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인 어제... 와이프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오늘이 부부의 날이란다 !!

부부의 날 ??  그런날도 있었나 ??  난생처음 들어본다. @@

와이프도 동네언니들에게 처음 들었단다. ㅋㅋ

동네 언니들이.. 다들 부부끼리 외식한다기에... 나도 그러기로 했다.

다른 선약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연기할 수 있는 약속이었다. ^^

저녁때 외식하러 간 곳은.. 역시나.. 와이프가 좋아하는 소고기 집 !!

과거 내 글에도 여러 번 등장했던.. 수십 년 전통의.. 전통 한우 숯불 갈비집이다.

이 집은.. 우리 아들들이 초등학생 때부터 다니던 집이다.

( ☞  큰아들이 사준 소고기 !!,   ☞  모처럼의 온 가족 외식 !!, 

  ☞  가족 외식 !!,   ☞  또 소고기 타령 !!,   ☞  결혼기념일  .... )

자리를 잡고... 생갈비로 주문을 하였다.

일단.. 상추 등이 나온다. 

반찬들이 쫙~ 깔린다.

청양고추는 별도로 나왔고... 살짝 맛들을 보니.. 노각무침이 제일 괜찮았다. 

마지막으로.. 상추, 쑥갓 겉절이가 나왔는데... 요놈도 괜찮았다. ㅋㅋ

드디어... 주문한... 생갈비가 나왔다.

꼼꼼한 와이프가 그냥 굽지 않고.. 가위로 다듬은 다음에... 굽기 시작한다.

잘 익기 시작한다.

익은 놈은 자르고.. 추가로 고기를 더 올려놓는다.

먹기 시작한다.  일단 소금만 살짝 찍어서 먹어보고... 상추쌈도 해서 먹어본다.

계속 익고 있는 생갈비 !!

상추쌈에 싸서 먹는 게.. 건강에 좋을 것 같아서... 싸 먹는다. ㅋㅋ

계속 굽는다.

쑥갓, 마늘, 청양고추를 상추에 같이 싸서 먹어본다.

또.. 마찬가지 !! ㅋㅋ

잘 익는다.

소비를 빠르게 하려고.. 두 점씩 싸 먹는다.

열심히 먹었는데... 내가 건강상.. 소고기를 좀 적게 먹으려 하고,,,

와이프는 소고기를 엄청 좋아하지만.. 워낙에 양이 적은 사람이라.. 생갈비가 남았다.

와이프가 서빙 아줌마를 불러서... 남은 생갈비를.. 뼈를 빼서... 포장해 달란다.

단.. X 인분을 추가로 포장하라고 했다.

식사주문시간 !!

물냉면과.. 이 집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된장찌개가 나오는 공깃밥 !!

물냉면이 나왔는데... 어쭈... 약간 색깔이 나길래 물어보니.. 녹차냉면이란다.

와이프가 맛을 보려고.. 앞 그릇에 조금 덜어갔다.

공깃밥과 함께 나오는... 이 집.. 오랜 전통의.. 맛있는 된장찌개 !!

밥을 조금 덜어서... 이런 식으로 말아먹는 것을 내가 좋아한다. ㅋㅋ

포장된 생갈비 받아들고.. 계산을 한 다음에.. 음식점을 나섰다.

와이프가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다고 인사한다. ㅋㅋ

도대체.. 부부의 날이 언제 생긴 거지 ??

아무튼.. 덕분에.. 나도 잘 먹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