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즐거운 추억을 만든날이다.

한 친구가 여행을 가자고 문자가 왔다

그친구는 그저 안면이 있는정도로 알고지낸지 얼마 안된  친구였다

그 친구에게 호감이 있던 나는 시간을 맟출 수있다고했고 여행에 동의했다

날씨가 너무 좋은 토요일이었다

그 친구는 참이쁜친구였다.

운명이라고할까.나랑 이름도 똑같고 세례명도 똑같았다.

분신처럼 어쩜 그럴수 있는지 신기했다.

그친구는 싱글이었다.흔히말하는 골드미스였다.

자유로를달리다가 김포로빠져야하는데 잘못해서 그냥달리게 되었다.그래서 보이는대로 통일전망대를 먼저가보게되었다.안중근의사 기념관이있었고 망원경으로 북한에서 주민들이 벼농사를 수확하는걸 보았다.강건너가 북한이라는것이 실감이 안났다.

커피한잔을마시며 이런저런이야기꽃을 피우다가 다시 강화도로 향했다

강화도 외포리에 가서보니 바다도 보이는 이쁜 펜션이있었다 거기 마당에서 도토리가 떨어져서 그걸 주우며 가을을 만끽했다. 드라이브하는동안 황금들판과 길가에 코스모스를보며 우리는 정말 가을이구나 하면서 즐거워했다

우린 전등사로가서 파전에 막걸리 한사발을마시고 산사 음악회를 즐겼다

전등사는 1600년된 사찰로 내가 중3때 와보고 두번째로 와보는곳이다.

전등사 산사 음악회는10주년으로 불교음악만 고집하지않고 대중음악 가수도 여러명와서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산사 음악회를 뒤로하고 걸어나오는길도 참 이뻤다     그친구는이처럼 분위기 좋은 산사음악회에 와보고싶었다한다 

오늘 정말 계획없이 무작정 떠난 여행길이 너무 알차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고 시간내줘서 고맙다고 친구가 내 손을 잡앗다...

나도 그친구가 고마웠다..이런 가을여행을 한번쯤해보고싶었다...

마음나눌 수있는 이쁜 여친과 드라이브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아름다운 장소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듣는 이런 여행...꿈 같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