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교육2님의 집.

부제목이 없습니다.



내가 즐겨찾는 이웃(0)

  • 이웃이 없습니다.
  • today
  • 3
  • total
  • 9542
  • 답글
  • 2
  • 스크랩
  • 3

블로그 구독하기



어린이 아넌경계령~ 위기탈출 넘버원 우리아이 올...

따스한 봄철을 맞아 어린이 안전사고가 부쩍 늘었다. 어린이 안전사고의 경우 어린이들이 많이 즐기는 놀이기구에서의 안전사고, 보행, 어린이교통사고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 같이 각종위험에 처해있는 어린이들의 안전에 대비 어린이 안전교육을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어린이 교통안전은 다양한 형태의 안전교육이 도입됐지만 어린이 생활안전은 아직까지 가정과 보육기관별 교육의 질과 내용에는 상당히 미흡하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우선 최근 어린이 안전사고 특성을 살펴보면 보행 중 일어나는 사고와 횡단, 차도통행, 놀이터 등지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가장 많으며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어린이집, 학교 등 주변에서도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아이들의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 어린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예방교육이 필수적이다.

어린이의 생활안전 왜 중요할까?

특히 어린이 안전예방교육이 중요한 것은 어린이의 경우 행동특성상 7~11세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는 추상적인 사고가 가능하고 상황을 이해할 수 있으나 자기중심적이어서 현상을 전체적으로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예방교육이 필요하며 어린이 스스로 안전한 행동을 하고 위험을 예측하며 바른 행동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어린이 관련 안전사고에 대해 세심히 교육하고, 전문가를 통한 교육으로 영ㆍ유아, 초등에 이르는 발달 단계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보호 및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tip
어린이를 위협하는 안전 위험!

예측하기 어려운 어린이 행동

학교, 놀이터, 공원, 학원주변을 운행할 경우에는 언제든 아이들이 갑자기 뛰어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서행ㆍ방어 운전을 해야 한다. 보도에서 아이들이 장난치는 등 갑작스럽게 차도로 뛰어나와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부지기수이기 때문.

어린이 통학버스의 돌발사고

새로 바뀐 도로교통법을 보면 어린이 통학버스에 보호자가 탑승하지 않은 경우 운전자가 하차하여 어린이의 승ㆍ하차를 확인해야 하고,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운영자 또는 운전자는 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고 정해져있다.

어린이 보호구역 위협하는 무법자

어린이 보호구역은 일반도로에서의 교통위반보다 범칙금도 2배가 높고, 시ㆍ군ㆍ구에서 어린이보호구역내 불법 주ㆍ정차 단속 카메라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ㆍ정차 등 범칙행위는 줄지 않고 있다. 어린이 스스로 교통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최선.

생활안전의 첫걸음, 스스로 예방법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

복도에서 공놀이나 술래잡기 놀이를 하지 않는다.

두세 개의 계단을 한꺼번에 오르거나 뛰어내려오지 않는다.

친구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지 않는다.

걸상에 앉으려는 친구의 의자를 몰래 빼는 장난을 하지 않는다.

창턱에 걸터앉지 않는다.

철봉 위에 올라서거나 함부로 뛰어내리지 않는다.

급식을 받을 때는 차례로 줄 서서 서두르지 앉고 배식 받는다.

젓가락이나 포크로 찌르는 장난을 하지 않는다.

뜨거운 음식을 운반하고 배식할 때 흘리거나 튀지 않도록 조심한다.

에스컬레이터 사고 예방법

발 디딤판을 잘 확인하고 계단에 표시된 노란색 선 안쪽에 선다.

반드시 안전 손잡이를 꽉 잡고 탄다.

계단 사이에 옷자락이나 신발끈이 끼지 않도록 주의한다.

계단을 걸어 다니며 장난을 치면 넘어져서 손이나 발이 계단 틈에 낄 수 있으니 조심한다.

안전 손잡이에 올라타거나 밖으로 머리를 내밀지 않는다.

혹시 사고를 당했을 경우 계단 아래에 있는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 움직임을 멈춘 뒤 안전관리자 또는 119에 신고한다.

엘리베이터 사고 예방법

인터폰, 비상정지스위치 등을 장난으로 조작하지 않는다.

버튼을 불필요하게 누르거나 난폭하게 다루지 않는다.

엘리베이터가 멈추거나 실내등이 꺼지면 인터폰으로 연락한다.

운행 중인 엘리베이터 내에서 뛰거나 심한 장난을 하지 않는다.

엘리베이터 출입문을 손으로 밀거나 열려고 하지 않는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보호자와 함께 탑승하도록 하고 애완동물은 안고 탑승한다.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출입문의 문턱 틈이나 문 사이에 이물질을 버리지 않는다.

학교폭력 사고의 예방법

자신도 모르게 실수할 경우 먼저 사과한다.

따돌리는 친구가 욕을 하거나 놀리며 괴롭힐 때 울거나 화를 내거나 힘들어 하는 표정을 보이지 않는다. 웃으며 상냥하게 대한다.

자신의 힘이 부족할 경우 주변의 믿을만한 사람에게 도움을 청한다.

가정에서는 지나친 체벌 및 방임보다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보여주어 비행청소년 스스로가 자신의 왜곡된 가치관과 행태를 바꿀 수 있도록 유도해 준다.

학교에서는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의 상담을 강화한다.

교사는 특정학생을 편애하지 않는다. 특히 비행가능성이 있는 학생에게 최우선으로 관심을 보여 학교폭력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성폭력 사고의 예방법

1. 마음가짐

낯선 사람이나 아는 사람이 몸을 만지려 할 때 침묵하거나 약하게 항의하면 상대는 동의로 오해할 수도 있으므로 평소 자기주장을 분명히 표현하는 태도를 갖는다.

2. 집안에 있을 때

집에 혼자 있을 경우에는 현관, 창문 등은 반드시 잠그고 낯선 사람이나 이성친구를 집에 들이지 않는다. 또 초인종 소리가 들리면 문을 열어주기 전에 반드시 신분부터 확인한다.
이성 친구가 방문했을 경우는 방안에 함께 있을 때는 반드시 방문을 열어두고 가급적 방안보다 거실에서 대화하도록 하며 노출된 옷과 성충동을 유발하는 언동은 삼가고, 실내 조명을 밝게 한다.

3. 집 밖에 있을 때

낯선 사람의 차는 타지 않으며, 외출 시 과다하게 노출된 옷이나 투명한 옷, 또는 몸에 꼭 끼는 옷은 피한다. 또 늦은 밤, 이른 새벽에 혼자 외출하지 않으며 인적이 드문 곳, 어두운 골목길은 피한다.

3.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버스, 택시, 지하철을 탈 때 졸지 말고 깨어 있어야 하며 남의 차를 타지 않아야 하며 낯선 사람과 단 둘이서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는다.

유괴사고 예방법

낯선 사람이 이름을 부르며 잘 아는 척 행동할 경우 대꾸하지 않고 신속히 피한다.

낯선 사람이 돈, 과자, 음료수 등을 줄 경우 받지 안는다.

낯선 사람이 길을 물어볼 경우 그 자리에서 알려만 주고 따라가지 않는다.

낯선 사람을 만난 곳에서 집까지의 거리가 멀 경우에는 가까운 안전한 곳(친구 집, 가게, 상가, 학교 등)으로 가서 집에 전화한다.

으슥한 골목이나 공터, 어린이 놀이터 등은 유괴 위험이 높은 곳이므로 혼자서 가지 않도록 한다.

저녁 늦게까지 외부에서 놀지 않도록 한다.

유치원, 학교 등ㆍ 하교 시에 친구와 함께 안전한 길로 다닌다.

값비싼 옷을 입거나 눈에 띄는 시계, 가방 등 고가의 소지품을 지니고 다니지 않도록 한다.

누군가 강제로 데려가려 하면 "안돼요! 싫어요!"라고 소리치며 발버둥친다. 그리고 아는 사람이 있는지, 안전한 곳이 있는지, 살펴보고 밝고 사람이 많은 곳으로 뛰어가서 큰 소리로 도움을 청한다.

