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송도(老松圖)
작가: 허련 (1808-1893)
시대: 1800년대 후반.
작품형상: 종이에 엷은 채색
삼국사기 권8 열전에 ‘솔거’가 황룡사 벽에 노송도를 그렸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사계절을 통해 푸르름을 지키는 소나무는 군자의 덕과 장수를 상징하는 나무로 여겨 삼국시대부터 문인들이나 화가들이 즐겨 다루는 대상이었던 것 같다.
이 작품은 조선시대 소치 ‘허련’의 작품으로 열 폭 화면에 노송(老松) 한 그루가 꽉 차 있다.
눈 덮인 산속에 홀로 우뚝 선 자태는 고고하고, 구불거리는 가지와 둥치의 껍질은 힘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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