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리는 얼마 전 펀드투자를 위해 한 전문가 강의를 듣다가 적잖은 혼란이 생겼다. 강사로 온 펀드 전문가가 성장주 펀드와 가치주 펀드, 그리고 배당주 펀드로 골고루 분산투자 하라고 해서 펀드 평가 사이트에 방문 했는데, 펀드 상세 정보를 클릭해 보니 펀드 분류 기준에는 가치주와 성장주 만 있고 배당주가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펀드 이름에 ‘배당’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펀드가 있길래 클릭해 보았더니 역시 펀드 분류에는 ‘가치주’라고 되어 있었다.

김대리가 찾는 배당주 펀드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배당주 펀드는 가치주 펀드 안에 속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무방하다.  그리고 김대리는 배당주 펀드를 논하기 이전에 우리나라 펀드 분류 기준에 대해 먼저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펀드평가 기관은 투자종목의 ‘성격’과 ‘시가총액 규모’에 따라 펀드를 분류하는데, 투자종목의 성격에 따라서는 가치주와 성장주로 나누며 시가총액에 따라서는 대형주와 소형주로 구분한다. 따라서 이 두 가지 기준을 토대로 대형-가치, 중소형-성장, 등 이런 식으로 펀드를 구분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가치주는 저평가, 즉 저PER, 저PBR 등에 초점을 맞추어 분류한 주식이고, 성장주는 저평가 여부 보다는 향후 기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어 분류한 주식이다.)

하지만 가치주 펀드와 배당주 펀드는 엄연히 다르다. 가치주 펀드는 저평가된 종목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펀드매니저가 배당수익률(=배당금/주가)이나 배당성향(=배당금/당기순이익)과 같은 배당 관련 지표를 참조할 뿐이지만, 배당주 펀드는 이들 지표들이 주요 기준이 되어 종목을 고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당주 펀드를 가치주 펀드 하위에 놓을 수 있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많은 배당주 펀드들이 배당 성향이 높은 대형 주식들은 기본적으로 포함하되 배당 수익률이 높은 중소형 가치주에 많은 부분을 투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배당주 펀드의 수익률은 중소형 가치주의 수익률과 유사한 형태로 움직이게 되어 이를 결과적으로 해석하면 결국 배당주 펀드는 가치주 펀드 보다 하위 개념으로 분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배당주 펀드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펀드평가사이트(www.funddoctor.co.kr, www.fundzone.co.kr) 에 방문하여 검색창에 ‘배당’ 이라는 단어를 쳐서 나오는 펀드들은 일단 모두 배당주 펀드라고 이해하면 된다.

하지만 배당주 펀드는 기본적으로 주가 시세차익 보다는 배당수익을 노리는 특유의 성격 때문에 고수익보다는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며, 하락장에서는 급락방어를 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급등장에서는 재미가 없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로 인해 일부 배당주 펀드들은 급등장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투자자들의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성장주를 대거 편입하고 있는 ‘무늬만 배당주 펀드’인 경우가 있는데 주의할 필요가 있다. 어차피 배당투자는 분산투자 차원이기 때문에 ‘배당’이라는 색깔이 확실한 펀드에 가입하여 장기투자하는 것이 정답이기 때문이다. 언젠가 펼쳐질 배당주의 전성기를 기대하며….

참고)PBR이란?PBR은 우리나라 말로 주가순자산비율(PBR, Price Book-value Ratio)이라고 하며 이는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눈 비율이다. 즉 주가가 순자산에 비해 1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따라서 예를 들어 PBR이 1.5라는 함은 회사가 망했을 때 만원을 받을 수 있는 주식이 만 오천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반대로 PBR이 1 미만이면 주가가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 못 미친다는 의미다.

PER이란?PER은 우리나라 말로 주가수익율(PER, Price Earning Ratio)이라고 하며 주가를 EPS로 나눈 값이다. 따라서 위의 EPS와 연결 지어 보면, 결국 주가를 EPS로 나눈 값은 주식 한 주가 1년 동안 벌어들인 돈에 비해 시장에서 얼마나 높게 팔리는가를 나타내게 되는 것이다.

 즉, 예를 들어 PER이 10이라는 의미는 주식 한 주가 수익에 비해 시장에서 10배 비싸게 팔리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따라서 PER값이 낮다는 것은 저평가 되어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으며 그만큼 앞으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주의할 사항은 각 산업 부문 별로 적정 PER값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PER 값만 가지고 절대적인 저평가를 논하기는 어렵다.

