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 좋게.. 도우미가.. 가위로 잘라준다.

풋고추도 나왔다.

내가 앉은 테이블에는 3명이 앉았는데.. 야박하게.. 딱 3개만 나왔다. ㅋㅋ

동치미가 나왔다.

내 입맛에는... 이 집에서 제일 맛있는 게... 이 동치미다. ㅋㅋ

드디어... 백숙이 나왔다.

배추 겉절이가 나왔다.

나는 잘 모르겠는데... 내 테이블에 앉은 쫄따구들이.. 이 겉절이가 맛있다고 이구동성이다. @@

드디어.... 누룽지가.. 정확히는 누룽지 닭죽이 나왔다.

조금만 덜어다가 먹었다.

백숙도 덜어다가 먹는다.

고기류를 적게 먹기로 하였기에.. 닭 다리 딱 한 개만을 먹기로 결심하였다. ㅋㅋ

내 전용으로... 동치미 한 대접을.. 많이 달라 하여 추가로 시켰다.

드디어... 쟁반 막국수가 나왔다.

쟁반 메밀 막국수를 조금만 덜어다가 먹는다.

쟁반 메밀 막국수가 줄어든다.

쟁반 메밀 막국수가 맛있기는 한데... 나에게는 양념 맛이 너무 강하다.

그래서.. 갑자기 어떤.. 번득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주인아줌마에게... 막국수 사리를 별도로 파느냐고 물으니.. 가능하단다. !!

그래서... 막국수 사리를 추가로 주문하였다.   가격은 5,000원 !! ^^

그 막국수 사리를... 이 집에서 내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 동치미 국물에.. 조심스레.. 조금만 말았다.

쫄따구들이 신기한 듯이 쳐다보는 가운데... 조심스레.. 시식을 해보니..

어쭈~??   담백한 게.. 메밀 맛이 나는 게.. 맛있었다. ㅋㅋ

어떠냐고 주변에서 묻길래... 맛있다고.. 괜찮다고 말하니.. 따라 하는 쫄따구가 생긴다. ㅋㅋ

맛있기에... 더 먹기로 하였다.

막국수 사리를 더 많이 집어다가.. 동치미 국물에 말아서 먹는다.    이런 것이.. 아마도 동치미 물 막국수 !! ㅋㅋ

장난기가 발동하여... 주인아줌마에게.. 이 집 개업한 지 한 10년 되었냐고 물으니... 10년이 뭐냐.. 한 20년도 더 되었단다.

그러면.. 그 20년간에... 막국수 사리를 시켜서.. 이렇게 동치미에 말아서 물 막국수로 먹은 손님이 있었느냐니깐...

막국수 사리를 추가로 시켜서... 쟁반 막국수에 더 비벼서 먹은 사람은 간혹 있었지만...

나처럼... 동치미 국물에 말아서 먹는 사람은.. 처음 보았단다. ㅋㅋ

그래서.. 주변 쫄따구들에게.. 농담삼아..  말했다. ^^

봐라 !!  나처럼.. 동치미 국물에 말아서 먹은 사람은.. 개업이래.. 창업 20년이래.. 처음이란다.

먹어보니 어떠냐??  맛있지 않으냐 !!

여러분도... 맨날.. 남이 이미 개발한 것을 따라 하거나.. 혹은.. 뒷북치는 일만 하지 말고...

나처럼.. 그 누구도 개업 20년 이래 생각 못한 것을 새롭게 생각해 내듯이..

전혀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거나... 개발해 보라고 말해 주었다. ㅋㅋㅋ

아이디어는 일상생활에도 널려있다고 말했다.

(물론.. 농담삼아.. 재미삼아.. 웃으며. 말했다. ^^*)

참, 주인아줌마에게도 말했다.  동치미 막국수 메뉴를 추가하시라고 !! 

이 집.. 동치미가 맛있어서... 경쟁력도 충분하고... 따라서.. 인기가 많을 것 같다고 !!

아줌마가... 웃으면서... 생각해 보겠단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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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강원랜드로 출발하였다.

강원랜드에 가기 전에... 영월에 있는.. 김삿갓 유적지를 방문하여... 잠시 둘러본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