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하여 일하다가... 오전 10시쯤에 휴게실에 잠시 들렸는데..

누가 나를 보더니.. 오늘이 말복이니.. 점심때 삼계탕 드시러 가잔다.

오전 11시 50분에 로비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가서 보니.. 모두 12명이나 있었다.

차를 여러 대 몰고.. 유명 삼계탕 집으로 갔다.

원래 복날은 예약이 안 되는데.. 우격다짐으로 예약을 해 두었단다.

가서 보니.. 줄이 길게 서 있고.. 완전.. 인산인해다.

12명이.. 겨우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았다.

반찬이 나왔고... 서비스로 인삼주가 나오길래... 한 잔씩 쨍~ 했다.

드디어 삼계탕이 나왔다.

아~~  오늘 얼마나 많은 닭이.. 인간에게 희생되었으랴~ ㅠㅠ

저녁때는 또 얼마나 많은 닭이... 치맥 타임을 위하여 희생될꼬 ?? ㅋㅋ

닭 한 마리가 들어있는 것은 확실하다. ㅋㅋ

일단.. 한국사람답게.. 닭 다리부터 먹는다.

다음은 날개부위 !!

그다음으로 괜찮아 보이는 부위 !!

나머지는 맛이 없기에 버리고..

닭가슴살은.. 푸석푸석하여 맛이 없으니.. 탕 안에 넣어 죽과 함께 먹게... 잘게 찢는다.

잘게 찢은 살을.. 탕 안에 투하한다.

닭죽을 먹는다.  주로 국물 위주로 먹는다.

적당히 먹다가.. 배불러서 남겼다.

벌써.. 오늘이 말복이자 입추라니.. 조만간 더위도 한풀 꺾이겠다.

내일.. 해외출장을 가는데.. 제발 기온이 떨어졌으면 좋겠다

정말.. 더운 날씨에.. 사람이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