중국증시 과열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요즈음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주요 관심사는 중국펀드 해약여부일 것이다.  필자도 예외가 아니다.  필자 개인의 펀드포트폴리오에 중국펀드가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들로부터 보유중인 중국펀드에 대해 해약여부를 자주 질문 받기 때문에 고민을 하게 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중국펀드에 기 가입한 투자자들은 대부분 고수익을 올린 상태이므로 일단 해약해서 지금까지 발생한 이익은 실현하되 새로 적립식으로 가입해서 중국증시에 투자를 계속하라고 권하고 싶다.  또한 장기간 묻어 둘 수 있는 돈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일부는 중국관련 적립식펀드에 신규로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전 세계인들의 관심, 특히 한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워런버핏의 중국주식 처분 내용은 이렇다.  그는 2003년에 PetroChina 주식을 사서는 금년 7월에 11배의 차익을 남기고 처분하였다.  ‘남들 모두가 두려워할 때에만 욕심을 내라’는 그의 투자철학에 맞춘 당연한 결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PetroChina는 모회사가 아프리카의 수단에 투자하고 있는데 대량학살을 자행하고 있는 수단을 지원하지 말라는 인권운동단체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Harvard펀드, Fidelity 등이 이미 PetroChina 주식을 처분한 바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워렌버핏의 중국주식 처분에 대해서 다른 해석을 하는 이들도 있다. 

그가 보유하는 주요주식의 평균 보유기간이 12년 6개월이라고 한다.  따라서 그의 PetroChina 주식처분은 비교적 단기 처분이라고도 볼 수 있다.  워렌버핏은 그간 장기적으로 성장 유망한 회사의 주식을 사서 오랫동안 보유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해왔다.  어쨌거나 워렌버핏의 투자방식은 지금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 적립식투자방식과는 다르다.

최근 들어 급등한 중국증시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영원히 오르기만 하는 주식은 있을 수 없으므로 분명 어느 시점에 가서 중국증시가 하락할 때가 올 것이다.  과연 그 시점은 언제일까?  그리고 얼마나 하락할 것인가?  그런데 문제의 핵심은 그걸 누가 자신 있게 예측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잠시 국내 증시를 돌아보자.  1980년에 주가지수 100으로 출발한 한국증시가 금년에 2000을 돌파했다.  27년간 20배, 연평균 12% 복리로 상승해 온 셈이다.  대단한 상승률이다.  그간 부도처리 되어 사라진 수많은 상장기업들을 포함한 상승률이다 보니 만약 우량기업만 골라 지금까지 보유했다면 어마어마한 이익을 실현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현실을 완전히 다르다.  필자 주변에도 주식투자로 돈을 날린 사람이 여러 명 있다. 

장기간 재미를 보았다는 사람을 거의 본적이 없다.  왜 그럴까? 

바로 주가를 예측하려 하기 때문이다.  주가는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데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면서도 실제 행동에 있어서는 다르다.  수 많은 주가예측을 부지런히 쫓아다닌다.  그러다 상승할 때는 끝없이 상승할 것 같은 착각을 하면서 팔지 못하고 흔히 하락장 바닥에서 견디지 못하고 처분한다.  그러면서 수시로 종목도 바꾸고 매매수수료를 지불한다.  이러한 투자관행은 ‘투자의 敵은 흥분과 수수료’라는 워렌버핏의 투자원칙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지난 24일 중국 최초의 달 탐사위성 창어1호가 발사되던 날 13억 중국인들의 분위기는 바로 월드컵 4강에 진출했을 때의 한국의 분위기와 비슷했다.   우주경쟁에서 미국, 러시아와 버금가게 되었다는 사실은 중국인들의 자부심을 한층 높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중국은 현재 외환보유고 세계1위에다 미국에 대해서는 일본에 이어 2위 채권국이고 당당한 핵 보유국이다.  넘치는 인적자원과 풍부한 천연자원, 그리고 친시장적인 경제운용을 기반으로 중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은 무한하다.  중국증시의 단기급등을 경계하는 사람들도 중국경제의 성장잠재력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다행이 적립식펀드에 대한 투자는 투자시점에 그리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꾸준한 상승장 보다도 하락기를 거친 다음에 상승하는 것이 더 높은 수익을 거두기도 한다.   최소 5년 이상의 장기투자 특히 노후자금, 교육자금 등 10년 이상 투자할 자금이라면 일부를 중국경제의 미래에 투자하라고 권하고 싶다.   중국의 성장잠재력에 대한 장기투자는 분명히 매력적이다.