밝고 환한 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논다.

낯선 사람이 이름, 사는 곳, 전화번호를 물어보면 절대 알려주면 안 된다.

아는 사람이 같이 가자고 해도 따라가지 말고 부모님께 먼저 말씀 드리고 허락을 받는다.

만약 집에 혼자 있을 때 누군가 찾아오면 "쉿!" 하고 없는 척을 한다.

하루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엄마, 아빠와 얘기해 본다.



주제 : 시사/교육 > 육아/교육

▲top


효과 만점인 ‘잔소리 기술’ 우리아이 올...

“멘토링은 아이를 변화시키지만, 잔소리는 아이를 불행하게 만들 뿐이다”


상근이네는 오늘도 엄마와 아이의 실랑이로 시작된다. “당근도 먹고 골고루 먹어야지. 너 그렇게 먹다가는 키 안 큰다”, “상근아, 숙제랑 준비물은 다 챙겼어? 넌 엄마가 이렇게 매일 아침마다 챙겨줘야 하니”. 엄마의 계속되는 잔소리에 상근이는 결국 “아유, 제발 좀”이라며 반발하거나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 엄마는 아들을 위한 것임에도 오히려 짜증만 내는 상근이를 보며 섭섭한 감정이 든다. 화가 난 엄마는 아이를 더욱 다그치게 되고, 결국 상근이와 엄마의 갈등은 깊어져만 간다.

이런 상황은 자녀를 키우는 어느 가정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잔소리하는 엄마와 말을 해도 듣지 않는 아이는 세트처럼 늘 함께한다.
‘부모 혁명 99일’의 저자이자 오름교육연구소 구근회 소장은 “잔소리를 자주 하는 부모가 자녀를 망친다”고 단언한다. 잔소리가 자녀 교육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모들은 내 아이가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잔소리를 해요. 그러나 잔소리를 하는 순간 아이의 나쁜 습관은 더욱 강화될 뿐이에요. 부모들도 이미 알고 있을 거예요. 잔소리를 해도 안 듣는다는 것을요. 해도 안 되니까 더 하게 되고, 이 같은 잔소리에 아이는 귀를 막게 되면서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가 멀어지죠. 잔소리를 하는 부모들은 대개 자녀를 위해 악역을 맡는다고 하는데, 악역이 아니라 정말 악(惡)이에요.”


부모가 말하는 만큼 아이는 변화된다? No!
“부모가 아이에게 본격적으로 잔소리를 하는 시기는 학습을 시작할 때부터예요. 예를 들어 학습지를 한다고 해봐요. 엄마는 아이에게 일정량의 문제지를 풀게 해야 하고, 아이는 당연히 놀고 싶기 때문에 미루려고 들죠. 그러면서 잔소리가 시작되는 거예요. 대개 잔소리는 엄마의 조급함과 욕심에서 출발하죠. 이것도 시키고 싶고, 저것도 시키고 싶은 게 엄마의 마음이잖아요. 또 엄마의 기준에서는 이 정도 시켰으면 성적이나 실력으로 나타나야 하는데 그러지 않으니까 더 많은 잔소리를 하게 되는 거죠.”
질병에도 1기에서 말기가 있듯이 잔소리에도 단계가 있다. 1단계는 “하루 종일 컴퓨터만 하느냐”처럼 말 앞에 ‘만날’, ‘하루 종일’과 같은 강조어가 붙는다. 2단계부터는 인격을 무시하는 말이 붙기 시작한다. “네가 사람이냐, 굼벵이지”와 같은 말이다. 3단계부터는 아이의 미래에 대해 저주를 퍼붓기 시작한다. “네가 이렇게 공부하는데, 변호사? 웃기고 있네”와 같은 말이다. 4단계가 가장 심각한데, 가령 “너는 어쩜 김씨 자손 아니랄까 봐 네 아버지와 똑같냐”와 같은 식으로 아이의 존재를 흔드는 말이다. 이런 말은 아이에게 ‘너는 근본부터가 잘못됐다’는 인식을 심어주어 잘하고 싶은 의욕을 잃게 한다. 잔소리를 하는 대다수의 부모들은 이 네 단계를 모두 사용한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잔소리를 하지 않을 수 없게끔 만든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잔소리는 하면 할수록 늘기 때문이다. 잔소리를 많이 듣는 아이는 더 이상 잔소리라는 신호가 오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엄마의 잔소리로 인해 그렇게 개조가 되는 것이다.
“잔소리를 많이 듣고 자란 아이의 특징은 산만하다는 거예요. 잔소리를 열 번 듣던 아이는 열한 번, 열두 번으로 조금씩 강도를 높여 신호를 줘야 움직이죠. 이미 잔소리에 적응이 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그러던 아이는 결국 귀를 닫게 되고 부모뿐 아니라 선생님의 말도 귀담아듣지 않게 돼요. 그럼 성격과 성적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거죠.”
구 소장은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은 경제학에서 나오는 이야기지만 교육에서도 중요한 이야기”라고 말한다. 즉 손을 쓰되 아이가 느끼지 않게끔 하자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보다 한 걸음 앞에 가면 아이를 끌고 가는 형태가 된다. 그러면 잔소리가 많다. “빨리 안 와?”, “뭐하고 있어?”와 같은 말은 아이를 끌고 가는 말이다. 하지만 한 걸음 뒤에 서면 아이가 먼저 시행착오를 겪은 후 엄마에게 도움을 구하는 형태가 된다. 이때 엄마의 말은 잔소리가 아니라 멘토링(조언)이 된다. 똑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데도 말이다.
“잔소리 대신 멘토링을 하세요. 멘토링은 단순히 말로 충고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모범이 되고 모델이 되어주는 거거든요.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는데도 잔소리를 했을 때와 조언을 했을 때 아이의 반응은 완전히 달라요. 만약 아이가 친구와 싸웠다면 ‘힘들었겠다. 네가 싸울 아이가 아닌데 어떡하다가 그랬어? 그때 기분은 어땠니?’라고 말해 아이의 심정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면서 이유를 물어야 해요. 그러고 나서 ‘그랬구나. 많이 화가 났겠다. 그런데 지금 그 친구의 마음은 어떨 것 같아?’라고 이야기해 스스로 반성을 하게 하는 거죠. ‘많이 아플 것 같아’라고 아이가 대답한다면 ‘그럼 이제 그 친구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라고 물어봐요. 그러면 ‘사과할게요’라는 식의 대답이 있을 거예요. 이렇듯 아이 스스로 상황을 설명하고 반성할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해요. 부모가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해줘도 아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거든요. 멘토링은 아이를 변화시키지만, 잔소리는 아이를 불행하게 만들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잔소리 일기로 엄마가 먼저 반성한다
잔소리가 심해져 절제하기 힘든 부모라면 ‘잔소리 일기’를 권한다. 잔소리 일기는 몇 년, 몇 월, 며칠, 누구에게, 처음 발단이 된 사건, 그 사건에 대한 정황 및 이야기, 자신이 잔소리한 내용과 행위(체벌을 했다 등) 등을 쓰고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해 반성을 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앞으로 잔소리를 하지 않겠다’는 식의 다짐을 기록한다. 잔소리 일기를 쓰며 마음을 가다듬다 보면 잔소리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잔소리 일기 외에도 아이와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아요. 단순한 대화가 아니라 고해성사 수준이어야 하죠. 잔소리는 아이의 잘못이 아니에요. 아이의 잘못이라도 탓하는 순간 해결책은 없어져요. ‘엄마가 잔소리를 해서 미안하다’고 아이에게 사과를 한 뒤, 화법을 ‘You message’에서 ‘I message’로 바꾸어야 해요. ‘너는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돼’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이런 행동을 해서 엄마가 참 속상해’라고 하는 거죠. 엄마의 마음자세와 화법이 바뀌어야 아이도 달라져요. 칭찬을 많이 하는 것도 잔소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에요. 잔소리와 칭찬은 반비례하거든요. 칭찬을 하다 보면 아이의 부정적인 면이 아닌 긍정적인 면을 더 많이 보게 돼요.”
구 소장은 효과적인 칭찬 방법으로 ‘스리쿠션(three cushions) 칭찬법’을 추천했다. 이는 엄마가 아이에게 직접 칭찬을 하기보다 옆집 아주머니나 교사 앞에서 칭찬을 해 간접적으로 듣도록 하는 방법이다.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 아이는 듣지 않는 체하지만 귀를 쫑긋 세워 엄마와 선생님의 대화를 엿들어요. 그럴 때 선생님 앞에서 아이를 칭찬하는 거죠. ‘평소보다 5분 일찍 일어나는데도 우리 아이가 무척 성실해졌어요’라고 칭찬하면, 아이는 매일 아침 기분 좋게 일어날 수 있게 돼요.”
잔소리를 줄이기 위해서는 부부 관계도 중요하다. 부부싸움을 한 다음날 아침에는 식탁 위 반찬만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아이를 깨우는 소리도 다르다. 부부 사이가 좋을 때에는 “일어나, 아침이야”라고 말하던 것이 부부싸움을 하고 난 아침에는 “지금 몇 시인데 아직도 안 일어나. 누구 닮아서 이렇게 속을 썩이니”와 같은 잔소리가 나온다. 엄마가 자녀 교육을 맡고 있다면 아빠는 엄마를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 아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맞장구를 쳐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남편은 자녀 교육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아내의 교육관에 대해 싫은 소리를 하면 안 돼요. 저희 집 역시 아이들 교육은 아내가 맡아요. 전 최대한 아내 편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죠. 어느 날 아내와 아들이 싸웠더라고요. 속상해하는 아내에게 ‘자민 엄마, 오늘 많이 힘들었겠다. 그 녀석 안 되겠는걸?’이라며 위로해주었죠. 그런 다음
‘그런데 말이야, 오늘따라 그 녀석이 왜 그랬을까’라고 말하면 아내가 스스로 이유를 설명해요. 한참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다음 우리 부부가 꼭 하는 것이 앨범 보기예요. 아이들이 커온 모습을 보면 그저 이렇게 커준 것만으로도 고맙고 또 미운 마음이 없어져요.”


