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날씨가 괜찮았는데,,

퇴근시간 되려니 바람이 엄청 불어요.

소나기 예보는 있었지만 심상치 않네요.

지금은 비가 떨어지네요.

아주 굵은 비가....

퇴근시간되면 눈오고 비오는거 같아요.

오늘도 어김없이 비켜가질 않는....

오늘은 원이들 개교기념일이였어요.

어제 반가를 냈었는데 오늘 낼껄 후회했어요~~^^

아빠가 아이들 데리고 예술회관도 다녀오고 그랬다는데

집에가서 아이들 재잘거리는 소리 들어봐야겠어요.

재밌게 잘 다녀왔는지...

비소식 있는 이웃님들..

모두 조심히 들어가세요~~

사무실 출근. 아침부터 자꾸 울러대는 핸드폰..

신랑이 뭘 살게 있다고 자꾸 전화를 하네요~~

꼭 필요한 물건이라 사려고 하는데

안심결재서비스가 애를 먹여서 후덥지근하고 짜증이 확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신랑한테 짜증 좀 부렸어요.

그러고 나니 많이 미안해지는 마음....ㅎㅎ

짜증내서 미안하다고 문자 보내놨더니,

요즘 마음이 많이 심란한가봐요.

일이 자꾸 꼬여서 이래저래 맘고생 중이거든요.

조금만 참을걸 후회해도 너무 늦었죠뭐...ㅠㅠ

엄마 마음과는 상관없이 열심히 운동중인 우리 별이..

그 덕에 또 마음의 안정을 찾고,

제자리를 또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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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랫만에 대학동기를 만났어요.

가까이 살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못만났어요.

대학1학년때 첫 기수인 저희의 유일한 희망이셨던 교수님과의 약속.

(2년 정도 전담교수님이셨는데 다른 대학으로 가셨어요)

10년후 만남, 그리고 5년후 만남..

두번째 약속을 지키기 위한 만남이 이번주 토욜 1박2일로 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나 가보고 싶지만 제 여건이 허락치 않으니 어쩔 수 없이 주저앉게 되었어요.

대신 5년전 모임 사진파일과 편지를 간단히 동봉해서 친구에게 전달 부탁하고 왔어요.

다음 모임엔 꼭 갈 수 있었음 좋겠어요^^

지난번 빙수기를 하나 들이고 재료 구입해서 집에서 팥빙수를 만들어 먹었어요~~

파리에서 먹는 빙수랑 똑같은.....

연유랑 팥, 떡만 먹어도 정말 맛있더라구요.

벌써 기계값이랑 재료값은 뽑은듯...

얼음이 너무나 잘 갈려서 더 맘에 들어요...

왜 진작 요렇게 집에서 해먹을 생각을 못했을까요~~~

지난 7월 중순 혜원이 친구 놀러왔을때

파리에서 빙수를 2개 포장해와서 먹었었는데

용기는 깨끗하게 씻어서 재활용해요~~~

재료도 풍성하게 넣으니 파리에서 5천원하는

팥빙수 이제 안사먹을거 같아요~~~ㅎㅎ

애들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으니 좋아하구요^^

뭘 먹을땐 책을 보면서 먹어야 제맛이라는...

이상한 이야기를 하면서 늘 간식먹을땐 만화책이든 책이든 끼고 먹는..

그런 모습이 썩 맘에 들지는 않는 엄마....ㅋㅋ

재료 한번 더 사다가 이번 주말에도 팥빙수 좀 만들어 봐야겠어요~~

너무 단거 먹음 안좋긴 하지만,

우리 별이도 엄마가 맛난거 먹을땐 존재감을 더 나타내주네요~~~ㅎㅎ

이 여름 가기 전 팥빙수 한그릇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