격미정, 메종. 나머지는 스타일리스트 소품.

■제품 / 대부앤틱(02-796-1128)·데코야(02-542-7557, www.kenzomaison.co.kr)·디테일(02-542-0244)·메종(02-794-2714)·LG모젤벽지(080-005-4000)·오소몰(02-3453-5421, www.osomall.co.kr)·코즈니(테크노마트점, 02-3424-0736)·트리샤(031-274-2634, www.trisha.co.kr) ■ 스타일리스트 / 김현아·김미진 ■ 진행 / 신경희 기자 ■ 사진 / 이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