나이, 성향, 성별에 맞춰 대처한다
잔소리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지만 아이는 잘못을 하기 마련이고 가끔은 혼을 내야 할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아이의 성향과 연령, 성별 등에 맞추어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 소장은 아이의 특성을 좌뇌형과 우뇌형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좌뇌 성향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이어서 차분한 편이다. 그에 반해 우뇌 성향은 감성적이고 직관적이다 보니 활동적이고 산만하다.
“우뇌 아이들은 산만하지만 자기 표현력이 좋아요. 좌뇌 아이들은 소심한 듯하지만 고집이 세죠. 성향이 다르듯 잔소리를 할 때도 특징에 맞게 해줘야 해요. 좌뇌 아이들에게 큰소리로 혼을 내면 필요 이상으로 위축되고 오히려 반감을 사요. 이 아이들에게는 낮은 목소리로 차분하게, 존중해준다는 느낌으로 말해야 하죠. 우뇌 아이들에게는 사실 잔소리를 해도 잘 안 들어요. 산만하기 때문에 귀담아 못 듣는 거죠. 그래서 이 아이들에게는 약속 노트를 쓰도록 하는 게 좋아요. 약속 노트를 써서 스스로 다짐을 하고 지켜나가게끔 하는 것이죠.”
연령대별로도 잔소리 방법이 다르다. 초등학교 입학 전이나 저학년 때까지는 엄마가 혼을 내면 마냥 무섭고 피하고만 싶어진다. 그 시기에는 아이를 혼내기보다 엄마와 함께 역할극을 해보는 것이 좋다. “네가 엄마 역할을 해, 엄마는 네 역할을 할게”라고 말한 뒤, 아이가 잘못한 상황을 재연한다. 그런 후 아이에게 “네가 엄마였을 때 마음이 어땠어?”라고 물으면 “엄마가 속상했을 것 같아. 미안해”와 같은 말이 나온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는 부모가 직접 잔소리를 하기보다 형이나 언니, 교사 등이 대신해주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는 멘토를 구하는 것이 좋은데, 아이의 장래희망과 관련된 사람이나 종교 지도자, 아이에게 신뢰를 얻는 선배가 조언하면 아이가 180도 달라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잔소리는 이성 간보다 동성 간에 하는 것이 좋다. 즉 아들에게는 아빠가, 딸에게는 엄마가 조언자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반대로 이성 간에는 칭찬을 많이 한다. 아빠는 딸에게 “우리 딸은 남자들 속에서도 멋지게 잘 자랄 수 있어, 최고야”라고 말해주고, 엄마는 아들에게 “엄마가 보기엔 넌 정말 멋진 남자야”라고 치켜세우면 올바른 이성관이 성립되고 칭찬의 효과는 배가 된다.


구근회 소장이 말하는 현명한 엄마의 ‘멘토링’ 케이스 스터디--------------

수시로 늦잠 자서 지각하는 아이
혼내서 깨우기보다는 사랑이 듬뿍 담긴 마사지로 기분 좋게 하루를 연다. 아이가 흥미를 가질 만한 가벼운 이야기로 기상을 유도한다. 예를 들어 “경식이네 조그마한 개 알지? 글쎄, 그 개가 강아지를 여섯 마리나 낳았대”라는 식이다.
잘 씻지 않는 아이
어린 아이들이 씻는 것을 싫어할 때는 대개 씻는 것에 대한 안 좋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비눗물이 눈에 들어갔던 적이 있거나, 놀이에 열중하고 있을 때 엄마의 강압에 못 이겨 목욕을 한 적이 잦을 때가 그러하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씻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즐거운 일인지 느끼게 해주는 것이 좋다. 도서관에 같이 가서 위생에 관한 책을 읽으며 함께 얘기를 나누는 게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인터넷 하느라 숙제를 미루는 아이
컴퓨터는 가족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거실에 두고, 컴퓨터 옆에 노트를 두어 누가, 얼마동안, 왜 컴퓨터를 이용했는지 기록하게 한다. 그리고 조금씩 스스로의 목표치를 정해 인터넷 사용 시간을 줄이도록 유도한다. 인터넷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얼마나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가를 깨닫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자주 칭찬을 해주고 인터넷 외에 다른 흥밋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스포츠 등과 같은 놀이거리를 제시해 준다.
욕설 등 말을 함부로 하는 아이
아이들의 욕설은 환경적 요인이 크다. 친구들에게서 배우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부모의 말투나 언어 습관을 배운다. 부모가 욕설이나 남을 비방하는 말을 자주 하면 아이도 거의 100% 따라한다. 아이를 혼내기 전에 부모의 언어습관을 점검하고, “엄마도 쓰지 않을 테니, 우리 이런 나쁜 말들은 사용하지 말자”고 약속을 한 뒤 함께 지켜나간다.





주제 : 시사/교육 > 육아/교육

▲top


생활 경제 자녀와 함께 은행에서 배우자 우리아이 올...

부모가 자녀에게 물러주어야 할 것은 돈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탄탄한 경제력을 갖게 하는 것이다. 돈에 대한 기초적인 교육이 잘 이뤄져야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고 살아남을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금융과 경제의 흐름에 눈을 뜰 수 있도록 가르쳐주자. 경제교육 전문가 황선하 박사가 「레이디경향」 독자들을 위해 내 아이를 건강한 부자로 만드는 특별한 노하우를 공개한다. (편집자 주)

내 아이를 은행에 데려가야 하는 이유
은행이야말로 살아 있는 경제교육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은행처럼 거래의 흐름을 명확히 짚어볼 수 있는 곳도 없기 때문이다. 따로 시간을 내 블루마블과 같은 놀이를 하는 대신에 아이와 함께 은행 거래를 하다 보면 아이가 경제활동을 놀이처럼 익히게 된다.

