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普洱茶)라는 약간은 신기한... 중국산 차가 있다.

보이차는.. 찻잎을 발효시켜서 만든 "차"이다.

보이차는 상당히 비싸서.. 중국에서 사오는.. 혹은.. 한국에서 구하는 대부분의 보이차는 가짜란다.

예전 글에 나오는.. 우리 쪽 휴게실의 에스프레소 머신 !!  ( ☞ 커피의 종류 !! )

맨 좌측에는... 늘 보이차가 준비되어 있다.

보이차가 건강에 아주 좋다며... 커피 대신에.. 늘 그 보이차만을 마시는 사람들도 꽤 있다. 

나는 여태껏.. 휴게실 그 보이차를 먹어본 적이 없다.

보이차가 아주 비싸다는데... 어떻게 많은 사람이 들락거리는 휴게실에... 일 년 열두 달 보이차를 준비한단 말인가 ??

틀림없이 가짜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는 안 마신다. ㅋㅋ

이 말을.. 그 보이차를 아침마다 준비하는 여직원에게 말하면 펄쩍 뛴다.

보이차 전문점에서 사오는 거라.. 절대로 가짜가 아니라며.. 자기 자신도 매일 먹는다. ㅋㅋ

나는 그래도 결코 믿을 수 없다며.. 안 마신다. ^^*

만약에... 가짜가 아니라면... 아마도.. 별로 비싸지 않은.. 품질이 떨어지는 보이차일 것 같다.

젊은 쫄따구 중의 어느 한 명이... 업무상.. 중국을 제집 드나들듯이 다닌다.

뭐.. 거의 반은 한국인.. 반은 중국인 같은 친구다.

중국에 출장 다녀온 그 친구가... 웬일로 내 방에 들어왔다.

뭔가를 들고왔기에... 또.. 뭣을 들고 왔느냐니깐... 으잉??  보이차 드셔 보라고 중국에서 사왔단다.  

언젠가.. 내가.. 휴게실 보이차가.. 아마도 가짜일 것 같다는 소리를 했는데... 그 이야기를 그 친구가 기억했나 보다.

이 보이차는.. 자기가 중국 전문가라 보증할 수 있는... 자기가 직접 산.. 정말로 제대로 된.. 진짜의.. 좋은 보이차란다. ㅋ

쇼핑백이 두 개던데.. 한 개는 보이차일 것 같고... 요놈은 무엇일까???

열어보니... 잎차를 우려내 먹을 수 있는... "다기"였다.

음.. 여기다가.. 잎녹차를 우려먹어도 좋을 것 같다. ㅋㅋ  ( ☞ 녹차 맛에 빠지다, 2007.5,  ☞ 열심히 녹차를!!, 2009.1 )

요놈이 보이차인 모양이다.

쇼핑백에는.. 보이차 박스가 들어있었다.   박스 자체도 멋있다. ㅋㅋ 

박스를 열어보니.. 보이차가.. 덩어리 형태로 있었다.

찻잎을 오랫동안 발효시킨 다음에.. 건조시킨 것 같다.

박스 안에는.. 한국어로 된 설명서도 있었다.

중국말을 중국인이 번역했는지.. 어째... 한국말이 어색하다. ㅋㅋ

좋은 보이차의 기준과.. 보이차 만들어 먹는 요령 !!

와이프가.. 함께 가져온 "다기"가 귀찮다고.. 냅다 커다란 냄비에 보이차 조금을 넣어서 끓였다.

끓인 보이차를.. 물통 3개 정도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둔 다음에.. 차가운 보이차를 먹어보았다.

맛이 깔끔한 게 아주 좋았다.

집에서... 물 대신에 항상 먹을 예정이다.

참.. 끓이고 나니깐.. 보이차 잎들이 바닥에 가라앉아서... 물통에 그냥 따라 부으면 되어서.. 차 만들기가 아주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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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또.. 회식하기 좋은 목요일이네요~~ 

세월처럼 빠른 게 없습니다... 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