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당신을 귀찮고 괴롭히던 문제가

오늘 조금 풀렸다는 얘기를 듣고 참 행복했어요

어느날부터인가 자기의 컨디션에 따라 내 컨디션도 왔다갔다 하네요

우리가 서로를 많이 생각하는 것만큼 이건 당연한 일인가봐요

오늘처럼만..

당분간은 아니 욕심이라면 그날이 오기전까지

다시는 병원놀이 안할수 있도록 우리의 기도가 그분께 들렸으면 좋겠어요

요즘 장기기증신청자가 많아지던데 그게 현실이 되어서

우리에게까지 차례가 오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어제보다 더 많이 사랑해요

늘 출퇴근을 함께하고

하루의 반을 함께해도 돌아서고나면 늘 당신이 그리워요

당신의 얼굴과 말투들...생각나요

보고있어도 더 보고싶고

사랑하고있어도 더 사랑해주고 싶어요

아끼고있어도 더 많이 아껴줄께요

작년 크리스마스때

신랑을 위해 준비했던 안심스테이크..

신랑의 맛있다는 평가에 힘입어 우리집 단골 집들이 점심메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