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겨울철 별미인 방어를 먹으면서... ( ☞ 또, 방어 !! )

와이프에게.. 겨울철이 제철인.. 굴과 꼬막도 먹어보자고 했다.

예전에.. 집에서 꼬막과 굴도 물론 여러번 먹었지만.. ( ☞ 꼬막과 굴 !! )

와이프 말이.. 꼬막 손질하기가 힘들다고 해서...

꼬막은 제외시켰디. ㅋㅋ

지난 주말에.. 와이프가...

내가 굴 먹자고 한 말이 생각난다며...

"굴 요리" 하는 집에 같이 가잔다.

"굴"도 집에서 하려면.. 손이 제법 간단다.

와이프 말이.. 계란 후라이 정도면 모를까...

집에서 하는 모든 음식이.. 다.. 손이 많이 간단다. ㅋㅋ

와이프가 한번 가 보았다는... 나는 처음 가는.. 어느 "굴 요리 전문집"에 도착하였다.

"굴" 요리 종류가 참 다양했는데...

술안주 종류가 많은 것 같고.. 또.. 맛에 대한 확신이 아직 없는 집이라...

우리는... 그냥.. 평범한 것으로 시켰다.

일단.. 주문한.. "굴전"이 나왔다.

덜어서 먹어본다.

와이프가 "굴전"을 만들 때는.. 주로.. "계란물"이나 "녹두가루"를 이용하는데..

여기는... "밀가루"로 한 전이다.

굴전을 먹으면서.. 문득.. 올해 초 부산에서 먹은 "굴튀김",

그리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굴튀김 이야기"가 생각나.. ( ☞ 해운대 워크샵 (2) - 술 !! )

와이프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와이프가 주문한.. "굴버섯돌솥밥" !!

돌솥밥을 좋아하기에.. 시킨 것 같다. ㅋㅋ

내가 시킨.. "굴국밥" !!

올해 초에 먹은.. "굴탕밥"이 생각났다.  ( ☞ 굴탕밥 !! )

식사하면서... 와이프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와이프 말에 의하면..

둘째 아들은.. 열심히 사업을 잘하고 있고...

큰아들은.. 처가집 식구들과 인천에 가 조개찜 먹고 왔고...

다음 주에.. 부부동반.. 일본 오사카로 휴가 여행을 간단다.

중국 안사돈에게.. 요즘 근황과.. 중국에 좀 놀러 오시라는.. 내용의.. 편지,

그리고.. 날이 추워지니.. 집안에서 따듯하게 입으라고.. 실크옷이 왔단다.

참, 큰아들이.. 직접 운전해서... 며느리, 장인어른, 장모님, 처제 등 처가집 식구들과..

인천에 조개찜 먹으러 갔다 왔다는 소리를.. 나에게 전하더니..

와이프가.. 역시.. 아들은 소용없고.. 딸이 좋은가보다고.. 나한테.. 웃으며.. 말한다. ㅋㅋㅋ

자 아무튼 잘 먹었고..

나는 처음 온 집이니.. 간단한.. 평가시간 !!

한번 온 정도로 충분했고... 또 올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도.. 특별히.. 있는 집 같지는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