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드디어 일행 3명과 함께...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토요일에 가는 이유는... 그래야 토요일에 도착할 수 있어서...

공식일정 전에.. 주말을 이용하여.. 구경을 하기 위해서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간단한 출국수속을 하였다.

요즈음은 뭐든지 간단해졌다.  가령 종이로 된 비행기 표도 없어졌다.  컴퓨터상에 다 존재한다.

면세점에 가서.. 와이프가 부탁한 향수 한 개를 사고... 라운지로 향했다.

자리를 잡고... 음식을 먹기 시작한다.

일단... 가벼운 샐러드 !!   음료는 차가운 녹차를 가지고 왔다.

절제해서.. 가져온 샐러드 11

다음으로는.. 약간의 따뜻한 음식 !!

나초, 할라피뇨, 살사소스 !!

후식 과일 !!

따끈한 미역국 !!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LA까지는... 이륙 후.. 장장 11시간이나 날아가야 한다. ㅠㅠ

정말로 지겹고도 지겨운.. 비행시간 !!

거꾸로 매달려도 시간은 흐른다는 말이 있듯이... 드디어... LA 공항에 쿵~ 착륙하였다. ㅋㅋ

공항을 빠져나와서... 렌터카를 빌렸다.

쫄따구 3명과 함께... 다시 또.. 장장 490km나 떨어진... 라스베가스로 출발했다.

490km면... 판문점에서 부산까지의 거리일 것 같다. ㅋㅋ

가도 가도 끝없는.. 깜깜한 밤의 사막 풍경 !!

달은 마침 보름달이었다.

라스베가스에 입성하여... MGM Grand 호텔 지하주차장으로 곧장 들어가서... 차를 주차하고 로비로 갔다.

쫄따구들이.. 유명한 태양의 서커스: KA 표를 인터넷상에서 예약해 두었단다.

표를 끊고 극장에 들어가니.. 약 2분이 늦었다.

그 엄청난 거리를 비행기로 날아오고.. 차를 몰고 달려왔는데.. 단 2분간의 오차가 생겼다.

쫄따구들이.. 예정보다 2분 늦게 돼서... 죄송하단다. ㅋㅋㅋ

라스베가스의 3대 쇼 중의 하나인... KA 쇼를 관람한다.

엄청난 스케일의 쇼 !!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묘기 !!

거의 다 끝났다.

보통.. 나는 극장에 가면 자는 스타일인데... 엄청난 스케일의 쇼라... 단 한 순간도 졸지 않았다.

극장을 빠져나왔다.

나에게는 매우 익숙한... 라스베가스 블루버드 풍경 !!

짝퉁 자유의 여신상 !!

MGM Grand 호텔 로비에 있는 황금사자상 !!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랴....

드디어.. 슬롯머신에 도전한다.

술을 안 먹어서 그런지.. 너무나 피곤해서 그런지.. 어째.. 잘 안된다.

몇십 불 정도를 잃고.. 쫄따구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얼큰해진 술기운에... 시차를 잊고.. 곤하게 잘 잘 수가 있었다.

다음날은.. 그랜드캐년에 다녀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