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첫째 둘째 날...로토루아..와이토모 동굴 山野旅行...
- 2009/04/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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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와 그러고 보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
사진만 잔뜩 쌓아두고 뭐하느라 바빴는지 정리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제서야 생각이 나서 더 늦기전에 기억 나는데로...
폴더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들을 정리해 본다.
한동안은 승진에 신경쓰느라 신청하지 못했었고
승진 후 신청했을 때는 내 차례가 오지 않아 접할 기회가 없었던 배낭여행
모처럼 내차례가 와서 미국행으로 할까 호뉴행을 결정할까 망설이다
결정한 뉴질랜드 호주행...
마음 한구석에서는 미국을 향해 치닫고 있었지만.....ㅎㅎ
6월 18일 저녁 늦게 탄 비행기 KE 131
장장 11시간 20분이라는 시간을 날아 가는 동안 비행기 안에서 맞은 새벽의 여명....
남들보다 먼저 해돋이를 볼 수 있다는 건 역시 가슴 벅찬 감동으로 다가온다.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 새벽 햇살을 바라보며 도착한 곳이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밤을 꼴딱 새고 꾀죄죄한 모습으로..
마중나온 현지가이드와 미팅
뉴질랜드는 지상 쵯후의 낙원으로 알려질 만큼 공무원 청렴도와
국가 안정도 1위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친절하고 정직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으로
가장 방문하고 싶은도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상향의 도시란다.
최대의 상업도시인 오클랜드는 뉴질랜드의 최초 수도였지만
마오리 원주민의 12년간의 독립운동으로 도시가 피폐화되어
지금은 북섬 최하단의 웰링턴으로 수도를 옮겼다 한다.
가이드와 미팅 후 반딧불 동굴이 있는 뉴질랜드 원주민이 관리하는 와이토모로 이동
와이토모 가는 도중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들른 한국인이 운영하는 전원식당..
비프스테이크와 샐러드로 배를 채운 후 잠시 식당앞에서 한 컷
배경으로 넓게 펼쳐진 초원...뉴질랜드는 현재 겨울이라는데도
사시사철 초원이 펼쳐져 있어 양들이나 젖소..초목을 먹이로 사는 가축들의 지상낙원
산업도 1차 산업인 목축업, 낙농업등이지만
천혜의 무공해 자연환경과 풍부한 자원보유국으로 부강국의 하나....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들른 여행지... 와이토모 내의 반딧불 동굴..
요즘 어디가나 한국어로 만들어진 안내 표지판이나 팜플렛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동굴규모는 우리나라에 있는 석회동굴보다 훨씬 작고 볼품없었지만(?)
와이토모 동굴에서만 유일하게 서식하는 반딧불(일명 개똥벌레) 때문에
모든 과학자나 여행객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단다.
동굴내에서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어 팜플렛의 사진을 옮겨왔뜸..^^
아직은 사람들의 손이 덜타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음
우리나라는 종류석을 떼어가는 사람 훼손하는사람...참으로 다양한 사람들로 인해
원석 보존이 상당히 어렵다던데...ㅎㅎ
불빛하나 없는 캄캄한 동굴 속을 원주민이 길잡이 철사줄을 의지해
손 감각으로 더듬어 운행하는 소형 뗏목으로 나오면서
천정에 촘촘히 붙어 별빛을 발하는 개똥벌레들이 있는 곳은
마치 캄캄한 밤하늘의 은하수가 따로 없다...^^(사진이 없어 인터넷에 있는 걸 다운^^;;)
배를 타고 나와 출구로 나오는 길에 늘어선 고사리나무 키가 족히 3미터는 됨직하다
이른 봄 야산에서 돋아나오는 고사리만 보고 자란 우리네에게는
아주 생소한 모습으로 다가온 신기함..
적어도 50년 이상된 고사리나무 숲..
산림이 우거져 있는 곳을 지나다보면 만나게 되는 고사리나무는
예전 원주민들의 집짓는 재료나 축대쌓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었단다.
와이토모 동굴을 나와 마오리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이며
호수/ 온천/ 유황의 도시로 유명한 로토루아로 이동...
도시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도로주변 여기저기서 지상에서 솟아오르는 수증기와
매케하게 차창을 통해서 스며드는 화약(유황)냄새..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화산의 도시...로토루아에 도착
호텔 DISTINCTION ROTORUA에 일단 짐을 풀고
호텔에서 준비한 원주민의 음식인 항이식으로 저녁을 먹고
※ 항이식이란 땅에 구덩이를 파고 양고기를 넣어 지열을 이용한 전통요리란다.
가이드가 서비스한 와인으로 우리끼리의 여행을 자축하며...건배 ^^
큐피드의 화살을 쏘는 게임도 아니고 지금보니 앉은 좌석이 우습기만 하다.
식사 후 호텔내 공연장에서 마오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전통 민속쇼를 감상
이들이 혀를 내밀고 눈을 부라리며 우~ 외치는 모습은 외부의 적들에게 겁을 주는 모습이란다
적대감이 없어졌을 때는 코를 맞대고 포옹을 하며 손님을 맞는다.
우리에게 번안되어 불려진 연가라는 노래가 뉴질랜드 원주민의 노래였다는 걸
처음으로 알았다눈..^^;;
원주민 쑈가 끝난다음 기념촬영..
"Pokarekare ana"
투타네카'와 '히네모아'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비바람이 치는 바다~
로 시작하는 번안곡 '연가'로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이 노래의 무대가 된 곳은
한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유황 온천으로 이름난 휴양지 '로토루아'입니다.
이 노래에는 마오리족인 ‘히네모아’와 ‘투타네카’의
아름다운 사랑과 추억의 전설이 담겨져 있습니다.
육지에 사는 아리와 부족 족장의 딸 히네모아는 모코이아 섬에 사는
훠스터 부족 족장의 아들 투타네카의 피리 부는 솜씨에 반하여 짝사랑을 하게됩니다.
말이 짝사랑이지 이 아가씨는 "투타네카"를 만나러
밤마다 카누를 타고 바다를 건넜답니다....ㅋㅋㅋ.
그러나 가문의 반대로 사랑병을 앓고 있던 ‘히네모아’는
어느 추운 겨울밤 맨몸으로 겨울바다를 헤엄쳐서 섬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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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몸을 온몸으로 녹였다(?)는..
그래서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기어이 결혼을 하여
부모님의 가슴에 염장을 질렀고 결국 바다를 사이에 둔 두 부족끼리의
해묵은 전쟁을 끝냈다는 마오리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 입니다..^^*
이 노래를 알고 있었던 사람들이
1914년 1차 세계대전에 출전하는 아들과 애인을 전쟁터로 보내면서
전쟁터의 뉴질랜드 병사들은 이 노래로 향수를 달랬다고 합니다.
1917년에 즈음에는 ‘토모아나’란 마오리 사람이 마오리ㆍ군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가무단을 만들어 이 노래를 본격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했으며
한국전쟁에 참전한 5300여명의 뉴질랜드 병사들에 의해서 우리에게도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뉴질랜드의 유명한 관광지인 로토루아의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노랫말에서
Waiapu(바다)를 Rotorua (호수)로 바꾸어 히네모아 라는 아름다운 여인이 애인을 만나기 위해
그가 부는 피리 소리를 들으러 로토루아 호수를 헤엄쳐 모코이아 섬까지 갔다는
전설을 만들어서 본디 노랫말 보다 더 많이 불려지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마오리족인 뉴질랜드가 낳은 유명한 소프라노 가수 '키리 테 카나와' (Kiri te Kanawa)가
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불려지게 되어
지금은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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