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커피, 나쁜 커피
지난 4월 28일, 대한비과학회(회장: 연세대 이비인후과교수)는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제1회 코의 날 선포 식'을 개최하고 이 날을 코의 날로 제정하여 매년 4월 마지막 주를 코 건강 주간으로 선포했다.
이 선포식에서 후각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강남 유명 1타강사 바리스타를 초청하여 좋은 커피와 나쁜 커피에 대한 강연도 있었다.
커피 매니아들에게 도움이 될 듯하여 내용을 간추려 공유해본다.
우선, 피해야 하는 나쁜 커피의 특징은
첫째 과하게 쓰거나 숯처럼 타는 냄새가 난다: 쓰거나 탄 맛이 나는 커피는 품질이 낮은 커피를 태워서 가린 경우가 많다.
둘째 담뱃재 혹은 재떨이 냄새가 난다: 로스팅 한 지 오래 돼 오일이 산패된 커피일 수 있다.
셋째, 인조가죽 냄새나 비린내가 나는 커피다: 비린내는 수영장 냄새 같은 냄새가 커피에서 나는 것이다. 이는 커피 추출도구의 위생상태에 문제가 있거나 잘못 볶은 커피일 수 있다.
넷째, 젖은 흙이나 묵은 쌀 냄새가 난다: 이 경우는 보관이 잘못돼 곰팡이가 피었거나 오래된 묵은 커피일 가능성이 있다.
다섯째, 심하게 떫고 신맛이 나는 커피다: 생두의 품질이 떨어지거나 열매 자체가 덜 익은 커피일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좋은 커피는 어떤 커피일까?
좋은 커피의 풍미에 대해서 5가지로 정리했다.
1) 꽃 향, 과일 향, 야채 향 등 기분 좋은 향기를 품고 있다.
2) 과일처럼 밝고 신선한 느낌의 산미(신맛)를 갖고 있다.
3) 단맛이 뛰어나고 복합적이며 다양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
4) 입안이 마르거나 떫지 않고 계속해서 침이 생성된다.
5) 목 넘김이 부드럽고 뒤끝이 향기롭고 깨끗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커피 매니아들이 커피의 진정한 맛을 잘 보려면, 먼저 커피 향을 코로 맡고, 약간의 커피를 마셔 입안을 적응시킨 후, 커피를 마시면서 상큼한 가벼운 신맛, 부드러우면서도 구수하고 무게감이 있는 묵직한 맛, 뒷맛의 여운, 단맛, 쓴맛 등을 파악해야 한다.
출처: https://blog.naver.com/eksim/223101369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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