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총 금 귀걸이
국보 90호
1915년 일제강점기에 경북 경주시 보문동 합장분의 돌방 무덤에서 발굴된 유물이다.
따라서 부부무덤에서 출토되어 ‘부부총 금 귀걸이’로 명명했다.
작은 금 알갱이와 금실을 이용해 정교하게 만들었고, 화려한 모양의 달림 추가 특징이다.
이 귀걸이는 삼국시대 귀걸이 중 단연 최고의 명품으로 꼽히는 보물로, 1,50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찬란한 황금색과 화려한 무늬는 신라인의 금속공예기술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금 알갱이의 지름이 0.5 mm도 채 되지 않는 수백 개를 얇은 금실로 거북이 등 무늬 안에 다시 정교한 꽃무늬를 새겼고, 장식은 작은 고리로 연결해 둥글게 만들었고, 가장자리에는 37개의 나뭇잎새 모양의 달림 추를 달아 풍성하면서도 화려해 보이도록 했다.
또한 나뭇잎 모양의 달림 추 장식 끝에는 나뭇잎 모양 보다 큰 하트 장식을 매달아 멋을 더했다.
-중앙국립박물관 소장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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