하지만 흔히 은행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은 자녀와 함께 온 어머니들이 “엄마 일 볼 동안 여기 조용히 앉아서 기다려”, “넌 몰라도 돼”, “은행 언니 일하는 데 방해하지 마”라는 식으로 아이를 꼼짝 못하게 묶어두는 모습이다. 자녀를 은행에 데려오기는 하지만 부모 자신의 일만 볼 뿐이다. 어린이들에게 경제를 가르치는 전문가 입장에서 보기에 참 안타깝다. 아이가 현장학습을 할 수 있는 좋을 기회를 부모가 막는 꼴이니 말이다. 귀동냥이라도 하면 좋을 텐데 그것조차 마음대로 못하니 아이로서는 은행이 갑갑하고 지루할 따름이다. 그래서 아이는 은행을 병원처럼 빨리 벗어나고 싶은 장소로 인식해버린다. 이러한 경험들이 반복되면 당연히 은행에 대한 거부감이 들고 은행에 관련된 모든 활동을 어렵게 느낀다.

물론 부모가 은행에 가는 이유는 밖에 나온 김에 잠깐 돈을 찾거나 대출 업무를 보거나 세금을 내는 등의 일을 보기 위해서다. 대부분 짧은 시간이기에 아이에게 교육을 시킬 만한 시간이 없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는 머문 자리에 대해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린다. “이곳은 이렇게 생겼네”, “이런 사람들이 오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네” 등과 같은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리는 것이다. 그래서 짧은 순간일지라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법이다.

따라서 아이가 은행을 딱딱하고 불편한 곳으로 여기게 해서는 안 된다. 경제활동의 주요 장소인 은행을 빼놓고 어찌 경제교육을 시키겠는가. 부자 되는 교육을 하고자 하면서 은행을 멀리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이제부터라도 아이가 은행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자.

호기심 유도하면서
꼼꼼하게 설명하기

아이를 은행과 친해지게 하기 위해서는 은행이 어떤 곳인지 먼저 설명해야 한다. 집에서 경제 개념에 대해 말하면서 저축과 이자, 은행의 역할을 가르쳐주자. 그런 후에 아이에게 “은행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식으로 은행에 대한 이미지를 그려보게 하자.

질문과 동시에 아이는 그동안 경험했던 은행 안의 풍경을 떠올린다. 다양한 답변을 들으면 평소 아이가 느꼈던 은행에 대한 생각이 어떠한지도 알아볼 수 있다. 이때 부모는 아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눈높이에 맞춰 은행 안의 것들을 설명한다. ATM기기, 머리 위에서 ‘딩동’ 소리를 내는 숫자판, 창구 안쪽에 있는 은행원들, 따로 상담을 하는 사람들 등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 공간을 구분하며 각각의 은행 업무에 대해 간단히 일러준다.

그렇게 대략적인 은행을 그려본 뒤 이제 직접 은행에 가서 확인할 차례다. 아이에게는 이 순간이 가장 흥미로운 시간이다. 한 번 머릿속으로 그려봤기 때문에 직접 은행에 갔을 때 보이는 풍경은 이전과 사뭇 다르게 전달된다. 은행이 익숙하고 친근하게 다가오면서 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면 부모는 “저기 VIP라고 쓰여 있는 방도 있어”, “저쪽은 환전을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고, 여기는 대출을 상담받는 곳이야”와 같이 이전에 간단히 설명해주었던 내용들을 더 구체적으로 전달해주면서 아이가 지속적으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공간에 눈을 돌리게 유도한다.

이처럼 아이에게 낯설더라도 은행 용어를 사용해 설명하고, 일의 성격에 따라 여러 공간으로 나누어 업무를 본다는 것을 익히게 한다. 그러면 아이는 그것이 어떤 일인지를 묻게 되고 은행이 단지 저축만 하러 오는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배운다. 은행원 역시 돈만 받는 사람이 아니라 여러 일을 처리한다는 사실을 배우면서 직업에 대한 사고력도 넓어진다.

만약 아이가 은행을 통해 적금통장이나 금통장을 거래하고 있다면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서만 금리와 환율 변동에 대해 알려주지 말고, 은행에서 직접 확인해가며 설명해주자. 그러면 아이는 보다 생동감 있고 입체적으로 시장경제를 이해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체험학습의 장점이며 살아 있는 교육이다.

직접 보고 실천해야 경제 감각 UP
“은행도 슈퍼처럼 물건을 판다”라는 이야기를 하면 아이들은 “거짓말! 은행에 가봤는데 아무것도 없어요”라며 웃어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은행의 여러 상품이 소개된 브로슈어를 보여주면서 “은행은 금융상품을 파는 곳이야. 금융상품은 보이지는 않지만 통장에 글씨로 찍혀 있어. 통장 겉에 보면 제목들이 다 다르지? 그것 하나하나가 다 상품이란다”라고 은행에서 파는 상품들에 대해 일러준다. 그러면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호기심을 갖는다. 게다가 금융상품들은 어른만이 아닌 어린이도 가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 너도나도 갖겠다고 할 것이다.

아이는 금융상품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새롭게 깨닫는 순간부터 경제활동에 지대한 관심을 갖는다. 저축에 대한 개념이 없던 아이가 금융상품을 통해 절약을 배워가고 절제를 실천하기도 한다. 이처럼 금융상품은 아이에게 저축을 유도하는 수단으로 충분한 동기를 부여한다. 그러므로 은행의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해 알려주는 것은 경제교육에서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혹시 은행에 어떤 금융상품들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가? 아이에게 금융상품을 알게 하려면 부모부터 금융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정작 부모들조차도 금융상품에 관심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주변에서 주워들은 풍문으로 다짜고짜 “이걸로 만들어주세요” 하고 요구하는 사람들도 있다.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이라 혼자 이것저것 캐묻는 걸 미안해한다면 이는 잘못된 자세다. 자신의 소중한 돈이 투자되는 곳인데 섣불리 결정해서는 안 된다. 조금은 권위적인 느낌의 직원이 있더라도 은행이 상품을 파는 서비스업의 일종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꼼꼼히 따지며 질문하는 깍쟁이 기질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아이도 부모의 모습을 따라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방법을 배운다.

아이와 함께 금융 상품에 대해 공부했다면 그 다음에는 아이가 직접 통장을 개설하게 하자. 그리고 자신 앞에 놓인 금융상품들에 대해 궁금한 점을 충분히 물어볼 수 있도록 기다려주자. 아이가 직원으로부터 각 통장의 운용 방법과 기간에 따른 금리 변화 등 궁금해 하는 모든 것을 들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그러면 아이는 통장에 대한 책임감과 더불어 자신이 한 개인으로서 존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는 은행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자신에게 맞는 금융상품을 정확히 판별해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이것은 현재의 아이에게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 자립하고 경제활동을 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애독자께 드립니다! 「내 아이를 위한 3개의 통장」
교육공학 박사이자 경제교육 전문기관 아이빛연구소 소장인 황선하 박사가 선진국형 경제 체험 교육의 핵심을 전수한다. 12년 동안 70만 명이 참여했고 효과가 입증된 프로그램을 이 책으로 만날 수 있다. 세 가지 금융상품 ‘적금통장’, ‘금통장’, ‘주식통장’을 운용함으로써 아이의 미래를 준비하고 아울러 경제를 읽는 혜안도 갖출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했다.

* 자녀의 경제교육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황선하 박사의 어린이 경제교육④_은행가기 편을 읽고 애독자 엽서에 기사 평이나 궁금증을 적어 보내주시는 독자 중 5분을 선정해 「내 아이를 위한 3개의 통장」(한국경제신문사)을 보내드립니다.

황선하 박사는… 연간 교육 인원이 7만 명에 이르는 경제교육 전문기관 ‘아이빛연구소’를 12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경희대 교육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청와대 ‘국가 기업가정신 활성화’ 위원과 중소기업청 운영 청소년 경제·창업·기업가정신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실제 금융상품 투자를 통해 많은 수익을 얻고 있으며 경제에 대한 이론과 실전을 겸비했다. KBS-1TV ‘쏙쏙 어린이 경제나라’에 전문가로 1년 동안 고정 출연했으며 한경WOW TV ‘체험학습 신나는 경제교실’ 프로그램을 2년 동안 진행했다.



