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느 젊은 친구가.. 결혼을 하려는데..

예비 신부가.. "목사"라.. 부모님이 반대하셨고..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식을 강행하니.. 결국 부모님이 승낙하셨다는 이야기...

현재는.. 애도 낳고..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잘 살고 있다는 등등의 이야기를 썼었다.

( ☞ 간장게장 - 목사 며느리 !!,   ☞ 간만에.. 간장게장 !!,   ☞ 물회 !! )

그 친구가 또 오랜만에 연락이 와...점심이나 함께하자고 해서...

어제 점심때.. 그 친구와 가깝게 지내는 몇 명과 함께 밖으로 나갔다.

그 친구가 앞장서서 간 곳은.. 웬일로.. 겨울철에... "추어탕"집 !! ??

생각해보니.. 나도.. 몇 번.. 와봤던 식당이다.

자리에 앉아.. 추어탕과 사이드 메뉴 등을 시켰다.

테이블마다 있는 반찬류와.. 부추, 그리고.. 조개젓 !! 

요놈이 테이블마다 있는 조개젓인데... 이 조개젓이 있는게 이 집의 큰 특징 중의 하나다.

이 집은 장사가 아주 잘되는 집인데.. 겨울철임에도.. 손님들이 바글바글하다.

이 집이.. 돈을 아주 많이 벌었다는 소문을.. 언뜻.. 들은 것 같다. ㅋㅋ

추어탕이 나왔다.

들깨가루, 부추 등을 첨가한다.

원하는 사람은 산초가루도 넣는다.

추어탕에 밥을 반 공기만 말아서 먹는다.

그냥 떠먹기도 하지만.. 가끔... 다음과 같이.. 조개젓을 올려서 먹으면 별미다. ㅋㅋ

식사를 마치고.. 근처 (유명하다는) 어느 커피점에 갔는데... 세상에 놀랐다 !!

1층, 2층의.. 두 층이 있는 큰 커피점인데.. 사람들이 꽉 찼고.. 카운터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와~~

한 친구에게.. 줄을 서라 하고.. 나머지는 2층에 올라가.. 잠시 기다리다가.. 겨우 자리를 잡아 앉았고..

근 20여 분을 기다려서야.. 커피가 나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다가... 자동차 이야기로 번졌고..

어쩌다 보니.. 내 차가.. 타이어를 교체할 시기가 된 것 같다고.. 내가 말했는데...

이럴 수가... 마침 그 친구의 아주 가까운 친척이.. 그런 자동차 서비스 체인점 사업을 한다며...

거기에서.. 내 차는 특별히 잘해드리게끔 하겠단다.

이렇게 저렇게 그 친구가 나를 챙겨주니.. 고맙다.  ㅋㅋ

커피를 잘 마시고.... 이야기도 잘 마치고..

잘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