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때는...

주변 사람들 대여섯 명과 함께... 어느 구내식당으로 갔다.

인테리어가 좋고... 회의하기에 좋은데...

대신에.. 가격이 좀 비싼.. "s 웰스토리"에서 운영하는 식당이다.

과거에.. 여러 번 내 글에 등장했었다.  ㅋㅋ   ( ☞ 스파게티 !!,   ☞ 육개장 !!,   ☞ 두반장 !! )

메뉴가.. 몇 년째.. 똑같아... 불만이 많은데...

역시나 또.. 그나마 경쟁력이 있는.. "해물 짬뽕"이나 먹으려다가...

우연히 메뉴판을 살펴보니..

어쭈.. 못 보던 메뉴가.. 한 개 생겼다.

바로... "갈비탕" !!

갈비탕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새로 생긴 메뉴고.. 다른 메뉴는 이미 다 먹어보았기에...

갈비탕을 나는 주문했다. ^^

일단.. 밑반찬 등이 깔렸다. 

드디어.. 갈비탕이 나왔다.

갈비탕을 단일 식사메뉴로 먹어보기는.. 적어도 20년은 된 것 같다. ㅋㅋ

자세히 보는 갈비탕 !!

갈비탕을 보면 떠오르는 추억이 있다.

내가 누나가 두 분 있는데... 내가 중학생 때.. 큰누나가.. (사법) 고시 준비생과.. 사귀는 중이었다.

남자는.. 현재의 큰 매형인데... 자세한 이유는 모르지만.. 나한테 잘 보이려고 그런 것인지..

나를 따로 만나서.. 갈비탕을 사주었고...

그 당시는 매우 귀한 음식이었던 갈비탕을.. 매우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있다. ^^

(나중에는.. 그 당시.. 역시나 귀한.. 브랜드 있는.. 만년필도 사주었다. ㅋㅋ)

갈비만을 따로 건져내어 먹는다.

먹다 보니.. 나중에는.. 좀 질린다.

혹시 다음에 또 이 메뉴를 먹는다면.. 와사비 간장을 달래서.. 찍어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

난방이 너무 잘 되는 룸에서... 뜨거운 갈비탕을 먹었기에...

더위에 약한 나는.. 역시나 땀을 흘리고 있다.

나를 본 서빙녀가... 난방을 좀 줄여드릴까요.. 하며... 일행들을 향해 물었는데...

나는.. 그러라고 대답하려 했는데.. 허걱.. 무심한 일행들이 다들.. 괜찮다고.. 놔두라고 대답한다. ㅠㅠ

식사가 다 끝나고.. 차를 마시는 시간 !!

나는 더워서.. 그리고.. 무언의 항의 표시로... 아이스라떼를 시켰다.

다들 뜨거운 커피를 마시는데.. 나만.. 아이스커피를 마셨다. ㅋㅋㅋ

식사 및 커피 시간이 끝났고...

요즘.. 긴박하게 돌아가는.. 시국, 정국, 경제 이야기에 몰두하다가....

서둘러.. 방으로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