주제 : 시사/교육 > 육아/교육

▲top


36개월, 말 늦는 아이와 대화 주고받는 법 우리아이 올...

36개월, 말 늦는 아이와 대화 주고받는 법
아이가 남들보다 더디게 발달하는 모습을 보면 엄마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오만 가지 걱정에 휩싸이게 된다. 특히 말이 늦된 아이의 경우 발달이 늦어지는 것도 걱정이지만 말 못하는 아이와 대화를 나눠야 하는 엄마의 고충도 만만치 않다. 걱정만 하지 말고, 언어 지연과 언어 장애 감별법, 말 늦은 아이와 속 터지지 않고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보통 아이들은 생후 몇 개월 때부터 말을 해야 정상적인 걸까. 지극히 평범한 아이들은 생후 2, 3개월부터 옹알이를 시작해 10개월이 되면 “엄마, 아빠”를 말하며 돌이 지나면 간단한 단어를 나열하고 24개월이 지나면 “아빠 밥 드세요” 정도의 문장은 술술 내뱉는다. 전문가들은 보통 24개월이 지나도 말을 하지 못하면 병원이나 치료 기관을 찾아가보라고 권한다. 그런데 부모들은 막상 아이가 말을 못해도 ‘때 되면 다 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게 된다.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말을 잘하는 아이들을 종종 보기 때문에 걱정도 되고 답답해도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다.

물론 대다수의 말이 느린 아이들이 큰 발달 장애가 아닌 단순한 언어 발달 지연을 겪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또래에 비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3, 4년씩 언어 발달이 늦어지면서 같은 기간에 또래가 느끼고 배우고,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똑같이 경험할 수 없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는 아이의 인성 발달, 인지능력 발달, 정서 발달, 사회성 발달이 늦어지거나 심리적으로 고통받고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되는 이른바 2차적 문제로 발전할 수도 있다. 또 만에 하나라도 있을지 모르는 심각한 언어 장애의 경우도 미리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Part 1 언어 지연일까, 언어 장애일까
말이 늦는 아이들은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언어 발달이 또래에 비해 지연되는 ‘언어 발달 지연’과 언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언어 발달 장애’가 그것이다.

또래 친구와 비교했을 때 6개월 정도 늦은 경우를 지연으로 보고 7개월 이상 느린 경우를 장애로 판단한다. 통상 24개월이 되면 보통의 언어적 능력을 가진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에 부모도 아이의 언어적 문제를 인지할 수 있다. 하지만 언어 발달의 지연과 장애는 발성, 말더듬, 발음, 표현 언어의 수준은 물론 수용 언어의 능력 또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기 때문에 전문 기관의 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해보는 것이 좋다.
보통 36개월 이전에는 아무리 말이 늦어도 다른 장애를 수반하지 않는 한, 장애가 아닌 언어 발달 지연으로 본다. 36개월 이후부터 7세까지는 지연과 장애를 구분하는데, 7세 전까지는 아이의 언어 발달이 언제든지 좋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 7세 이후부터는 언어 발달 문제를 장애로만 판단한다.

정확한 검사나 치료를 고려해봐야 할 시기는 36개월 전후다. 앞서 말했듯 24개월이 되면 아이의 언어적 문제가 도드라지기 시작하지만 막상 통제가 어려운 나이기 때문에 검사나 치료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보편적인 언어 발달을 보이는 아이는 보통 36개월이 되면 2백 개 이상의 언어적 표현이 가능하며 세 개 이상의 단어를 사용해 문장을 구성할 수 있다. 만약 사용할 수 있는 단어가 몇 개 되지 않거나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언어 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두 단어를 연결해 사용하거나 자신의 의사를 간단하게 표현하고 언어적 발달 외에 특별한 이상 증세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 더 기다려볼 수도 있다.

Check Point 1 말귀는 알아듣는데 말을 못해요
엄마가 하는 말은 다 알아듣고 이해하는데 말만 못하는 아이는 표현 언어만 지체된 경우다. 말이 늦는 아이 중 가장 예후가 좋은 편. 단 표현 언어가 늦게 트일 경우 발음상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과 관심이 필요하다.

Check Point 2 자꾸 엉뚱한 행동을 해요
부모의 요구사항을 이해하지 못한다거나 엉뚱한 행동을 하는 경우 수용 언어의 지체를 의심해보야 한다. 사실 수용 언어가 늦다는 것은 인지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인지적인 결함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말이 늦는 아이는 말만 못한다뿐이지 다른 행동에는 전혀 이상이 없어야 하는데, 이처럼 수용 언어가 느린 경우는 단순한 언어 지연으로 보기 힘들다. 꼭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Check Point 3 이상한 표현을 써요
만약 7세의 아이가 올바른 문장을 사용하지 못하고 엉뚱한 표현을 하며 조사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거나 타인이 하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언어 발달 체크리스트
1문항당 1점씩 가산 후 합산 점수로 평가 / 10점 이상-24개월 수준 / 20점 이상-36개월 수준 / 30점 이상-48개월 수준 / 39점-60개월 수준 / 또래 아동의 수준에 비해 10점 이상 차이가 날 경우 언어 발달 장애로 볼 수 있다.

24개월
1 자주 보는 6개 사물 중에서 5개 정도를 이름을 듣고 지적한다.
2 “네 이름이 뭐니?”, “고양이는 어떻게 우니?”라는 질문에 정확하게 대답한다.
3 세 가지 연관된 지시를 수행한다. 예) 장난감 꺼내서 이리로 가지고 와서 엄마한테 줘.
4 ‘지금’, ‘거꾸로’, ‘우리’의 의미를 이해한다.
5 “‘아빠한테 밥 드세요’라고 해” 하면 그 지시를 수행한다.
6 사물의 부분들을 정확하게 지적한다. 예) 옷장 문
7 배, 손, 발, 이를 정확하게 가리킨다.
8 ‘옆’의 의미를 이해한다.
9 ‘하나, 조금, 많이’를 사용해서 지시할 때, 지시를 적절하게 따른다.
10 익숙한 부사를 사용한 지시를 이해한다. 예) 천천히 가, 조용히 해

36개월
11 자신 혹은 인형의 신체 10군데를 가리킨다.
12 ‘앞에, 뒤에, 같다, 다르다, 춥다, 피곤하다, 배고프다’의 의미를 이해한다.
13 초성에서 ‘ㄴ, ㄷ, ㄸ, ㅌ’ 등의 자음을 정확하게 사용한다.
14 여섯 개의 음절로 된 구 혹은 절을 모방한다.
15 현재 동작을 간단하게 묘사하고 간단한 동요들을 부른다.
16 이해하는 표현 어휘가 최소한 5백 개 정도 된다.
17 ‘뭐, 어디, 누가, 왜’ 의문사를 사용하면서 가상적인 역할놀이를 통해 혼자서 스스로 이야기한다.
18 “책상 위에 컵 있어”와 같이 네 단어 문장을 사용한다.
19 부정어와 진행형 시제를 사용한다. 예) 배 안 아파, 학교 안 가, 먹고 있어, 보고있어
20 ‘그리고’ 접속사를 사용해서 간단한 절을 연결시키기 시작한다.

48개월
21 혀와 목을 지시대로 순서에 맞게 지적한다.
22 혀, 목, 팔, 다리, 턱, 이마, 뺨, 허리를 지시대로 지적한다.
23 부사어를 사용한다. 예) 배가 아주 노랗게 익었다.
24 두 부분의 비교급을 이해한다. 예) 더 커, 더 길어
25 초성에서 ‘ㄱ, ㅋ, ㄲ’ 등의 자음을 정확하게 사용한다.
26 종성에서 ‘ㅇ’의 자음을 정확하게 사용한다.
27 사물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질문하면 대답한다. 예) 나무, 쇠, 플라스틱, 유리, 천
28 ‘어제, 오늘, 내일’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29 ‘맨 처음, 마지막, 중간, 두 번째’의 의미를 알고 그런 지시들을 정확히 수행한다.
30 경험과 동화 등을 이야기한다.

