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짧았지요?

그래요,,

우리 만남은 아주 짧았어요,,,

계절하나 조차,,

함께 맞이하질 못했으니,,,

우리의 만남은

짧기 그지 없는 허무함 이었지요,,,

우린 아주 오랫동안,,

이별해 있었어요,,,

그대와,,,

나,,,,

나와,,

그대,,,

우리가 살아온 분초만큼이나,,,,,

우린 아주 오랜동안 이별을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땐,,,

이토록 그대를,,,

그리워 하진 않았어요,,,

온통 또다른 세상과,,,

또다른 이들로,,,

내 삶은 이미,,,

가득차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우린 만난거예요,,,

그대와

나,,,

나와,,

그대,,,

마치 꼭 만나야 할 이들이,,,

마침내에 만나고야 마는 것처럼,,

아주 극적이게,,,

그렇게,,,

즐거웠다 말 하지 않을 거여요,,,

긴 이별후에,,,

우린 꼭,,,

다시,,

만나게 될터이니까요,,,

그래서는 마침내,,

짧은 만남을 다시 갖게 되면,,,

그때엔 말할게요,,,

그 곳은

순수하고도,,,

맑은 영혼을 가진,,,

내가 있을 곳이 아니었다고,,,

그대,,

너무 생각났었다고,,,

그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