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중복(中伏)이다. ^^

거시기를 좋아하는 어느 두 분이 주변에 있는데...

중복(中伏)을 맞이하여... 중복 날에 가면 사람들이 미어터지니...

하루 전인 어제에... 나보고 함께 거시기를 먹으러 가잔다.

나는 거시기를 즐기는 편은 아니고... 누가 가자면 따라는 가는 정도다.

보통.. 일 년에 한두 차례 정도는 먹는데...

지난 글을 검색해보니... 작년에는 안 먹었고... 2011년도에는 딱 한 번 먹었었다.   ( ☞  제주도 셋째 날 - 초복 몸보신 !! )

예약된 집에.. 나는 난생처음 가보는 집에.. 도착하였다.

아주 멀리 떨어진...  도시 외곽에 위치한.. 시골스러운..  집이었다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물냉면이냐 비빔냉면이냐의 고민처럼....

이런 데 오면... 전골을 먹을까 수육을 먹을까의 고민이 생긴다.

인원이 좀 많으면 둘 다 먹을 수 있는데.... 단 3명이라 선택이 어렵다.

주인아줌마에게 지혜를 구하니... 탕 국물이 뚝배기에 나오니... 수육을 택하란다.

그래서... 수육을 택했다.

한참을 기다리니.... 드디어 나왔다. 

자세히 보는 수육 !!

주인아줌마 말이.. 가장 맛있고 비싼... 배받이 살이란다.

간단한 반찬 !!

고추는 직접 키운 것인데.. 오늘 딴것이니 맛있다며.. 먹어보란다.

배받이 살 1.

배받이 살 2.

배받이 살 3.

배받이 살 4.

탕 국물이 나왔다.

먹어보니.. 국물 맛이 아주 진한 게.. 괜찮았다.

이때쯤의 상 모습 !!

내 앞에.. 두 명이 앉아있다.  술은 참이슬 !! ㅋㅋ

지금 자세히 보니.. 나는 별로 안 먹으니.. 내 쪽으로는 수육이 많이 남아있고..

좋아하는 그 두 사람 쪽은.. 많이 먹어 별로 없다. ㅋㅋ

배받이 살 5.

점점 줄어들고 있는... 배받이 살 수육 !!

수육을 다 먹고... 탕 국물을 불판 위에 놓아서 더 뜨겁게 한 다음에... 밥을 조금 말아서 먹어본다.

국물 맛이 좋아서... 다음에 오면... 전골을 먹어보자고 의견이 일치했다. ㅋㅋ

근 2년 만에 거시기를 먹어봤다.

몸에 좋은지는 잘 모르겠는데...

술을 2차로도 제법 먹었는데... 확실히.. 다음 날 아침에 거뜬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