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에 남는 글들...

주식과 관련한 책들은, 적어도 내가 책방에 나가 보았던 밀리니엄시대

이전에는 좀 한심할 정도로 별볼일 있는 책이 없었다.

개중 하이텔에서 활동하셨던 분의 책이 가장 솔직했고, 대부분은 정작

중요한 것은 쓰지도 않고, 지가 무슨 돈 많이 벌었다는 등의 합격기

수준의 책이 많았었다.

물론, 요즘은 달라졌으리라 믿는다.

출판도 경쟁이고, 싸이버 고수들도 많아졌으니...

예전처럼 적당히 원론적인거 써놓고 돈받지는 못하겠지.

나는 불문내공심법에 맞추어 대주천을 행하면서,

외공으로는 인터넷을 많이 뒤지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모두 고수들 같았고, 특히 첨부해 놓은 챠트들을 보면 금방 부자될

것도 같았다.

당시, 팍스넷이나 씽크풀 등등에서 볼 수 있는 글이나 그림들은 다 봤었는데...  요즘은 한 두개 본다.

하고 싶은 말은...

예전에 좋은 기법이라 다시 연구해봐야지 하고 받아놓았던

챠트들이 책장 가득였는데...

몇 년 동안 잊고 있다가 다시보니, 모두 쓰레기였다.

값어치 없는 그림들이라는 것이 아니라...

보관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뜻이다.

챠트들은 좀 보관도 하고 했으면서,

챠트 없이 그냥 글만 쓴 분들의 글은

그냥 읽거나, 좋은 말은 메모도 하곤 했지만

보관하지는 않았다.

지나고 보면...

챠트는 무용하고...

고수들이 지나가면서 던지듯이 놓아 두었던 말들이

가장 기억나고

옳다고 느껴진다.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다더니...

요즘 보면 9파1방이 무색하다. ᄒᄒᄒ

  < 펌:   http://cafe.daum.net/dont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