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잘 잔 다음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샤워를 마쳤다.

원래는.. 사우나를 갔다 와야 하는데.. 숙소에 그런 시설도 없고.. 가까운데도 없다길래.. 뜨거운 물로 샤워만 했다. ㅠㅠ

전화가 왔는데.. 식사할만한 곳이 없어서.. 라면을 끓여 먹기로 했단다.

나는 안 먹겠다고 했더니... 신입 중에.. 요리솜씨가 뛰어난... 카투사 출신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라면을 끓인단다.

그 친구가 라면의 달인이라니.. 정말 맛있을 거라며.. 빨리 오시란다. ㅋㅋ

방을 나서서.. 가보니.. 라면이 나왔다.

우와~~ 정말.. 달인인가 보다.  살펴보니.. 고기도 있고.. 팽이버섯, 호박, 두부, 파, 김치 등등이 들어있었다.

먹어보니. 정말.. 술이 깨는 게.. 맛있었다. ㅋㅋㅋ

맛있어서..  특히 국물맛이 좋아서.. 국물 위주로 한 그릇 더 먹었다. ^^

오전에 간단한 랩업 미팅을 한단다.

나는 참석을 안 해도 되기에.. 근처.. 미술관에 가 보기로 하였다.

이른 시간이라... 미술관 내로는 못 들어가고.. 밖에 있는 조각 작품들만 감상하였다. ㅋㅋ

구경하면서.. 문득.. 제주도에 있는 조각공원에 갔었던 기억이 났다.  ( ☞ 제주 조각공원,  2006.1 )

드디어.. 점심시간 !!

점심은.. 백합죽으로 유명한 식당에 간단다.

도착해서 보니.. 내가 이미 3년 전에 왔었던 식당이다.  ( ☞  변산반도 먹거리 !!, 2009.06 )

언론에 엄청나게 많이 나왔다는.. 유명식당 !!

테이블에 앉은 사람 앞마다.. 이런 안내문이 깔려 있었다.

예전에는 골고루 맛을 보려고.. 코스요리를 시켰는데..

먹어보니.. 가령, 백합찜 등은 강렬한 양념 맛 때문에.. 백합 맛이 안 났다.

그래서.. 내 제안에 따라서.. 별도로 몇 가지만 주문하기로 했다. ㅋㅋ

우선.. 백합탕을 시켰다.

우와~~ 정말 백합 맛과.. 시원한 국물맛이 환상적이다. ㅋㅋ

빈 접시에 덜어다가 먹는다.

술 먹은 다음 날이니.. 더욱 시원한 게 좋은 것 같다. ^^

다음으로는... 백합 파전을 시켰다.

빈 접시에 덜어다가 먹는다.

다음으로는.. 각자.. 백합죽을 시켰다.

백합죽을 풀어헤쳐서.. 뜨거우니.. 후~후~ 불어가며... 백합죽을 먹기 시작한다.

간간히.. 백합 덩어리가 보인다. ㅋㅋ

또.. 듬샷 !! ㅋㅋ

점심을 마치고.. 간단한 기념사진 촬영 및 정리 후에... 돌아가기로 했다.

돌아갈 때는... 안 가본 사람들을 위해서.. 새만금 방조제를 타기로 했다.

차 안에서 생각해보니... 아차.. 변산반도까지 와서.. 젓갈 한 병도 못 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차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렸을 때.. 우연히.. 농수산물 특산품 센타가 보인다.

그래서,., 거기 들어가서.. 낙지젓을 샀다.

살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사진 찍으면서 보니.. 변산이 아니고... 강경 낙지젓이었다. ㅋㅋ

차 안에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어느덧 도착하였다.

아주.. 빡빡한.. 1박 2일의 일정이었다.  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