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 울렁증 있나요?
2013년 미국 가수 Abel Tesfaye가 부른 노래 Kiss Land의 가사 중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And I'll
admit, baby, I'm a little camera-shy.
여기서 camera-shy는 저와 같이 외모에 자신이 없어 사진 찍히거나 촬영되는 걸 싫어하는 ‘사진혐오 증세의’라는 형용사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렇게 대중 앞에 서서 공연하거나 카메라로 촬영하는 걸 수줍어하거나 두려워하는 건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일반적인 거라고 말합니다.
그건 수줍음 그 자체일 수도 있고, 낮은 자존감, 불안, 두려움과도 관련이 %C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도 몰래 카메라나 CCTV는 어쩔 수 없지만, 가급적 사진이 찍히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어쩌다 찍거나 찍히더라도 아주 어색한 표정이 된 사진이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알고 넘어가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camera의 원어민들 발음입니다.
철자(spelling)만 보면 모음이 3개 들어가 있는 3음절 단어로 보이지만, 실제 이들은 첫 음절에 강세를 주어 camera [ˈkæmrə] ‘캠뤄’라고 들리는 발음을 함도 알아두면 소통에 도움이 될 겁니다.
다시 ‘I'm a little camera-shy.’로 돌아와서, 이 뜻은
‘난 카메라 앞에서 약간 거북하고 수줍어하는 카메라 ‘울렁증’이 있다.’입니다.
저 같은 분들, 이제부턴 사진 찍을 때 울렁증 버리고 예쁘게 찍으세요.
출처: https://blog.naver.com/eksim/22338042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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