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루 이집저집이 다들 비슷한 풍경이었던거 같다

어제 저녁 우리집은 공부하는 아들을 뒤로

거실에 이불 넓게 깔고선 먼저 잠들었는데

잠결에 아들이 "엄마 새벽에 알람 울려도 놀라지 마세요~"소릴 들은거같다

새벽 3시 5분이 넘자 내 핸폰에서 알람이 울려서

정말로 벌떡 일어났다 ㅋㅋ

어디 놀러간다고 해도 그렇게 눈이 안떠질텐데

신기하다

축구경기 시작전

어디서 음침한 음악이 들린다 ㅋㅋ

한참 듣다보니 박명수의 퐈이아~ㅋㅋ

참 좋아하는 노래인데 새벽에 시작 부분을 들으니ㅋㅋㅋ ;;;

그런데 아들이 벌떡 일어나더니 한참을 핸폰을 가지고 실갱이를 한다

뭐하나 했드니만 알람을 꺼야하는데

수학문제를 맞춰야 알람이 꺼지게 해놨다고

헐~~~참으로 별나다 ㅋㅋ

아들은 볼까말까 고민하더니

다시 이불위로 쓰러진다

간간히 내가 골넣을때마다 알려주었더니

2:1이 되는 순간에 이젠 편하게 잔다고 (누군가가 예언했다는 점수라 ㅎㅎ)

그랬는데 이게 왠걸

한골 더 먹은거다 ㅠㅠ

다행히 박주영의 슛이 골로 이어지고

아르헨도 점수를 넣은 상태라

비기기만 해도 되는데

순간순간이 얼마나 아슬아슬하던지

암튼 16강 진출이라는 글씨를 보고

다시 쓰러져 잤다

26일 11시경기

아들 시험만 아님 또 거리응원나갈텐데

아들을 위해 참아야겠지~

오늘 하루 행복하게 만들어준

태극전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