워렌 버핏

"우리는 주로 대기업이 투자하며, 이해 가능하면서 영속적인 경쟁력이 있는 기업, 유능하고 정직한 사람이 경영하는 기업, 합리적인 사업을 하고 기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업의 구체적인 이름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워렌 버핏 "한국시장 저평가 매력있다"
4년전만해도 한국주식을 미국보다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포스코(005490)도 매우 매력적이라고 평가해서 매수한 것이다

워렌 버핏 "美 서브프라임 등 불구 좋은 기업 투자에 문제없다"

워렌 버핏 "달러외 통화로 수익얻는 기업 관심"

워렌 버핏 "외환투자로 올해까지 23억불 이익봤다"

워렌 버핏 "포스코(005490) 투자, 원강세로 3억~4억불 이익봤다"
매입 당시 달러-원 1150원이었으나 현재 900원대

버핏, "중국증시 펀더멘털로 상승, 그러나 조정 올 것"
중국증시 모른다. 어느 지점인지 잘 모른다. 중국증시는 강력한 펀더멘털로 성장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를 보면, 오버슈팅 후 조정이 오곤했다. "中 증시 급등..버블 붕괴 올 수도"

워렌 버핏 "韓, 포스코·기아차(000270)·INI스틸 등 저평가"
외환위기 이후 포스코뿐 아니라 기아차, INI스틸도 보유한 적 있다. 이들은 지금도 저평가 돼 있다.
97,98년 문제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이다. 정부가 금융성장. 개별기업 재무구조 수익력 좋아졌다
"주가이익배율이 3~4배에 불과한 저평가 기업이 많았으며 우리는 당시  POSCO 말고도 기아차, 현대제철 등에도 투자했다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주식 99%가 사회환원될 것"

대구텍 인수한 IMC에 대해 경영관련 조언을 하느냐.
버핏,"경영에 대해 조언하지 않는다"

투자에 대한 비법같은 것은 없다
항상 주식을 살 때에는 사업의 일환이라는 것이라는 고려해야 한다.
POSCO 주식을 살 때에도 9억주가 있었는데 가격이 15만원이었는데 9억에 15만원을 곱했을 당시 가치가 이것보다 더 많다고 판단해 투자하게 됐다.
주식을 살 때에는 다음주 주가가 올라갈까, 배당금을 주나 안 주나 보다 사업의 일환이라고 생각하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스코(005490), 9천주 5억불 투자한 상태

버핏 "韓 증시 많이 올랐지만 버블로 보지 않는다"

한국이 미국보다 싸다. 한국증시 밸류에이션이 적정하다

버핏 "기술주 투자할 생각없다"

韓 기업투자, 미국 만큼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 얻을 수 있어 긍정적"
-투자하고 싶은 기업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수많은 기업 투자하지만 투자결정에 대해 돌아보고 후회하지는 않는다.

버핏 "북한 투자 재밌겠지만 너무 장기적인 비전이라 고려하기 어렵다"

버핏 "페트로차이나, 내가 아는한 윤리적 문제없다"

"코카콜라사 지분 9%소유하고 있다. 12병 중 1병정도가 수익을 낸다."  "77세까지 살고 싶다면 코카콜라를 마셔라." 지금도 성장이 계속된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는게 합리적이다.

버핏 "버크셔, 보유중인 포스코(005490) 주식 팔지않았다"
POSCO와 한국증시는 온건하게 싼 시장이다. 포스코 340만주를 갖고 있고 안 팔았다. 개인적으로 한 종목 더 갖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은 1875억원으로 7%늘었고, 순이익은 43%증가한 280억원을 기록했다.

버핏 "한국경제 10년간 잘 갈 것"
세계 다른 시장과 비교하면 다른 시장에 비해 온건하게 저평가돼 있다. 한국경제 성장. 근면한 5000만명의 국민. 버핏 "버크셔 멍거 부회장도 韓주식으로 돈 많이 벌어"

블룸버그통신은 버핏이 "한국 주식은 매력적이며 주가에 버블이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코스피 지수가 올 들어 35% 급등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의 내년 예상 주당 순익의 12.4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아시아 증시 중에서는 태국 SET지수 다음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낮다고 전했다. 버핏은 "포스코를 좋아하며 이유 중 하나는 원화 가치 상승에 따른 투자 수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