60개월
31 사물을 셀 때 뒤에 붙는 단위의 차이를 이해한다. 예) 동물 마리, 사람 명, 교통기관 대, 사물 개, 연필 자루
32 비교형용사들의 의미를 알고 사물을 선택한다. 예) 크다, 더 크다, 가장크다
33 ‘후에’ 혹은 ‘나중에’의 의미를 이해한다.
34 종성에서 모든 자음을 정확하게 사용한다.
35 책을 읽어주거나 동화를 들려주는 것을 좋아하며, 듣고 난 다음에 그대로 이야기하거나 혼자 혹은 친구들과 연극처럼 해본다.
36 계속적으로 추상적인 단어의 의미를 물어보고 적절하지 않더라도 그 단어를 사용한다.
37 일상 사물의 기능을 정의하기 위해 문장을 사용한다. 예) 가위는 자르는 거예요.
38 긴 문장을 듣고 정확하게 기억하고 모방할 수 있다.
39 농담과 수수께끼를 말하고 이해할 수 있다.


Part 2 꼭 치료를 받아야 하나
만약 36개월 이후 언어 발달 지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아이가 전문 기관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의 기질, 유전적인 요소 등으로 인해 어느 순간 말문이 트여 갑자기 유창하게 말할 수 있게 되는 아이들도 간혹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아이들 또한 고요 속에 살다가 벼락치기로 하루, 이틀 학습해 말문이 트인 것은 아니다. 이는 주변에서 끊임없이 언어적 자극을 해주었을 때만 가능한 일일 것이다. 즉 아이가 말이 늦는 것이 일종의 아이만의 기질이나 특성에 불과하더라도 언어적 자극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말 느림의 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 부모의 노력만으로도 언어적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다. 부모가 됐든 치료사가 됐든 지속적인 언어적 자극을 제공하고 말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Check Point 1 의사표현 못해 짜증만 내는 아이
먹고, 자고, 싸기만 하는 시기가 지나면 아이들은 저마다 다양한 욕구가 생기게 마련이다. 말 못하는 아이의 경우 이러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니 속이 오죽이나 답답할까. 엄마와의 교감이 적은 아이가 안정적인 정서를 유지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 때문에 언어치료와 함께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치료센터도 적지 않다. 이럴 경우 아이의 의도를 키워주고 확인해가는 과정을 익히면서 엄마와, 혹은 타인과 교감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 혼자 해결 방법을 찾기 힘들 때, 치료 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Check Point 2 말 못한다고 친구들에게 놀림받는 아이
4, 5세 아이들은 친구의 패션이나 머리 모양, 말투, 행동을 모두 파악하고 흉내 내거나 비꼬거나 놀릴 수 있게 된다. 때문에 말을 못하거나 더듬거나 발음이 이상하면 아이들의 놀림감이 되기 십상이다. 이 시기는 상대방을 배려할 줄 모르는 나이다 보니 친구를 놀리기 시작하면 어른보다 더 직설적이다. 때문에 자꾸 아이들의 놀림을 받게 되면 말을 아예 하지 않는 함묵증을 보이거나 심리적 불안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심지어 심한 말더듬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Check Point 3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
아이의 언어 능력이 1년 이상 뒤처지는 경우, 인지 능력도 덩달아 뒤처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어휘력이나 문장 이해력이 떨어지다 보니 또래에 비해 학습 능력과 집중력도 저하되고, 이것이 여러 날 축적되다 보면 사고나 인지 능력 또한 또래에 비해 잘 발달되지 못하는 것이다.

Check Point 4 어디로 찾아가야 하나
일단 가까운 동네 소아청소년과에서 상담해볼 수 있다. 의사의 판단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추후 관찰이나 치료, 검사가 필요하다는 등의 소견서를 받을 수 있다. 그 다음은 부모의 판단이 중요하다. 언어치료실이 있는 대형 병원을 찾아갈 것인지, 복지관을 찾아갈 것인지, 언어치료센터 같은 사설 기관을 찾아갈 것인지 아이의 상황과 부모의 여건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병원의 경우 언어치료사와 진행한 상담과 검사 등의 결과를 토대로 전문 의사의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병원이나 일반 복지관, 언어치료센터에서 진행되는 검사와 치료는 비슷한 부분이 많다. 복지관은 사설 언어치료센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만 대기 인원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Part 3 속 터지지 않고 아이와 대화하는 법
아이의 표현은 늘 애매하다. 엄마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표정과 외계어, 손짓 발짓 등으로 아슬아슬한 의사소통을 하고 있지만 솔직히 그마저도 못 알아들으면서 알아듣는 척할 때가 많다. 하지만 이처럼 어떠한 방식으로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려는 경우는 그나마 다행이다. 말이 늦는 아이들 중에는 눈도 제대로 못 맞추고 말을 따라 하려는 조금의 노력조차 안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렇든 저렇든 말이 늦는 아이와 대화한다는 것은 어지간한 인내심으로는 부족하다. 때문에 언어 발달이 지연된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더 많은 질책과 꾸중을 듣게 된다.

언어학 교수, 복지관과 사설 언어치료사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다. “엄마가 말이 없거나 TV를 많이 보여주면 아이의 언어 발달이 느릴 수 있다”라는 것이다. 아이가 말 못하는 것을 전부 엄마 탓으로 돌린다는 건 엄마 입장에서 여간 억울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언어적 자극을 주고 있나?”라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어진다. 아이와 제대로 대화를 나누는 방법, 모든 엄마가 정확히 알고, 또 실천하고 있을까?

Step 1 얼굴을 마주보고 눈 맞춤을 한다
먼저 눈 맞춤을 통해 엄마가 자신과 소통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 아이에게 말을 걸 때 대답을 기다린다는 무언의 표정을 짓는 것도 좋다. 눈을 크게 뜨거나 눈썹을 치켜 올리거나 혹은 윙크를 하는 것도 아이가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 보이고, 아이가 말하는 것을 어려워할 때는 입 모양만으로 아이가 하고자 하는 말을 먼저 해보는 것도 좋다.

Step 2 아이의 의견 묻기
대부분의 엄마들은 말 걸기에 익숙하다. 하지만 이러한 말 걸기의 대부분은 명령어이거나 “예, 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반대로 많은 엄마들이 말 못하는 아이의 반응을 기다리는 데 서툴다. 때문에 아이가 말을 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주는 것이 쉬워 보이지만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외출하기 전에 신발을 신을 때 보통 “신발 신자”라고 말하게 마련인데 “오늘은 어떤 신발이 밖에 나가고 싶어 할까?”라든지, “신발이 어디 있을까?” 하는 식으로 열린 형식의 질문을 해보는 것이다.

Step 3 사물의 이름을 말해줘라
엄마의 인내심으로 개방형 질문을 던졌을 때, 아이가 자신의 의도를 표현하기 위해 “어, 어”라는 소리만 내더라도 그것에 대해 반응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아이가 운동화를 가리키며 “어, 어” 한다면 “그래, 이걸 신고 싶구나. 그런데 이건 이름이 뭘까?” 하면서 아이와 지속적인 대화를 유도한다. 아이가 또다시 “어, 어”라고 대답하면 “와, 그래 운동화야. 운, 동, 화. 정말 잘하는구나”라고 답한다.

Step 4 리듬감을 살려 같은 말을 여러 번 반복하라
같은 행동이나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리듬감 있게 “운동화를 신자, 신자, 운동화를 신자” 하고 말하면서 아이에게 신발을 신긴다. 그러고 나서 엄마가 신발을 신을 때도 똑같이 반복한다. “엄마도 신자, 운동화를 신자, 신자, 신자”

Step 5 반복은 엄마만, 아이에게는 반복적으로 강요하지 마라
아이가 만약 운동화라는 말을 따라 하려는 노력을 보일 때, 정확한 발음이 아니라고 “틀렸다”라고 지적하지는 말아야 한다. 만약 “우”라고만 말했더라도 반복적으로 제대로 된 발음을 강요하지 말고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 주는 것을 잊지 말자.

