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4년차에 접어드는 신혼부부입니다 (^^ 자칭 아직도 신혼부부)
제테크한답시고 큰일 벌려놓고 갈피를 못 잡고 있다가 용기내서 한자 적어봅니다.

인천거주하구여 요즘 아시아게임땜시 난리난 문학경기장근처 연수동 18평 주공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3년을 살아도 안오르길래 팔고 전세로 옮겼습니다.

신랑 총각때 만든 청약통장을 써볼까 하는 생각에 무주택으로 만들자 하는 생각도 있었구여

미래 인디팬던스를 2년 넘게 넣고 있었는데 수익이 생각보다 좋길래 차액으로 제테크를 하자는 생각도 있었구여

이게 2007년 4월 이야기입니다.

근데 집은 내논지 하루만에 계약이 되었구 다음날 아시안게임이 터진겁니다.
계약금은 300만원만 받았기에 이거 손해보구 계약을 취소하나 마나 고민하다가 걍 말았습니다.

그랬더니 잔금 받은 시점부터 딱2달도 안되어서 2~3천만원이나 올랐더라구여

헐...칠천안팍이던 아파트가 일억이 다되었더군여 ㅠ.ㅠ

뭐 그런거 다 알고 이사안하면 진작에 부자되게여

그 집이 저희랑 인연이 없나보다 하고 저희 부부 속상하지만 맘 안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남은 돈으로 재테크를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는 전세구하고 대출갚고 박박 긁으면 오천만원 정도의 재테크 자금이 될것같습니다.

인천에 작년부터 재개발하는 곳이 많았는데 아시안게임으로 불이 붙었습니다.

4~5월부터 재개발 빌라를 사려고 돌아당겨도 매물이 없습니다.

저희가 딱 애매한 시점에 집을 판거지여

아예 아파트를 더 가지고 있던가 아님 미리 팔아서 재개발빌라를 샀어야 했는데 말이지여

거기다 설상가상으로 주가는 팍팍 올라서 총알을 가지고도 펀드에 못 넣고 있습니다.

올2월에 재미로 이것저것 300만원정도 펀드를 넣었는데 그때는 주가가 1400대였지여

(그 300만원이 현재는 460만원이랍니다 쩝~그때 더 넣을껄 ㅠ.ㅠ)

이제 2000이 코앞이다 보니 저는 간이 작아서 넣자마자 바닥칠까봐 못 넣고 있습니다 ㅜ.ㅜ

인천사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인천집값 수도권치고는 엄청 쌌습니다. (특히 빌라~)

서울하고 비교가 안되져 (저 살던 18평 주공이 칠천안팍이었습니다.)

빌라 20평대 4~5천만원이면 샀지여

근데 지금 8천~1억 입니다. 일년사이에 두배가 올랐어여(물론 다그런건 아니지만여)

이러니 지금 빌라를 사서 이익을 볼수 있을지도 의문이구여 (넘 오를만큼 올랐거든여)

고로 재테크한다고 일만 벌려 놓고 저희 부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에휴~

모네타 고수님들 이럴땐 어쩜 좋을까여?

젊어 고생하자고 애기도 뒤로 미루고 맞벌이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희가 주말도 반납하고 일해서 이만큼 모은겁니다.

양쪽집 다 아버님들 돌아가시고 어머님만 계시는데 저희가 장남.장녀라 나중에는 두분 다 저희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머님들 때문이라도 젋을 때 열심히 벌어야 하는데 잘 안되네여

결혼비용도 부모님들이 첨에 전세보태라고 천만원씩 보태주신게 다구여

(이것도 그분들한테는 최선이었기에 고마웠습니다)

결혼반지도 10만원대 큐빅으로 할만큼 아끼고 아껴서 결혼했습니다.

조금만 현명하게 재테크해서 자산을 늘리고 싶은데여

모네타 고수님들의 현명한 의견 부탁드리구여

참고로 악플 다실분들은 맘속으로 생각만 하시고 삼가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여  이글 읽으신 모든 님들 부자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