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월 첫째주 토요일인데. 비가 비가..... 너무 와요.

와도와도 너무 와요.

이러다 벚꽃도 못 보는 거 아닌가 싶어요.

남해는 벚꽃 다 폈다고 하는데. 미가님들은 봄꽃 많이 보셨어요?

저는 내일 봄소풍 가려했는데... 그나마도 못 가게 생겼어요 너무너무 슬퍼요 ㅠ_ㅠ

잡담 그만 하고... 3월 내역 오픈할께요.. 사연 많았던 3월이에요.

수입내역이에요. 급여가 조금 오르고 연말정산환급금 덕분에 조금 여유로울 것 같았던 3월이었는데.

예산을 잘못 잡고 뭐 이런저런 사건사고 때문에 지출이 많았어요.

유럽여행가려고 모았던 적금이 만기가 되었는데. 퇴직을 하지 못해서....

유럽여행은 무기한 보류가 되었어요. 대신 돈을 조금 더 열심히 모아서 나중에 크게 가려해요~

저축은 여전해요. 늘어난 것이 있다면 재형저축에 가입했어요.

직장동료들과 함께 은행에 가서 가입했어요. 한두살 차이에 동료들이라 서로 정보 공유하면서

다함께 갔죠. ㅎㅎㅎ

유럽적금은 끝이 났고 이 돈은 다시 자유적금 6개월로 추가 불입될 예정이에요.

급여에서 일부분 하고 만기 금액 합해서 다시 더 큰 돈으로 ㅋㅋㅋ

이젠 적금을 대신 할 무언가를 찾을 때가 된 것 같긴해요.

금리가 점점 낮아져서 적금을 넣는 재미가 없어지고 있거든요.

가지고 있으면 쓰게 되니까 넣는 것이긴 한데. 이자를 기대하지 않게 되요.

이번달에서 급여의 70% 이상을 저축에 넣었어요.

스스로 뿌듯해 하고 있답니다 ㅎㅎㅎ

보험도 특별할 것 없이 여전하고 대신 3월에는 자동차 보험을 넣었어요. 9일날 납부였는데

여윳돈이 없어서 아빠가 대신 납부해주시고 유럽적금 만기된 날 찾아서 드렸어요.

아빠가 안 받으실 줄 알았는데 받으시더라고요 ㅋㅋㅋㅋ

"딸이 주니까 받아야지" 하시면서 ㅋㅋㅋㅋ

옆에서 저희 엄마 " 가족관계에 돈 거래는 더 확실해야 한다" 한수 거드시네요 ㅎㅎ

이젠 대망의 지출 내역... 후덜덜했던 식비부터 오픈할께요.

너무 먹어서... 약속도 많고 너무 먹어서 차마 내역은 공개를 못하겠어요.

20만원밑으로 줄이여했던 식비는 늘어났고, 그와 함께 제 몸무게도 살짝.... 흑흑흑-

커피&음료에는 사과즙 내역이 있는데 쿠팡에서 동료들이랑 같이 샀는데 맛이 너무 좋고

효과(!!!)과 너무 좋아서 재구매 하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정말이지 4월에는 꼭 식비를 줄여서 돌아올꺼에요! 불끈!!!

3월 초반까지는 별탈없이 무리없이 지내다가....

3월 넷째주 할머니에게 다녀오는 길에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좀 있었어요.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동차... 제 차가...

고속도로에 철물이 떨어져 있었는데. 꽤 많더라고요.

서해안고속도로 비봉인근인지라 주말에 차도 많고 차선변경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차선변경 자체가 어려울 만큼 차선을 따라 늘어져 있는 철물들..... 때문에...)

ㄱ자로 휘어져 있던 철물이 옆차선의 차의 속도 때문에. 뱅그르르 돌더니 제 차 밑으로

날아 들어와 버렸죠. 저는 살짝 걸릴려나 하고 있던 찰나에. 밑으로 날아 들어온 그 상태에

당황하고 어찌할지 모르다 갓길에 세워 차 밑을 확인하고 그 철물을 빼내었어요.

기름 냄새는 나는데 도대체 어디서 나는지 모르겠고 놀라고 정신없고

거기서 근 30키로를 달려서 집근처 공업사로 왔어요.

고속도로에서 빠져서 인근 공업사를 가면 되는데, 놀란 나머지 집부터 가야겠단 생각에

정신없이 왔는데. 세상에 공업사 가니 기름이 새기 시작하는 거에요.

고속도로에서는 새지도 않던 기름이..

다행히 유류통 옆 배관 호스 3개가 찢어진 건데. 놀라운 건 그 철물이

스페어 타이어 놓는 철판도 뚫어 버렸다는 거.

그리고 정비사 아저씨께서 해주시는 말씀.

"아가씨. 천만다행으로 라인4개 있는데 하나도 안 건드리고.

앞으로 안 날아가서 엔진도 안 건드리고.

바로 옆 유류통도 안 건드리고. 아가씨는 하늘이 도왔네요."