Step 6 새로운 개념으로 언어적 확장을 시도하라
운동화를 신고 길을 걸어가면서 “운동화를 좋아하는구나?”, “운동화가 예쁘구나”, “그건 운동화야”, “초록색 운동화네”, “운동화 신고 어디 갈까?”, “내일도 운동화 신을까?”라고 말을 걸어본다. 이처럼 같은 주제로 여러 가지 개념을 첨가해 질문을 하는 것은 아이의 언어적 사고가 확장되는 데 도움을 준다.

Step 7 의도를 키울 수 있는 놀이를 찾자
기차 레일을 연결시켜놓고 기차는 엄마가 가지고 있어본다. 아이는 두리번거리다가 엄마가 가지고 있는 기차를 발견하고 “어”라고 말할 것이다. 그때 “뭘 찾고 있니?”, “그래, 이거? 그런데 이건 이름이 뭘까?” 하는 식으로 대화를 유도한다. 처음에는 “어” 하는 소리에도 기차를 건네주지만 다음번에는 단어를 흉내 내게 해보고 다음 단계에서는 ‘기’자라도 내야 기차를 건네는 식으로 단계별로 천천히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숟가락 없이 아이스크림만 담긴 그릇을 준다거나, 신발 한 짝만 놓아준다거나,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장난감을 놓아두는 등 꼭 필요한 물건을 얻기 위해 말이든 몸짓이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Tip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바우처 제도를 통해 언어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위한 치료비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월 16만원에서 22만원까지 의료보험료 납입금액 등을 기준으로 차등 지원하고 있다. 필요할 경우 거주지 구청에 신청하면 된다.

생후 3개월째
귀여운 아가, 옹알이하느라 바쁘다.

생후 8개월째
“엄마, 아빠” 소리가 듣기 좋다.

생후 20개월째
또래 아이들은 “물 주세요, 우유 주세요”라고 하는데 이제 겨우 “물, 우유”소리밖에 못한다면, 도대체 언제쯤 말문이 트이는 걸까?

생후 24개월째
여전히 “엄마, 아빠, 우유, 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할아버지를 “아부지”라 하는 게 장족의 발전이랄까? 답답하기만 하다. 치료 센터를 찾아가봐야 하나.

생후 30개월째
골목길을 걸어가는데 아이가 혼자 땅바닥을 바라보며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돌멩이, 돌멩이, 돌멩이가 굴러가” 드디어 네가 입을 뗐구나.



주제 : 시사/교육 > 육아/교육

▲top


키 클 시간도 없이 바쁜 우리 아이 한 뼘 키우기 우리아이 올...

키에는 유전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치지만 성장기 환경과 본인, 부모의 노력 여하에 따라 더 많이 좌우된다. 방학은 아이들의 키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이 시기를 잘 활용해 우리 아이의 마음과 함께 키도 훌쩍 자랄 수 있도록 해보자.

Part 1 우리 아이는 잘 자라고 있는 걸까
일반적으로 아이의 최종 키를 예측해볼 때, 남자아이는 어머니 키에 13을 더한 뒤 아버지 키를 더해 2로 나누고 여자아이는 아버지 키에서 13을 뺀 뒤 어머니 키를 더해 2로 나누어 도출한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단순히 유전인자만 가지고 짐작하는 계산법이다. 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키를 결정짓는 여러 요인 중 유전인자의 영향은 23%에 불과하다고 한다. 부모가 모두 키가 작은 편이라 하더라도 성장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아이는 얼마든지 더 클 수 있다는 뜻이다.

키가 자라는 것은 결국 성장호르몬의 역할에 달렸다. 뇌 속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이 호르몬은 모든 조직과 기관에서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세포를 활성화시키며 증식시킨다. 또한, 연골과 뼈의 성장도 키가 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골 조직과 뼈끝에서 단백질의 합성을 촉진하고 골아세포의 분열 속도를 빠르게 해 성장을 돕는 것. 성장호르몬의 분비는 대부분 수면 중에 이루어지며 운동, 영양 섭취 등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평소 같은 또래 집단 100명 중 키가 작은 순으로 세 번째 안에 드는 경우, 사춘기 이전인데 1년에 4cm 미만 자라는 경우(평균이 5.5cm이기 때문), 비만인 경우, 사춘기가 일찍 온 경우 등은 방학 동안 병원이나 클리닉을 찾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Part 2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을 찾아라

1. 일찍 큰 아이, 안심은 이르다.
요즘 아이들에게 두드러지는 현상 중 하나인 ‘성조숙증’은 또래들보다 2차 성징이 빠르게 나타나면서 사춘기가 평균보다 일찍 시작되는 경우를 말한다.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급성장기를 거치기 때문에 성장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키가 잘 크게 되므로 부모들은 아이가 ‘키가 큰 편’이라고 안심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신체 구성의 변화가 일찍 온 것일 뿐, 최종 키는 정상적인 사춘기를 거친 아이들보다 오히려 작을 가능성이 높다. 보통 사춘기를 겪은 뒤 2, 3년간 급성장기를 거치면(이 시기 남자는 평균 19cm, 여자는 13cm 정도 자란다) 성장이 멈추므로 사춘기가 일찍 시작되면 남들보다 키가 클 수 있는 시간도 빨리 끝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성조숙증은 대개 영양 과잉으로 촉진되는 경우가 많다.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 에스트로겐 함유량이 높은 음식은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며 특히 비만인 경우 성호르몬 분비가 또래보다 상대적으로 월등히 많아짐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나친 운동, 스트레스 또한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2. 키는 잘 때 자란다
잠은 건강은 물론, 성장에 있어서도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체의 기운과 체력을 보완하는 ‘보약’과 같이 신체의 자연적 회복 능력을 키우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잠이기 때문.

잠이 부족할 경우 성장호르몬 분비가 저하된다. 망가진 세포나 조직을 원형 그대로 회복시키는 것은 주로 성장호르몬이 담당하는데, 이 성장호르몬은 안구가 움직이지 않는 깊은 숙면을 취할 때 분비된다. 특히 취침 후 2~4시간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되므로 성장기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요즘은 아이들도 여러 가지 스트레스나 심리적 불안으로 인해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늦게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많아 성장이 더디다. 자다 깨기를 반복한다거나 코골이가 심한 경우에도 성장에 방해를 받는다. 따라서 이처럼 ‘영양가 없는 잠’을 자는 아이들은 숙면에 좋은 음식과 운동 등으로 쉽게 잠이 들 수 있도록 돕고 규칙적인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시간 동안 수면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방학이라고 해서 밤늦게까지 TV를 보거나 인터넷 등을 즐기지 않도록 지도하자.

3. 운동으로 성장판 자극
키가 크기 위해서는 뼈와 뼈를 감싸고 있는 근육도 함께 발달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꾸준히 운동을 하면 뼈가 튼튼해지고 근육과 인대 움직임에 따라 성장판에 유입되는 혈류 흐름이 촉진돼 성장을 돕는다. 또 지방을 연소시켜 비만을 예방하고 사춘기 아이들의 성적인 충동을 가라앉히는 데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무작정 아무 운동이나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운동과 배구, 테니스, 과격하지 않은 정도의 줄넘기, 농구, 탁구, 배드민턴 등이 성장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그러나 마라톤, 기계체조, 역도, 유도 등 너무 오래 달려야 하거나 무거운 것을 오래 드는 것은 성장에 해가 될 수 있다. 특히 사춘기 이후에는 제2급성장기라 불릴 만큼 성장에 속도가 붙는데, 이때 근육을 만드는 운동을 과하게 하면 성호르몬 분비를 막아 키가 자라지 못하게 하므로 피하도록 한다.

4. 만성 질환 찾아내 치료하고 나면 키도 쑥쑥
성장 장애를 호소하는 아이들 중에는 소화기 질환, 신장 질환, 만성 호흡기 질환, 신장 질환 등을 앓는 경우가 많다. 아이의 성장이 더디다고 생각될 때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은 소화 불량과 흡수 장애다. 이 경우 아무리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어도 제대로 흡수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이가 자주 아랫배가 아프다고 얘기한다면 바이러스성장염, 만성장염이나 변비 등 장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장 질환은 만성 설사 증상을 동반해 음식물에서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게 해 영양 결핍과 탈수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성장에 악영향을 끼친다. 만성 설사로 고생한 아이들은 그 기간만큼 성장이 느려진다.

