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인 토요일에.. 큰아들 부부가.. 간만에 우리집에 오겠다는데...

와이프가..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같이 느껴보자며.. 

만나자마자... 같이 차를 타고.. 와이프가 직접 운전해.. 교외로 달렸다. 

 

간 곳은.. 와이프가.. 동네 언니들과 어쩌다 한 번씩 간다는.. 풍광 좋은 어느 교외에 있는 카페인데..

도착하여.. 주변을 거닐며.. 단풍, 억새풀, 절 등을 구경하였다. 

 

 

 

카페(?)가 여러 개던데.. 와이프가 어쩌다 한번 온다는.. 나머지 사람들은 난생처음 와보는..

어느.. 언뜻.. 멋있어 보이는 카페에 들어갔다.

카페 안에는.. 연인.. 커플들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도.. 오로지.. 중년의 여성들만 있었다. ㅋㅋ

 

와이프가.. 여기.. 멋진 풍경과.. 분위기 속에서 점심을 먹자며.. 음식을 시켰다.

한참을 기다리니.. 먼저.. 떡국이 나왔다 !!

 

 

 

반찬류 !!  

뒤편에 있는 어떤 장아찌가 맛있길래... 나중에 리필  !! ㅋㅋ

 

 

 

휘휘 저은 다음에 다시 보는 떡국 !!

 

 

 

떡국 두 그릇을 시켜... 나와 와이프.. 그리고 큰아들 부부가.. 덜어서.. 나누어 먹는다. ^^

 

 

 

와이프가 나에게 덜어준 떡국 !!

 

 

 

떡국을 먹는 중에.. 주문한.. "만두 샐러드"가 나왔다.

 

 

 

다른 각도로 보는.. "만두 샐러드" !!

 

 

 

나는 관심이 없었는데... 만두가 다 팔리고 한 개만 남았다.

 

 

 

내 몫으로 남겨둔 것 같아.. 남은 만두 한 개를.. 샐러드와 함께 집어다가 먹는다.

만두를 먹어보니.. "만두"라기보다는.. "전병"에 가까웠다. ㅋㅋ

 

 

 

주문한 피자도 나왔다.

 

 

 

줄어들고 있는 피자 !!

 

 

 

나도.. 피자 한쪽을 집어다 먹는다.

 

 

 

샐러드를 더 먹는다.

 

 

 

샐러드가 건강에 좋을 것 같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먹는다. ㅋㅋ

 

 

 

차를 시켰다.

주문한 차는... "대추차"인데.. "잣"과 "호두"가 들어있다.

 

 

 

주변을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에 빠져본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고...

저녁 식사는 집에서 하기로 예정되었기에.. 우리집으로 돌아왔다.

 

큰아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갈비찜"이 당연히 저녁 식사 메뉴에 있을 줄 알고.. 있죠?? 하고 물었는데..

와이프 말이.. 큰아들이 요즘 살이 쪄.. 다이어트 상.. 생략했고.........

대신에.. 역시나 큰아들이 좋아하는.. 겨울철 별미인.. "방어회"를 준비했단다. ( ☞ 방어 !! )

 

갈비찜이 없다는 말에 큰아들이 실망했는데...

"방어 뱃살 회"가 있다는 말에... 큰아들 눈이 커지며.. 얼굴에 웃음이 가득해진다. ㅋㅋ

 

다음이.. 방어회 중에도 가장 맛있다는 부위인.. 뱃살 부위 !!

특별히 주문한 거란다.

 

큰아들이.. 허겁지겁.. 초장 혹은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으며.. 연신.. 맛있다고 말한다.

 

 

 

곁다리로.. 해삼과 멍게 !!

 

 

 

상차림 !!

아직 저녁상이 아니고.. 점심과 저녁 사이의 간단한 음식(던치?)이다. ^^

 

 

 

이것은.. 뱃살 말고 다른 부위의 방어회 !!

이것도 활어회라 충분히 "회"로 맛있는데.. 혹시.. 남으면.. 나중에 "회덮밥"으로 먹어도 괜찮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어느덧 저녁 식사 시간 !!

와이프가 간단하게 차린 저녁 식사.. 모습 !! ^^

 

 

 

갈비찜이 없다고 큰아들이 섭섭해할까 봐.. 대신에.. "불고기 전골"을 준비했단다. ㅋㅋ 

 

 

 

익어가는 불고기 전골 !!

 

 

 

밥과 국 !!

와이프가.. 특별히... 제주도에서 공수해온 성게알로..  "성게알 미역국"을 준비했단다.

 

 

 

다시 보는 성게알 미역국 !!

간만에.. 감동스런.. 바다의 맛과 향이 그윽하다. ㅋㅋ

맛있어서 한 그릇 더 먹었다. ^^

 

 

 

불고기 전골도 덜어다가 먹는다.

 

 

 

거의 다 먹은 불고기 전골 !!

 

 

 

마지막으로 한 번 더 !! ㅋㅋ

 

 

 

후식은 메론과 망고 !!

망고는 우리집 후식에서 처음 보는데.. 큰며느리가 좋아한다고 해서.. 와이프가 준비했단다. ^^




이후 거실에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아들과 며느리지만.. 힘들다는 이 시대를 사는.. 젊은이 및 직장인이기에...

도대체.. 힘든 점 등이 무엇인지 등을.. 많이 청취했고...

이해/격려 및 조언을 해주었다. ^^

 

어느덧.. 집에 갈 시간이 되어...

큰아들 집과 가까운 곳에 사시는 사돈댁에 들려.. 잘 드리라며...

와이프가.. 정성스레 준비한.. 잘 포장된 "방어회" 등을 주었다. ^^

 

아무튼.. 간만에 큰아들 부부와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