이러시는 거에요. 철판을 찢을 정도인데 혹시 철물이 앞유리로 날아왔음 아가씨는 크게

다치거나 죽었을 꺼라고... 정말 무서웠어요 ㅠㅠ

운전하시는 미가님들 운전 조심하세요. 봄날이라 따뜻해지는 날씨 속에 봄나들이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3월은 선물이 많이 나가는 날이에요.... 아.... 4월은 경조사의 날..,,

갖고 싶었던 토스터기를 장만했죠, 연말정산 환급금 받은 걸로 구매 해주고 신났죠,

열심히 토스트 해먹고 있어요

3월에는 팔찌도 만들고 염색약 사서 염색도 했어요.

원카드 포인트로 디펫을 장만해주고 군항제 티켓을 예매했는데.

군항제는 취소했어요. 내일 여행이었는데 비가 엄청 온다고 해서 취소했어요.

영화도 한편 봐줬고.

백화점갔다가 티셔츠도 사주고.

이래저래 야금야금 지출이 컸던 3월이에요.

식비에, 차량수리비, 선물들까지. 지출이 컸지만.. 그래도 잘 살았다 생각해요.

저는 지금 살아 있으니까요~

미가님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즐거운 4월 보내세요~~

그럼 5월에 뵈용~~~

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미가에요.

미가가 저를 거부하는 건가요.... 다쓴 싱글파티의 게시물이 에러가 생기는...

공들여 쓴 게시물인데..... 아....

그래도 힘내서 다시 쓰기 시작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왔어요.. 한 3년만?.... 가계부 쓰는게 귀찮아 지더니 가계부를 멀리 한 결과.

제가 그동안 얼만큼의 돈을 썼는지 기억을 하지 못하는 사태가.

그래서 정신 차리고 모네타와 미가를 같이 근무하는 동료에게 소개하면서 저 또한 돌아왔습니다.

환영해주세요 :)

그럼 정말 오랜만에 돌아온 가계부. 오픈할께요 :)

언제나 변함없는 수입내역은 급여가 주수입에요.

2월에는 쑥쓰럽게도 세뱃돈을 받게 되었어요. 그리고 아빠가 용돈을 주셨어요.

저희 아빠가 용돈을........ 그냥 주셨어요. 감사한 마음으로 한번 돌려드렸다고 냉큼 받았어요.♥

용돈 앞에서 한없이 약해지는 딸입니다. 호호홋-

저축은 급여의 70%정도에요. 보험도 포함돼요.

보험은 제가 납부할 것이 암보험 하나 뿐이라 얼마 되지 않아요.

2월에는 동생을 통해서 보험사에 적금을 시작했어요.

보험사에 적금을 하는 건 처음이라 걱정도 많이 하고 했지만 동생이 설명을 워낙에 잘해줘서

고민 끝에 시작했어요.

그리고 2월에는 산티아고순례길 적금에서 돈을 좀 인출했어요.

나름 열심히 모았던 돈인데. 아주 기쁜 일에 썼어요.

내역은 잠시 후 지출내역에서 아실 수 있어요~

산티아고순례길에서 인출한 바람에 저축 금액이 현저히 줄어 버렸어요.

그래도 매달 들어가는 금액은 꼬박 입금했어요.

이젠... 정말이지 너무나도 부끄러운 제 지출내역입니다.

어마어마하게 먹은 식비.

도시락을 싼다면 조금 더 아낄 수 있는데. 사람들하고 식사 약속을 하다 보니 사먹은 횟수가

좀 있었어요. 3월에는 도시락을 다시 싸고 있어요. 하지만 이 역시도 점심과 저녁 약속이

잡혀 버리면 쉽지가 않아요. 그래도 3월엔 식비를 20만원 밑으로 나오게 노력할꺼에요!

2월에는 생일도 많고 발렌타인도 있고.

저기저기 보이시나요. 큰돈이 두번 나간.... "아빠 양복" 

산티아고순례길 에서 찾은 돈이 바로 아빠 양복에 들어갔어요.

엄마와 저의 숙원사업이었드랬죠. 결혼식때 맞추신 양복 한벌이 전부이신 아빠를 위해

엄마가 그동안 엄청 아빠를 달랬지만 아빠는 필요없다며 단호히 양복을 거부하셨는데요.

제가 설날때 엄청난 말빨과 애교를 총 동원해서 하루만에 허락(?!)을 받아냈죠.

그래서 설이 지난 후 바로 수제 양복점... 수제 양복점....

남자 양복 많이 비싸더라고요. 예산보다 조금 초과되긴 했지만 그래도 완전 멋진 아빠를

보며 엄마와 엄청 뿌듯해 했어요.

아참. 아빠 양복 값에 동생 셔츠 값도 포함되어 있어요.

저희 집 두남자 신체구조가 참으로 기성복이 맞지 않는 신체구조라서.

두 남자다 키가 큰데 아빠는 많이 말랐고 팔이 길어요. 어깨도 있는데 살이 엄청 없어서.

그에 반해 동생은 팔이 길고 목이 가는... 이건 뭐 슬픈 사슴도 아니면서. 가슴은 넓은.

이 남자 뭐니. 도대체....

뭐 여튼. 두 남자 모두 기성복이 맞지 않는 타입이라. 동생은 올해 졸업반이라 면접이다  뭐다

양복입을 일이 많아서 셔츠를 두벌 해주었어요. 엄마가 역시 누나라며.

칭찬 해주셨어요. 동생 챙기는 것도 아빠 챙기는 것도 우리 딸 밖에 없다며.

열심히 돈 번 보람 있는 순간이었어요, 히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