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회사 위클리에 소재용 김두언 애널리스트가 올린 글중 발췌한 표입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보는것 같아 무섭군요..

스캔하기 귀찮아서 그냥 아이폰으로 찍어 올립니다..  그래도 해상도는 괜찮네요

돈을 많이 풀고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각국에서는 돈이 잘 안돌고 있지요. 물가는 올라가는데 실제 화폐유통속도는 많이 줄고 있지요. 화폐가 안돈다는건 경기가 안좋다는 뜻이지요. 국내에서 하반기 본격화할 스태그플레이션의 징조가 농후합니다.

화폐금융론에서 말하는 화페유통속도는 보통 심리학적인 요인이나 구조적인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인정하지 않지만. 

전 현재 화폐가 잘 안도는 가장 큰 이유로 과다한 가계부채를 꼽고 싶습니다.  자산이 100인데 부채가 90이고 이게 지금 절대규모로도 한계치라면 그래서 들어오는 소득으로 이자 및 원금 상환이 여의치 않다면 소비자로서는 지갑을 닫을수 밖에 없습니다. 당분간 빚을 갚기 전에는 소비고 뭐고 없는 것이죠.

 스페인 문제도 프랑스 문제도 넓게 보면 돈이 안도는 이유이자 결과가 됩니다.

 총선이후 분명 억제해온 공공요금을 현실화할수 밖에 없을겁니다.  자영업자들은 이중의 고통을 받게 될겁니다.  매출 감소와 비용증대라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소규모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덮칠겁니다.   물론 일부품목들 특히 중국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저가 화장품 업종, 명품 업종들은 무풍지대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떡볶이 장사하시는 아주머니로부터 강남의 유흥업소 종사자에게 까지 스태그플레이션은 분명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습니다..     거래대금감소로 고통받는 증권업종도 마찬가지구요..

IT 매출도 종국으로는 떨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260선 글쎄요...전 회의적입니다.. 다음 5월과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하락장으로 접어들것이라고 보는데 이번에는 어떤 패턴을 따를지 또 어떤 투자전략을 사용해야 하는지는 좀더 연구해봐야 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7말 8초와 비슷하거나 더 강력한 퍼펙트 스톰이 덮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습니다.

선거일 11일이후로 시장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급등하냐구요? 글쎄요...   이태리 스페인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는데다 물가 상승이 가시화될 듯한데요...   집권당 입장에서는 선거에 진 이후 그동안 총선의식해서 묶어 놓았던 물가 상승 용인하기 시작할 것 같구요  세금 증액 피해서 증시에 들어와 있는 각종 정치 자금이나 기업 유휴 자금들 일시에 빠져나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 다시 하락할 것으로 봅니다.   연초에 잠시 시장이 좋을 것이라고 이야기 드렸는데 그건 작년 실적이 너무 좋아서 그랬던거구요...  선지 260이상은 중립으로 계속 본다고 말씀드렸는데 아직도 265위이긴 합니다.

 260을 재차 깨고 내려갈 경우에는 아주 짧은 시간내에 240선을 다시 볼듯 한데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올인하고 있는 매니저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잘 모르겠습니다. 좀더 연구해볼만한 주제입니다.

아무튼 전 옵션 트레이더인지라 이번만기를 좀 삐딱하게 보면서 대응하려고 합니다.   모두에게 행운기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지수는 262와 259사이입니다.   262는 중요한 지지 포인트입니다.  만기지수가 저번에는 263 약간 밑, 그전달에는 264였는데요 이번에 260선 초반에 끝나면  양매수 플레이어들 힘들겁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뒤통수를 치는게 시장이니까 259까지도 열어놓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