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울 똥그리가 제 인랸을 업그레 시켜준다고 노래 부르더니...

드디어 어제 저녁 새로운 제 인랸이 도착을 했습니다...

군대 동기친구분을 집근처에서 오랜만에 만난다고 하더니 2차로 집에 모시고 오더군요...

다른날 같지 않게 머머 해달라 머머 내와라...주문도 많습니다...  ^^:;;;   (생전 안그러더만...끌끌~)

군동기분이 좋긴 좋은가 봅니다... 계속 벙글 벙글~ 싱글싱글...   꿀떡 꾸우울떡 (술 넘어가는 소리)

술자리가 하이라이트에 오를 무렵~    주문한 인랸이 도착했습니다...

인랸 동호회분께 부탁했는데 그분까지 합세~  12시를 달려 새벽 1시까지 계속 술자리가 이어집니다~  ^^

울 똥그리왈...  "이번이 화이트 데이쟎아....울 마나님 선물이야~~ 화이트데이 서~~~언물~~!!!"

@.@  "에엥???  이론일이....내 생일두 안챙겨 주믄서....헉~" 

울 똥그리 며칠부터 생일이라구 꼭꼭 다짐해야 "그래 그래" 하더니 생전 나두 안챙기는 화이트 데이라네욤....

동기분 동호회분들 다 가시고는 췻기가 오르는지... 정신없이 이리 휘청 저리휘청...

그러더니 거실서 기냥 엎드립니다.....................아악.....

몸집두 큰사람이니....  낑낑 거림서 끌고 침대에 눕히니 화장실 달려가서

먹은음식들 다 확인합니다... 에거거거거.... 등 두들겨주공....  몸을 못가누니 옷벗기궁 샤워시키구

침대 눕히고 옷입히구... (너무 무거워서 데굴 데굴 굴리면서 옷을 겨우 입히구)

끙끙대서 꿀물 갖다줘두 못먹구 옆에서 등 쓸어주다가 저두 불켜놓구 잠이 들고 말았네욤....

아침에 일어나 꿀물 갖다달라구 쪼릅니다....  마구 조르는데는 애보다 더합니다... ㅡ.ㅡ;;

지금껏 이렇게 만취한건 결혼 2번째인데 (다행스럽게) 어지간히 술자리가 좋았나 봅니다....

그래두 술마시고 계속 끙끙거리면서 자는거 보는게 너무 맘이 아픕니다... 다신 안그랬음 좋겠는데....

적당히 마시면 좋을텐데....  울 똥그리 밤새 등 쓸어주면서 잠든거 아는지 모르는지 실컷 코골면서

겨우 일어나네욤.....에거거거거거거거.........

울 똥그리 결혼전에 제게 꽃다발조차 못사주는 촌티폴폴 날리는 사람이었쬬....

선물도 제대로 사준것도 없궁(전화비 내느라...정신이 없었죠..)

그러더만 결혼하니 더 잘해주네욤....ㅋㅋ  못해준걸 다 메꾸나 봅니다....우힛...

오늘 낮에 새 업그레 인랸 함 시승식을 가지렵니다...

제가 탐을 내던 롤러블레이드 모델이라..너무 맘에 드네욤....ㅋㅋㅋ

울 똥그리 아직두 술기운이 안풀린것 같은데 함께 데리고 나가렵니다~~!!!

좋은봄날 황사때문에 날씨가 좀 그렇긴 하지만 부자마을 여러분도 황사 조심하시면서

운동 하시고 건강 하셔욤~~~~~~~~

정말 오랜만의 제집방문 이네욤....

그간....눈코뜰새 없어서 컴터 근처에도 못와봤답니다...

이젠 정리도 하고 집단장도 하고 먼지도 치워야 할텐데....

쓰윽 쓰윽 싹싹싹....대충 먼지 치우공~~  ^^*

그간 눈도 많이 쌓이고 차량 정체도 엄청 이네욤...

부자마늘 주민분들 혹 이폭설로 않좋은일 안당하셨는지 걱정이네욤...

다들 무사 하시길 빕니다~~~~

저희는 꽃샘추위에 아랑곳없이.....무쟈게 바쁜생활을 하느라

제집도 못찾았답니다~~!!!!!!!!!!!!!!

울큰애 승연이 둘째 승미의 입학식과 입단식...

승연이는 초등학교 1학년 3반...

승미는 유아스포츠단 5살반 병아리반~

둘다 새로운곳의 적응이라... 몹시 설레이나 봅니다... ^^

저역시 새로운곳 환경에 적응하는 애들과 마찬가지로

새로 다시 공부합니다... 무었을 준비해야 하는지 너무 복잡~~~아거거거

초등학교 교과서 스케쥴...너무나 생소 하네요....

오전엔 수영강습듣고... 부리나케 집에오면 첫째 둘째의 학교 마중이 기다리고 있지요...

첫주는 둘다 단축수업이라 늦게가구 일찍 오더군요...

숙제나 준비물은 왜그리 많은지...  ^^;;;

거의 매일 문구점 드나듭니다...

피아노 델다주고 오고... 인랸타고 공원에가서 한바퀴 돌고....에공....

