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사랑이 살아가는 아름다운 이야기

자신감과 긍정적인 생각을 항상 마음을 비우고 나 자신과 약속 한것은 꼭 뜻을 이루자. (2014.11.22)



플래너 단기장기

내가 즐겨찾는 이웃(309)

  • today
  • 6
  • total
  • 2270617
  • 답글
  • 43829
  • 스크랩
  • 3555

블로그 구독하기



아름다운 기도좋은글

 

아름다운 기도/ 
                    송길원 교수



나와 아내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나는 오른손잡이 인데,
아내는 왼손잡이다.


그래서 습관에 따라,
국 그릇을 왼쪽에다
잘 갖다 놓는다.


별거 아닐 것 같은 그 차이가,
신경을 건드린다.


거기다 나는 종달새 형이다.
새벽 시간에 일어나 설친다.
늦잠을 자면, 무조건
게으르다고 여긴다.


그런데 내 아내는 올빼미 형이다.
밤새 부엉부엉 하다가,
새벽녘에야 잠이 든다.
도대체 맞는 구석이 없다.


나는 물 한 컵을 마셔도,
마신 컵은 즉시 씻어둔다.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고,
언제 해도 할 일이며,
제가 다시 손을 댈지 모를
일 아닌가 말이다.


그런데 내 아내는 그게 안된다.
찬장에서 꺼내 쓸 그릇이 없을 때까지, 꺼내 쓰다가 한꺼번에
씻고, 몸살이 난다.


나는 미리 준비하는 스타일(style)이다.
그런 나와 달리,
아내는 떠나야 할 시간에
화장한다고 정신이 없다.


다가가서 보면 참으로
가관(可觀)이다.
화장품 뚜껑이라는 뚜껑은
다 열어 놓고 있다.
나는 그게 안 참아진다
나도 모르게 버럭 화를
낸다.


아니, 이렇게 두고 외출했다
집에 돌아오면 향(香) 다
날아가고 뭐 땜에 비싼 돈주고 화장품을 사 차라리 맹물을 찍어 바르지.


"확 부어버려,
맹물 부어줄까 그래.''


거기다 나는 약속 시간에
늦은 적이 거의 없다.
나중에는 견디다 못해
성경책까지 들이 밀었다


여보, 예수님이 부활만
하시면 됐지, 뭐 때문에
그 바쁜 와중에 세마포와
수건을 개켜 놓고 나오셨겠어?


당신같이 정리정돈 못하는
사람에게, 정리정돈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고 싶으셨던 거야


그게 부활의 첫 메세지야 당신
부활 믿어~ 부활 믿냐고?''


이렇게 아내를 다그치고
몰아세울 때
하늘의 음성을 들었다.


야, 이 자식아 잘하는 네가 해라.
이 놈아 안 되니까 붙여 놓은 것 아니냐?

 




너무 큰 충격이었다.
생각의 전환, 그렇게 나 자신을 아이스 브레이킹 (lce breaking)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게 있다.
나의 은사(선물)는 무얼까?


하지만 뜻밖에도 너무 간단하게 은사를 알 수 있다.
내 속에서 생겨나는 불평과 불만, 바로 그것이 자신의 은사인 것이다.


일테면, 내 아내는 물건이 제자리에 놓여 있지 않고,

종이 나부랭이가 나뒹구는데도, 그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니까 불편한 게 없다. 오히려 밟고 돌아다닌다. 하지만 나는 금방 불편해진다.
화가 치민다.


이 말은 내가 아내보다
정리정돈에 탁월한 은사가
있다는 증거다.


하나님은 이 은사를 주신 목적이 상대방의 마음을 박박 긁어놓고,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무기로 사용하라는데 있지 않다.


은사는 사랑하는 사람을
섬기라고 주신 선물이다.

바로 그 때 내가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내 아내한테는 뚜껑 여는
은사가 있고
나에게는 뚜껑 닫는 은사가
있다는 사실을..


그때부터 아내를 대하는
제 태도가 바뀌었다.


아내가 화장한다고 앉아 있으면,
내가 다가가 물었다 ''여보,
이거 다 썼어?
그러면 뚜껑 닫아도 되지.
이거는? 그래, 그럼
이것도 닫는다.


이제는 내가 뚜껑을 다 닫아준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그렇게
야단을 칠때는
전혀 끔쩍도 않던 아내가
서서히 변해 가는 것이다.


잘 닫는 정도가 아니라 얼마나
세게 잠갔던지,
이제는 날 더러 뚜껑 좀
열어달라고 한다.


아내의 변화가 아닌,
나의 변화(變化)다.

그렇게 철들어진 내가 좋아하는 기도가 있다.


제가 젊었을 때는 하나님에게,
세상을 변화 시킬만한 힘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중년이 되었을 때
인생이 얼마나 덧없이
흘러가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함께 평안히
살도록 인도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늙어 여생을 돌아보게
되었을 때
저는 저의 우둔함을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드리는 기도는
저를 변화시켜
달라는 것 입니다.


만약 제가 처음부터 이런
기도를 드렸더라면
제 인생은 달라졌을 것입니다.





주제 : 시사/교육 > 육아/교육

▲top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