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어머니날(Mother's Day)"이 다가옴에 따라...

손녀 콩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각 유치원생이 자기 엄마에 대해서 아는 것에 대하여 인터뷰를 했고..

그 결과를 글에 담아.. 각 원생들이 집에 가져가게 했다.

유치원에 콩이를 데리러 갔던 작은아들이.. 콩이가 가져온 글을 보고,,,

콩이가 엄마와 함께 있어 행복한 것 같다며.. 콩이의 글을 카톡에 올렸고...

그것을 보고.. 작은며느리는.. 울음이 나올듯한 감동이라고 답했다. ㅋㅋ   ("Yaz"는 작은며느리의 미국 애칭)

다음은.. 카톡에 올라온.. 유치원에서 콩이가 가져온 글. 

콩이가 생각하는 엄마의 모든 것(All about my mom)이 적혀있다. !!

3살인 콩이는.. 숫자를 현재 1에서 20까지만 셀 줄 알기에.. 엄마의 나이를.. 생각 끝에.. 11살이라고 한 것 같다.

11살이면 아주 많은 나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ㅋㅋ

그리고.. 엄마의 얼굴을 펜으로 그린 것도.. 엄마의 중국 이름을 정확히 아는 것도..

엄마는 만두를 좋아한다는 것을 아는 것도.. 콩이가 생각하는.. 엄마가 콩이를 사랑하는 이유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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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아주 예전에는 "어머니날"이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어버이날"로 바뀌었다.

현대어에서는 평소에 잘 쓰이지 않는 "어버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이 어버이날의 명칭이.. 나는 별로 마음에 안 든다.

옛날처럼.. 더 가슴 뭉클한.. 어머니날로 환원하면 좋겠다. 

혹시.. 아버지들의 불만이 있으면.. 대부분의 다른 나라처럼 아버지날을 별도로 만들면 된다,

아니면.. 어버이날을 "부모님 날"로 개명하던가.. ^^

아무튼 지난 한국의 어버이날 !!

큰며느리가 카톡에.. 미국에 가 있는 와이프에게 용돈을 좀 부쳤다는 메세지를 올렸다.

늘 바쁜 큰아들은 뒤늦게 카톡 메세지를 올렸다.  

아무튼.. 콩이가 자기 엄마의 나이를 11살이라고 대답한 것이 제일 재미있다.

그런데.. 그다음 날.. 할머니에 대한 (All about my grandma) 글도 유치원에서 가져왔는데...

거기에는.. 할머니의 나이를.. 12살이라고 적었다,.

엄마보다.. 한 살 더 쳐준 것이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