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글에 여러 번 나왔듯이...

와이프가 가끔..  힘이 없다며... 소고기 타령을 한다. ㅋㅋ

소고기를 먹어야 힘이 난다는.. 나는 결코 동의할 수 없는 와이프의 말에...

어쩔 수 없이.. 같이 먹으러 가고는 한다.

지난 토요일 저녁에.. 역시나 또 그 타령이 나왔기에...

예전 글에 가끔 등장한... 수십 년 전통의... 한우 숯불 갈비집에 갔다.  ( ☞ 부부의 날 - 한우 숯불갈비 !! )

예전 글에 나오듯이.. 지금은 다 큰..아들들이.. 초등학생 시절 때부터 같이 다니던 집이다. ^^

오랜만에 그 집에 가니.. 주인과 종업원들이 반갑게 맞이한다.

양념갈비, 생갈비, 등심 중에서 고민하다가...

늘 먹던... 생갈비를 시켰다.

나왔다. ^^ 

이런저런 반찬들이 깔리고... 고기를 막 굽기 시작할 때의 모습 !!

생갈비를 불판 위에 올려서... 굽는다.

한쪽 면이 다 익은 것 같아서.. 집게로 뒤집는다.

가위로.. 먹기 좋게 자른다.

우리나라 음식점이나.. 집 주방에서는.. 흔히 사용하는 가위 !!

외국에서는.. 전혀 생각할 수 없는 것이기에..

지난번 미국에서는.. 없어서.. 와이프가 혼났다. ㅋㅋ  ( ☞ 미국 방문 (7) !! )

익은 생갈비를... 그냥 먹기도 하고.. 상추쌈에 싸먹기도 한다.

계속 굽는 생갈비 !! 

계속 먹는다.

마지막 남은 생갈비 !! 

식사로는... 물냉면과.. 된장찌개가 따라 나오는 공깃밥을 시켰다.

나온.. 물냉면을.. 나눠서 먹는다. ^^

드디어... 된장찌개 !!

과거 글에서.. 여러 번 언급했지만... 이 집에서.. 의외로.. 경쟁력이 있는 음식이.. 바로 이 된장찌개 !!

공깃밥을 나누어서...

나는 말아먹는 것을 좋아하기에.. 말아서 먹는다.

너무 맛있어서.. 거의 바닥까지. 다 먹고 난.. 된장찌개 뚝배기의.. 최후 모습 !! ㅋㅋ

식욕이 왕성했던 젊었을 때는... 이 집의 된장찌개가 욕심이 나서...

와이프와 함께 왔을 때... 가끔... 찌개를 별도로 달라고 하면...

아무 불평 없이.. 친절하게... 두 그릇을 가져다주어.. 실컷 먹었었다. ㅋㅋㅋ

나보다 양이 적은 와이프인데...

신기하게.. 이 집에 오면.. 와이프가 나보다 더 먹는다.

와이프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와이프는 요즘... 어깨가 가벼워졌다고 좋아한다.

돈 먹는 하마였던.. 둘째 아들이.. 드디어.. 미국 대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이다. ( ☞ 미국 방문 (2) - 졸업식 !! )

기반이 설 때까지.. 약, 2~3년간... 약간의 도움을 계속 주기로는 했지만...

이제는.. 어깨 짐이 훨씬 가벼워졌단다. ^^

참, 공주가 주말에 와서 3박 4일 한다기에... 공주가 먹게.. 생갈비를 좀 포장해 가겠느냐니깐..

공주는.. 갈비찜이 좋을 것 같아... 다른 데서.. 별도로 구입할 예정이라.. 필요없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