이 추운데도 애들 다 델구 나가서 공원서 놀았으니.....(동네 주민들 다들 놀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온식구가 모두 쌩쌩합니다.... 추위를 이겨라!~@ 하믄서 공원을 무쟈게 뛰어 다녔거든요

눈이 왔다며 공원가서 눈싸움하고 눈사람만들고 뒹굴고~~~!!!!!

사진은 차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당~~~!!!!!  ^^*

오늘 토요일은 큰애 몸을 좀 풀어줄까하고 토요힙합댄스반을 신청했습니다...

집근처에 체육 문화센터가 있어 좋은프로그램이 많더군요...

큰애 기다리면서 아주조금 배웠던 힙합실력으로 스텝을 몰래 뒤에서 해봅니다...ㅋㅋㅋ 

집에서 연습시킬 요양으로 했는데 제가 더 땀을 흘린거 같네욤....ㅋㅋㅋ

오늘 배운것이 Lexy 의 "let me dance"인데 처음 댄스반을 한 울 큰애에겐 좀 버겁겠더라구요

등록한 애들모두 거의 초등 고학년이고 그중 제일 어린데다가 이번에 시작한 아이는 우리애밖에는 없더군요...

다행히도 재미 있었다고 엄마랑 집에서 연습한다고 하니 저역시 힘이 나네욤...

이젠 집이 쿵쾅거릴 차례인가 봅니다....

저역시 집에서 연습시킬려고 열심히 땀을 뺐지욤...ㅋㅋ

오늘 울 똥그리 출장 배웅을 가는데 그러더군욤....

요새 블러그에 먼지가 폴폴 날린다공....

글좀 올리라구 주문을 외우네욤.... 

제가 울 똥그리말은 참 잘 듣지욤...우히히히히........

지금도 큰애 피아노 소리에 머리가 띵띵 거리고

컴터로 한글게임하는 둘째소리에 떼그르르르르....

그사이에 끼어서 열심히 바쁘게 손을 놀리는 행운대낭구...

글 앞뒤가 섞이고 무슨말인지 저도 정신이 없네욤....

이 정신 없는 상황에서도 울 애들과 함께 있는 상황은 늘 즐겁습니다...

애들하고 뒤엉키고 놀다보면 하루가 가는게 너무 바쁘네욤...

그리 좋아하던 드라마나 다른 프로그램도 거의 못보는 상황~~~ㅎㅎㅎㅎㅎ

애들 재우고 이따가 함 마실 들릴랍니다~~~  ^^*

지금은 휘리릭....애들하고 힙합댄스 할 준비 하러 갑뉘다~~~~~  ^^*

저녁 늦게나마 마실 하러 다시 들리겠습니다...

부자마을 여러분들 바쁜생활중에 들려주셔서 감사드리고~

얼른 이 생활에 적응되어서 자주 들르도록 하겠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엄마라 그런지

욕심이 앞서는것 같습니다...

큰애 승연(7세)에게 책을 두페이지 이야기를 읽히고는

내용을 얘기해보라고 물어봤습니다...

내용이해는 한것 같은데 조리있게 내용을 추수리지 못하고

다시 이야기를 줄줄 읽습니다... ^^;;;

답답한 맘에 그냥 네가 아는대로만 얘기하면 되는거야...

하며 다시 해보라고 하니...

두페이지(3분가량) 얘기가 10분으로 늘어납니다...  ㅡ.ㅡ;;;;

으음... 내용의 중요부분 파악이 안되나 봅니다...

지금껏 책읽거라 공부해라 이런소리 하기싫어

시키지 않았더니 이젠 겁이 덜컥나네요...

혹시나 학교가서 책을 읽기는 해도 내용파악 잘 못한다고

바보취급 당하는건 아닌지...

요즘 애들도 얼마나 영리한지...영악한 것인지...

애들 왕따를 시킨다니... 괜한 걱정 근심이 됩니다...

울똥그리는 유치원 3년이나 다녔으니 걱정없다 하지만

착하고 순댕이인 큰애는 둘째 승미 보다도 훨씬 걱정이 됩니다...

유치원 선생님도 요새 애들같지 않게 순하고 착하다고만 합니다... ㅡ.ㅡ;;;;

반면 둘째는 눈치빠르고 영악해서 걱정이 안됩니다...

유치원 원장에게 부탁하고 조르고 해서 4살때 5세반에 데려다 놓았는데도

룰루랄라...잘도 다니더군요...집에 있는걸 너무 심심해 하길래 놀러다니라고 보냈더니

그래도 잘 견디구 많이 배워오는것 같습니다...

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큰애들이 걱정이 되는반면

둘째들은 걱정들 안한다더군요... 둘째들은 다들 영악한가 봅니다...

오늘은 승연이를 제 옆에두고 책을 같이 읽고는 제대로 이해할수 있게

묻고 답하기를 했답니다...

내용을 간단하게 얘기하는것은 아직 1학년으로는 무리인가 봅니다...

물어보는건 대답 잘하면서도 줄거리 얘기하라고 하니 말을 잘 못하네요...  ㅡ.ㅡ;;;

제가 가르치는 아이라면 없던 인내력도 생기더니

제아이라 생각하니 그나마 남아있던 인내력이 모두 사라집니다...

아마 제 아이에대한 기대치가 남다르게 커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