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드리 참나무 그늘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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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연가참나무 그...

KakaoTalk_20211002_133604295.jpg(385KB)




지난 토요일에 '광화문 연가'를 보기위해

발가락 골절 깁스를 한지 열흘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쿨 밴드와 코반에 하얀 붕대까지 칭칭 동여메고 나섰다.

주말이 서울 막공이라 한동안은 볼 기회가 없을것 같아 조금 무리지만 감행한 것이다.

 

'광화문 연가'는 작곡가 이 영훈의 노래와 인생을 엮은 뮤지컬이다.

사랑이 지나가면,그녀의 웃음소리뿐,가로수 그늘아래 서면,광화문 연가,옛사랑등

열거하기도 벅찬 그의 노래들을 나의 젊은 날에 즐겨 들었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답게 선율이 풍부하고,

노랫말은 한 편의 시를 닮아

듣고 있노라면 온갖 상념이 떠오르기도 하고, 까닭모르게 슬퍼지기도 한다..

 

살아 있었다면

눈 부시게 푸른 젊음을 비켜가고 있는  이 즈음에

그는 어떤 노래로 위로를 해주었을까. 

 

공연 보는 중간에 눈물이 흘러서 당황스러웠다.

옆에 앉은 남편이 알면 놀랄까 걱정이 되어 아닌척 서둘러 닦아냈다.

 

나의 뜬금없는 눈물은 아마도 다시 오지 못할 시간들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었나보다.



 

 

 

 

 



주제 : 개인 > 일기/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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