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검(勤儉)과 구두쇠
미국 ‘다트머스’ 대학의 ‘스티브 벤티’ (Steve Venti) 교수와 ‘하버드’ 대학의 ‘데이비드 와이즈’ (David Wise) 교수가 7,700 가정을 상대로 조사한 의미 있는 통계가 있어 소개합니다.
통계에 의하면 7,700 가정 중 75 %가 은퇴생활에 충분한 저금을 하지 못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충분하다”는 기준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개인마다 다르겠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절약하는 습관이 결여되어있다는 반증이라는 분석입니다.
중요한 것은 위의 조사에서 발견한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조사대상 가정을 수입 수준에 따라 10 등분해서 조사했더니 가장 수입이 적은 하층의 10 %는 평균 15 만 달러를 저축했는데 중간 층 가정은 겨우 4 만 5 천 달러만 저축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걸 보면 저축의 정도는 수입에 직접적인 연관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결국 저축은 저축하는 사람의 마음의 자세에 의존한다는 것입니다.
“누가 저축을 할 마음이 없겠습니까?
지금도 겨우겨우 살고 있는데 생활하고 남는 돈이 있어야 저축할 것 아닙니까?”
라고 반문을 하시는 분이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언젠가 어느 책에서 읽었던 누구나 할 수 있는 유용한 절약과 저축 방법이 생각 납니다.
1) 첫째로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분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꼭 필요한 것은 구매를 하고 원하는 것은 구매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사용하는 전화기도 괜찮은데 새로 나온 전화기는 필요 상품이 아닙니다.
그 것은 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구매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찬 가지 이유로 지금 사용하는 컴퓨터도 별 문제가 없는데 좀더 빠르고 좀더 기능이 좋은 컴퓨터를 구매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2) 둘째로 제언해드릴 습관은 퇴근 후에 호주머니에 있는 잔돈을 모두 꺼내서 저금 통에 넣는 습관을 기르는 것입니다.
동전 뿐만 아니라 1,000 원짜리 지폐도 호주머니에서 꺼내 저금통에 넣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말에 은행에 가서 일주일 동안 모은 돈을 털어서 저축예금 구좌에 넣는 겁니다.
매일 몇 푼 안 되는 액수 같아서 하찮게 생각하시기 쉽지만 그런 저축은 놀랍게 불어간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른들뿐만 아니고 어린 아이들도 개별적으로 저축예금 구좌를 신설하여 매주 용돈을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주면 자녀들의 정신 건강에도 좋습니다.
3) 셋째: 상품이 필요하여 사실 때에는 곧바로 백화점이나 마트로 가지 마십시오.
우선 반값에 살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해보시면 수천 수만 가지의 신품 또는 중고품이 싼 값으로 상품별로 구분되어 나와 있습니다. 이걸 잘 활용하십시오.
4) 넷째: 수입에 상관 없이 개별 은퇴연금에 가입하시고 직장에서 이와 유사한 은퇴용 저축 프로그램이 있으면 즉시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아시겠지만 그런 저축액수는 수입에서 공제하고 세금계산을 하기 때문에 세금 절약이 되고 훗날에 찾을 때 에는 낮은 세율로 세금을 내도록 되어 있어서 저축에 큰 도움이 됩니다.
5) 다섯째: 외식을 자제하면 큰 돈을 절약할 수가 있습니다.
일주에 고기 안 먹는 날을 3일 정해 놓고 그날은 채소로 식사를 하면 평균 가정에서 매주 대략 3 만원을 절약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들은 김치하고 무우 국만 갖고도 멋진 식사가 된다고 저는 믿습니다.
웬만한 식당에서 3-4명의 외식비용은 일주일 살 수 있는 부식 비용과 맞먹습니다.
절대로 수전노가 되라는 말씀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근검(勤儉)과 구두쇠는 완전히 다릅니다.
새해부터는 근검한 생활습관을 길러서 좀더 여유 있는 노후생활을 준비하는 지혜를 발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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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生活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