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대부분.. 한 개 이상의 단톡방(단체 카톡 채팅방)에 가입되어 있을 것 같다.

나도 동창 모임 등 다양한 단톡방이 있었는데..

하도 편향된 정치 이야기나 쓸데없는 이야기를 올리는 인간들이 많아.. 대부분 탈퇴했다.

지금 남아있는 카톡방은.. 가족 채팅방과.. 우리 직장 은퇴자들의 단톡방 등 몇 개 정도 !!

직장 은퇴자 단톡방에도.. 가끔 정치 이야기가 나와... 몇 번인가 탈퇴할까 망설이다가.. 꾹 참고.. 버티고 있다. ^^

은퇴자 단톡방에서는 가끔.. 은퇴자들이 관심 있을 만한 정보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올라온다. 

지난번에.. 내가 "은퇴 후의 삶"이라는 글을 여기에 올렸었는데... ( ☞ 은퇴 후의 삶 !! )

그게 바로.. 그 은퇴자 단톡방에 올라왔던 이야기다,

얼마 전에.. 또.. 어떤 이야기가 올라왔는데... 다름 아닌.. "목돈보다 연금이 좋은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다.

읽어보니.. 나름대로 재미있어.. 여기에도 옮겨본다. ㅋㅋ

목돈보다 연금이 좋은 10가지 이유!!!!

1. 목돈은 내가 지켜야 하는 것, 연금은 나를 지켜주는 것.

2. 목돈 가진 사람은 불안하고, 연금 가진 사람은 꿈이 있다.

3. 목돈 가진 사람은 현재 부자, 연금 가진 사람은 평생 부자.

4. 목돈 가진 사람은 "왕년에 내가..."라고 하고, 연금 가진 사람은 "나는 앞으로~~"라고 한다.

5. 목돈 까먹는 것은 한도가 없지만, 연금은 까먹어도 한도가 있다.

6. 목돈을 날리면 평생 힘들지만, 연금은 날려도 한 달만 참으면 된다.

7. 목돈 가진 사람은 "호구"가 되고, 연금 가진 사람은 "갑"이 된다.

8. 목돈 가진 노인은 일찍 가는게, 연금 가진 노인은 오래 사는게 자식을 도와주는 것이다.

9. 목돈은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 연금은 삶을 준비하는 것이다.

10. 목돈은 금융자산이지만, 연금은 사회제도이다.

같은 내용인데.. 제목만 약간 다른.. 다음과 같은 이미지로 된 글도 있었다. 

이 글은.. 살펴보니.. 어느 "연금 박사"라 불리는 분의 유튜브 영상에서 비롯된 것 같다

다음이 그 원래의 유튜브 영상이니.. 관심 있는 분은 시청해도 좋을 것 같다.  ===>  https://youtu.be/JhrxULC6oHA

물론 너무 곧이곧대로 들을 필요는 없고.. 참고적으로만.. 재미 삼아.. 들으면 된다.

시청하다 보니.. 8번.. 목돈 가진 사람은 일찍 가는게, 연금 가진 사람은 오래 사는게 자식을 도와주는 것이다.

라는 항목이 제일 웃겼다. ㅋㅋㅋㅋㅋ

우리나라의 노년층 빈곤이 큰 문제인데...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 OECD 1위이다.

왜 유독 우리나라 노년층만 빈곤율이 심한지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별도의 큰 주제이기에.. 여기서는 생략한다.

아무튼.. 그러니.. 당연한 소리지만.. 젊었을 때부터.. 노후 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

연금이 목돈보다 좋다지만.. 물론 더 좋은 것은.. 당연히.. 둘 다 가지고 있는 것이겠다. ^^

그리고.. 연금을 공무원 연금, 개인연금 등등의 연금으로만 해석하지 말고.,.

폭넓게.. 평생 다달이 혹은 매년 들어올 수 있는 수입으로 확장해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가령.. 이자/배당/월세 등등도 광의의 연금일 것 같다.

나는 이미 연금을 타고 있는 것이 좀 있기에.. 그리고 뭘 또 새롭게 준비하기에는 이미 늦은 듯한 나이에 들었기에.. ㅠㅠ

젊었을 때 미리미리 준비를 충분해 해두라는 의미에서... 아직 충분히 젊은 두 아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 주었다.

미국에 사는 작은아들 말은.. 자기네는 전혀 문제가 없단다.

미국에서.. 현재.. 많은 퍼센티지의 2가지 연금을 강제로 뜯기고 있기에.. 노후에 많이 나올 거란다.

미국은 평균적인 노년층의 연금 수입이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나은 편이다.

그리고 작은아들네가 새로 이사할 계획이 있는데.. 현재 사는 집을 팔지 않고... 월세를 줄 계획이란다.

그리고 사업을 해보니.. 미국에서.. 임대해 쓰는 창고의 월세가 엄청나다는 사실을 알았단다.

자기네도 큰 창고를 2개나 빌려서 쓰는데.. 매월 상당한 임대료를 지불한단다.

그래서 언젠가.. 창고를 하나 사서.. 임대를 줄 계획이란다.

큰아들은.. 에효.. 연금이 중요한 것은 알겠는데... 현재 살기도 빠듯한데.. 어떻게 또 연금을 별도로 붓느냔다.  ㅠㅠ

별도로 연금을 준비하기가 현재로서는 힘들 것 같고.. 그 대신에.. 은퇴 전에.. 집을 하나 더 사서..

현재 사는 집이나 새로 살 집 중의 하나를.. 임대로 줄 계획이란다.

그러면.. 자기와 와이프가 받는 연금, 그리고 월세가.. 어느 정도 노후에 살만한 연금의 역할을 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뭐.. 그것도 좋은 생각 중의 하나라고.. 아무튼 너희는 틀림없이 100세까지 사는 시대를 살 테니...

어떻든 마음 한 구석에 노후 준비를 새겨두라고 말했다.

아무튼.. 젊었을 때부터.. 연금 등.. 노후를 준비하면 좋은데.. 큰아들 말처럼.. 현재를 살기에도 빠듯한데..

먼 미래인 노후까지 준비하기에는.. 엄두가 안 나는.. 혹은, 벅차다는 것이.. 우리나라 많은 가정의 문제인 것 같다.

현재의 월급/수입은.. 사실.. 누구에게나 좀 부족하게 느껴진다.

부족하고 힘든 와중에도.. 은퇴/노후는.. 생각보다 빨리 닥치기에..

가능한 한 준비를 미리미리 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물론.. 그저 원론적이고도 막연한 내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