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 오마카세 - 목사 부인 - 벤처 !!낙서판
- 2022/04/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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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느 젊은 친구가.. 결혼을 하려는데.. 예비 신부의 직업(?)이 평범치 않은 "목사"라.. 부모님이 반대하셨고..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식을 강행하니.. 결국 부모님이 승낙하셨다는 이야기...
현재는.. 애도 낳고..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잘 살고 있다는 등등의 이야기를 썼었다.
2016: ☞ 간장게장 - 목사 며느리 !!
2018: ☞ 간만에.. 간장게장 !!, ☞ 물회 !!, ☞ 추어탕 - 조개젓 !!
2019: ☞ 인도 레스토랑 !!, ☞ 간만에 일본 라멘 - 시오 라멘, 탄탄멘, 교자 !!
그 친구는.. 과거에.. 근무하던 어떤 부서에서.. 부서장과 심한 트러블이 생겨.. 오갈 데가 없는 처지가 되었었는데...
고민 끝에.. 나를 찾아와 상담을 하게 되었고...
결국.."갈 곳 없는 영혼의 마지막 안식처"로 불린.. ( ☞ 주례 부탁 - 갈비찜 정식 - 리버사이드 !! )
내 쪽에 와.. 근무하게 되었다.
그 도움을 인연으로.. 그 친구는.. 위의 링크된 글처럼.. 가끔 식사나 하시자며.. 나를 찾아오곤 하였다.
그 친구는 3년 전에.. 내 곁을 떠나..
아주 친한 선배가 창업한.. 어떤 벤처 회사로 갔다. ( ☞ 간만에 일본 라멘 - 시오 라멘, 탄탄멘, 교자 !! )
IT 분야.. 그중에서도 특히.. 보안 관련 벤처에 근무한다.
먼 곳으로 갔지만.. 그럼에도 가끔 연락이 오곤 했는데..
2주 전에.. 한번 식사나 같이하시자는 연락이 와서.. 약속이 잡혔고
어제가 바로 약속된 날이었다.
그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간 곳은... 어느 유명하다는 "오마카세" 스시집 !!
나는 물론 오마카세를 많아 경험했었고.. 글도 여기에 여러번 올렸었다.
이번에 가는 스시집은 나는 처음 가본다.
도착하니.. 아담한 집이었는데...
홀은 없었고... 다찌 자리만 8개 있었다.
즉.. 단지 8명의 손님만 받는 것이다.
자리에 앉아.. 열심히.. 서빙 준비하는 쉐프를 바라본다.
드디어.. 스시가 천천히.. 한 개씩.. 한 개씩.. 현장에서 직접 빚어.. 친절하게 설명을 하며... 서빙된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그 친구와 나누며.. 맛있게 "런치 오마카세"를 즐긴다.
이럴 때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면 좋은데.. 술을 끊었기에.. 참았다. ㅋㅋ
시간 관계상 설명 없이.. 사진만 나열해본다.
그 친구는 그사이에 둘째 애를 낳았단다,
첫째 아이는 딸이었고.. 둘째는 아들 !!
부모님과도 사이가 매우 좋아져...
부모님이 차도 사주시고.. 집 사는 데도 도움을 많이 주셨단다, ㅋㅋ
근무하는 벤처는.. 분당에 있고.. 따라서.. 그 친구도.. 분당에 집을 마련했단다.
그러니.. 혹시, 분당에 오시게 되면 꼭 연락을 주시란다.
그 동네에 맛집이 아주 많단다. ㅋㅋ
나를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도 하고 식사도 하는 것이 표면적인 용무였지만..
사실상의 용무는.. 자기네 벤처가 이제 고속 성장 중인데.. 쓸만한 IT 인력을 뽑기가 너무 힘들어..
혹시.. 내가 소개해줄 만한 사람들이 있는지... 부탁을 하러 왔다.
요즘.. (쓸만한) IT 인력 뽑기가 하늘의 별따기란다.
삼성, KT 등등등 전통적인 IT 업체 말고도.. 과거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섹터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발생했다.
가령.. 배달의 민족이니.. 쿠팡이니.. 인터넷 전문은행이니.. 야놀자니.. 수없는 신생 분야에서 IT 인력이 필요해졌다.
고액 연봉을 제시하며.. 쓸만한 IT 인력을 그런데서 싹쓸이를 해가니...
연봉을 많이 줄 수 없는 벤처에서는.. 그런 인력을 뽑기가 너무나 힘들단다.
뭐.. 주식도 주고.. 희망찬 미래의 장미빛 비전 등을 확실하게 제시하면..
그래도 오는 사람들이 있지 않겠느냐고 내가 말했는데...
그렇게 해보았지만.. 요즘 젊은 친구들이.. 모험보다는 안전빵.. 그리고 대기업을 선호해.. 쉽지가 않단다.
아무튼.. 거기서 하는 일이 뭐고 비전이 뭔지.. 한 페이지로 요약해서 나에게 이메일로 보내주면..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직접 연락을 해보거나.. 이메일을 뿌려보겠다고.. 대답했다.
아무튼.. 맛있는 식사와 이야기를 마치고.. 스시집을 나섰다.
다음에 또 만나자며.. 다음에는 좋은 소식을 가져오도록 하겠다며...
굳게 악수하고... 그 친구는 떠났다.
뭐.. 이미 오래전에 있었던.. 약간의 도움이었던 것 같은데...
그것을 인연으로... 나를 잊지 않고.. 나를 계속 찾아주니..
이 각박한 세상에.. 내가 오히려.. 그 친구에게 고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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