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입문한지 2년쯤 된 것같다. 그동안 주식으로 수익내고 손해본 것을 계산하면

대략 제로가 되었다. 그냥 은행에 차곡차곡 적금을 들었어도 별반 다를게 없다.

그러나 나는 점점 주식의 포로가 되어간다. 차트공부를 해본 적도 없으면서

약간 오르면 즐거워하고 조금만 떨어져도 마음이 불안하고 산만해진다.

처음엔 투자금액이 크지 않아서 손해를 봐도 50만원 이하였는데 투자금액이 점점 커질수록

약간만 하락해도 그 금액이 커지니 나의 마음은 온통 거기에 갈 수밖에 없다.

문득 법정 스님의 책 <<무소유>>가 생각난다.

주식으로부터 자유롭지가 않다.

3개월쯤 전에 지인으로부터 <한국기술산업>이라는 주식을 추천받았다.

그때 약간의 주식을 샀고 산지 사흘만에 최고가를 갱신했다.

그래서 약간의 수익을 냈는데 내가 샀던 단가가 꽤 높았고 물량이 얼마 안되서

수익금은 몇 십만원 이었다.

지인은 그때 다 팔라고 문자메세지를 줬는데 더 오르겠지 하는 욕심에 그냥 두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틀 뒤에 하한가를 맞았고 조금씩 떨어지다 오르다를 반복했다.

박스권 장세에 들어간 것이다.

내가 조금만 욕심을 줄이고 수량 늘리기를 할 줄 알았더라면 지금까지 수익이

극대화 됐을텐데 나에겐 정확한 목표수익률도 없었다.

사람의 욕심은 한이 없다. 최근 보는 제테크 서적에 주식관련하여 반드시 목표수익률을

정해놓으란다. 전에도 그런말을 읽어본 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는 말을 이런때 쓰나보다.

떨어져도 줄곧 플러스를 유지해주던 주식이 마이너스를 보이고 최근에 처음샀던 가격과

비슷한 가격으로 추가매수를 했는데 마이너스된 액수가 커지니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 3개월이 지난 지금 나의 주식계좌는 마이너스다.

지금부터는 목표수익률을 정해놔야겠다.

그런데 어느정도가 적정선일까?

주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은 10~15%로 정하자.

그 정도가 된다면 어김없이 팔자. 그리고 마이너스될 경우엔 10%로 해야겠다.

일단은 모두 팔고 비슷한 가격이나 좀 더 싼 가격에 재매수 하는 것이 약간의 수량늘이기도

되면서 마음이 불안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수익내서 팔기보다 손절하기가 더 어려운 것같다.

수익내는건 좀 더 내느냐 좀 적게 내느냐의 문제지만 마이너스가 난 체로 파는건

나같은 초보에겐 꽤 많은 용기와 포기할 줄 아는 마음이 필요하다.

조금 손해볼땐 포기 못하다가 걷잡을 수 없게 되서야 손을 놔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한다.

주식시장을 완전히 떠나지 않을 바에야 손절매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조금 손해났을때

포기하자.

현재 주식 보유상황

한국기술산업  

보유현황  870주      평단가 6240원       손익률  -5.45%       손익금  -295,933원

목표주가 6900원

올해엔 좀 바쁘게 살 작정이다

그래서 학점은행을 통해 학사학위도 얻고 내년엔 대학원에도 진학해볼까한다

남들 졸업할때 뭍어서 갔어야 하는데 뾰족한 수도 없이 휴학만 하다가

직장에 다니게 되었다

벌써 직장 생활도 만 3년 하고도 몇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무엇을 바라보며 살았던 것인가

한달한달 받는 급여만 바라보며 한달살이처럼 살았던 것같다

당장 한달뒤에 독학사 1단계 셤이 있는데 책만 잔뜩 구입해놓고 공부는 안한다

총 5과목인데 최소한 한 과목은 합격해야 내년 2월에 학위취득하는데 지장이 없다

에효...

시간제 수업비만 108만원이다

대학 등록금에 비하면 매우 싼편이지만 갑작스럽게 결정한 일이라 예산에 없던 지출이다

난 이렇게 즉흥적이다

나의 치밀하지 못함이 때론 짜증난다

이번달 급여가 사상최고치를 갱신해서 좋아라했었는데 그 돈은 여기저기 다 써버려서

온데간데없다..OTL

다음달부터는 제2금융권 적금을 하나 들어야겠다...

남화증권이 오전장에 50%정도 폭등했다

난 가지고 있지 않지만 엄마가 10만주 가지고 있다

홍콩장은 상하한가 제한이 없어서 이렇게 폭등하거나 폭락하는 주식이 있다

로또하는 기분이다

즐거우면서 살짝 불안하다

실적발표로 인한 기대심리 때문이리라

신은만국 대복이도 날라다녔으니 이것도 날으는 시늉이라도 하겠지

사자마자 마이너스 되서 심난한 종목였는데

이렇게 날아주니 고맙고 비중이 가장 적어 아쉬움마저 든다

마이너스일때는 비중이 가장 적어서 그래도 다행이라는 생각였는데

이렇게 마음이 간사할수가...

0991 대당발전 6.08  2,000주 매수

                      9.20  2,000주 매도

보유기간 2달

손익률 50% 정도

주성엔지니어 21100원  44주 매수

                     22200원  44주 매도

보유기간 1달 보름

손익률 2.29%

27000원까지 오르다가 추세하락

25000원쯤에서 팔껄 하는 아쉬움

단기간에 급격히 오르면 매도고려

우리나라의 한전을 생각하며 역시 전력종목은 무거워라고 생각하던 찰나

쑥쑥 올라줘서 수익내고 팔았다

무증받아서 산 관중부동산은 아직도 마이너스

팔 기회가 있었는데 욕심 내다가 도로 마이너스가 되었다

그냥 냅두련다

오르는주 알고 추격매수해서 평균단가 올랐다

앞으로는 추격매수 금지

20070607  200002 만과 14.60  2500주 매수

20070824  200002 만과 23.50  2500주 매도

손익률 60.95%

보통의 경우 중국장은 오전장 시작할 무렵 치솟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다운되는 경우가 많다.

매수할 때는 늦게, 매도는 아침일찍 하는 것이 전략이다.

생각은 이렇게 하였으나 아침에 관리할 아이가 둘 있어서 그러질 못했다.

결국 오늘은 고점에는 팔지 못했다.

어제의 종가보다 0.3 낮은 가격에 팔아서 아쉽다.

0.3불 높은 가격에 팔려다가 0.3불 낮은 가격에 팔았다.

급락 후 급등한 가격이라 다시 바닥을 찍고 상승하려고 할때 다시 들어갈 것이다.

급락했던 지난주 금요일을 생각하면 아찔하다.

주말내내 이것을 월요일이 되자마자 팔아야하나 말아야하나

다시 팔 수 있는 가격을 주다니...

급하게 생각하지 말아야겠다.

원하는 가격이 올때까지 기다리다보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