아이들 중에 감기를 한두 달씩 달고 사는 경우가 있는데, 대체로 이런 아이들은 성장이 느리다. 오랜 감기는 기관지뿐 아니라 모세기관지와 폐포까지 제 기능을 못하게 만든다. 산소를 교환하는 기본적인 기능을 하는 폐포가 손상되면 혈액 중 활성산소가 많아져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 증상 중 다운증후군이나 기타 유전적 질환에 의한 선천성 성장 장애 원인을 제외하고 후천적인 문제만 놓고 보면 아토피를 동반한 알레르기 질환의 비율이 높다. 실제로 키가 작아 병원을 찾은 아이들 가운데 40% 이상이 알레르기비염이나 아토피성피부염을 앓고 있었다. 알레르기는 피부염, 식품 알레르기 증상, 비염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시급한 치료가 필요하다.

Part 3 음식으로 숨은 키 키우기

1. 이것만이라도! 키 크기 5대 영양 식품
평소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도 키 성장에 효과적인 식품을 다섯 가지만 꼽는다면 우유, 정어리, 당근, 시금치, 귤을 들 수 있다. 평범하지만 핵심적인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이 다섯 가지 식품을 식생활에 잘 응용한다면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을 공급해 빠른 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

우유는 각종 무기질과 양질의 단백질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 몸이 가장 쉽게 흡수할 수 있는 비율로 혼합된 칼슘과 인을 포함하고 있어 ‘완전 영양 식품’으로 불린다. 정어리는 도미의 세 배가 넘는 칼슘과 단백질을 지니고 있으며, 당근에는 비타민 A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시금치에는 비타민 A₁·B₁·B₂·C와 식이섬유가 가득하며 ‘비타민의 보물창고’로 불리는 귤은 비타민이 풍부하면서도 맛이 좋아 아이들이 즐겨 먹기에 좋은 식품이다.

단, 시금치에 함유된 옥살산은 칼슘과 결합하면 불용해성인 침전물을 만들어 신장이나 방광에 결석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시금치를 먹을 때는 가능한 한 칼슘이 함유된 식품을 함께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2. 단백질과 필수지방산 식품을 가까이
단백질은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매우 중요한 성분으로, 많이 섭취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되고 근육이 형성되기 때문에 키 크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 지방은 특히 주의를 기울여 섭취해야 할 영양소다. 지방이 부족하면 성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는 방해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을 제거한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의 육류, 조기·고등어 등 포화지방이 적고 칼슘 함유량이 높은 생선류, 콩과 두부 등을 많이 먹도록 할 것.

3. 비만과 성조숙증을 부르는 음식은 제외
하지만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은 성호르몬을 자극해 사춘기를 앞당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사춘기에 유선 발달이 시작되면 성장이 더뎌지므로 가급적 사춘기를 늦추는 것이 좋다. 또 비만으로 발전해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고 성조숙증을 불러올 수도 있어 위험하다. 임상 결과 유전적 질병이나 특별한 원인 없이 사춘기가 빠른 아이들의 경우 알탕, 알밥, 사골국, 새우, 초콜릿 등의 음식을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가 흔히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고단백 영양 식품은 대체로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편이다. 예를 들어 아이의 키가 작아 고민하는 부모들 중에는 곰국이나 사골국 등이 뼈를 튼튼하게 할 거라고 생각해 열심히 먹이는데, 이는 오히려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영양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던 과거에 비해 요즘 아이들은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통해 단백질, 칼슘 등을 쉽게 섭취할 수 있으므로 고단백 영양 식품을 일부러 먹일 필요는 없다. 달걀 등 알류, 사골국, 새우 등의 음식을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우유는 가능하면 저지방이나 무지방을 선택한다. 또 여성호르몬 분비가 빨라 고민이라면 식물성 여성호르몬인 이소폴라본이 다량 함유된 콩 제품도 줄이는 것이 좋다.

매일 잠자기 전 10분만 따라 해봐요!
아역 스타 윤석이와 함께하는 키 크기 체조

제자리 뛰기
제자리에서 줄넘기를 하는 듯한 동작. 두 다리를 나란히 하고 발뒤꿈치는 바닥에 닿지 않도록 하고 뛴다. 이 제자리 뛰기 동작은 호흡기와 순환기에 강한 자극을 주는 전신운동으로 허리, 무릎, 발목에 있는 성장판 연골세포의 분열 및 증식을 촉진한다. 30회 정도 연속할 것.

발바닥 붙이고 상체 숙이기
바닥에 앉아 두 발바닥을 서로 마주 보게 붙이고 두 손으로 발끝을 잡는다. 숨을 들이마시며 상체를 숙이고 그 상태에서 잠시 멈춘다. 상체를 숙일 때 손은 그대로 발끝을 잡고 있거나 앞으로 쭉 뻗는다. 3회 반복한다.

전신 두드리기
전신 두드리기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키 크기 동작이다. 전신의 경락을 골고루 자극해 기혈순환을 좋게 하면서 막힌 기혈을 풀어주고 나쁜 독소인 어혈을 제거해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므로 신체의 세포를 되살리는 효과가 있다. 너무 세게 두드리기보다는 시원한 느낌이 들 정도가 좋다.

1·2 먼저 오른팔은 손바닥이 위로 오게 뻗고, 왼손으로 오른팔 어깨부터 손바닥까지 타고 내려오며 두드린다. 다시 반대로 오른손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두고 왼손으로 손등부터 두드려 어깨까지 올라간다. 손을 바꿔 같은 방법으로 반복한다.
3 두 손으로 가슴 부위를 두드린 뒤 윗배와 옆구리도 골고루 두드린다
4 허리를 숙여 등 뒤 신장 부위와 허리, 엉덩이를 두드린다. 다리 뒤쪽을 타고 내려가며 발등을 지나 앞쪽으로 올라오며 골고루 두드릴 것. 다시 바지 옆선을 따라 발목까지 내려가며 두드렸다가 발목 안쪽을 따라 올라와 단전 부위를 두드리며 마무리한다.

붕어운동&기지개 켜기
양팔을 머리 뒤로 하고 똑바로 누운 뒤 물고기가 좌우로 움직이듯 상체와 다리를 같은 방향으로 굽힌다. 반대 방향도 반복하며 10회 정도 실시한다.
편안히 누워 복식호흡으로 숨을 들이마시며 천천히 팔을 머리 위로 뻗는다. 발끝 역시 최대한 뻗을 것. 숨을 내쉬며 천천히 손을 머리로 가져가고 발끝을 편안하게 한다. 5회 반복한다.

어깨 늘여주기
1
무릎을 꿇고 엎드려 두 손은 바닥에 놓는다.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몸은 최대한 낮추고 두 손은 최대한 멀리 뻗어 어깨와 날개뼈 부위를 자극하는 것이 핵심이다.
2 엎드린 상태에서 숨을 내쉬며 가슴이 바닥에 스치도록 해 상체를 일으킨다. 고개를 들어 시선은 하늘을 향하도록 한다.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피로가 쌓이는 어깨, 허리, 골반 관절의 피로를 풀어주고 피를 많이 만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리운동
1
상체를 곧게 세우고 앉은 상태에서 숨을 들이마시며 상체를 깊게 숙인다. 손이 발끝에 닿도록 13회 반복한다.
2 양손바닥을 비벼 열을 낸 뒤 그 열로 무릎의 성장판 연골 부분을 감싸 문질러준다. 성장통으로 고생하는 경우 이를 완화시킬 수 있는 동작이다.
3 다음으로 한쪽 다리를 접어 반대편 다리 위에 올려놓고 발바닥을 두드리며 자극한다. 이때 발목도 두 손으로 돌려주면 좋은데, 발목은 정교하고 섬세한 관절인 만큼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주제 : 시사/교육 > 육아/교육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