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40대 초반인.. 다른 데서 근무하지만.. 우리가 매우 관심 있던.. 어느 분을..

우리가 특별히 모셔왔다.  즉, 스카웃을 해왔다.

우리 쪽에 와.. 일한 지가 이미 한두 달은 되었고...

공식적인 환영 회식도 이미 있었다는데....

어제저녁에.. 이미 잘 어울리고 있는..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과... 환영회가 있었다.

나를 좋아하는.. 젊은 친구들.. 소수정예로.. 모두 6명이... 출발하였다.

예약해 두었다는 식당은... 어느..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하우스 (건식숙성 스테이크 하우스) !!

예전에.. 갔었던 집이라.. 두 번쯤..  글을 올린 적이 있다. ^^

( ☞ 스테이크 하우스 - 숙성 스테이크 !!,    ☞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  )

예전에 이미 두 번이나 글을 올렸기에...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Dry-aging Steak)에 관한 설명은 생략한다.

혹시.. 필요하신분은 예전 글 참고 !! ^^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Dry-aging Steak)에 관해서, 나보다 더 전문가인 어느 친구에게.. 주문을 맡겼다.

3명씩 두 테이블에 걸쳐 앉았고...

어느덧 기다리니... 식전 빵이 나왔다.

이 집 빵은 따끈한 게 특징이다. 

내가 메뉴를 보거나 주문을 안 해서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는데...

생치즈가 뿌려진.. 샐러드가 나왔다.

혼자 먹는 게 아니고.. 3인분이란다. ㅋㅋ

술은.. 적당한 와인을 시켰다.  

앞접시에 덜어다가 먹는다.

드디어.. 주문한.. (건식)숙성 스테이크가 나왔다.

내 짐작에... 채끝등심 스테이크인..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New-York Strip Steak)인 것 같다.

똑같은 메뉴인... 오른쪽 테이블의... 스테이크 !!

우리나라 음식의 반찬 격인... 오이피클과.. 할라피뇨 !!

앞접시에.. 적당히 덜어다가 먹는다.

세상에는.. 겨자, 혹은 겨자 소스의 종류도 다양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서양 머스타드는... 허니 머스타드(Honey Mustard).

그런데... 스테이크 먹을 때 잘 어울리는.. 홀 그레인 머스타드(Whole Grain Mustard)도 있다.

물론, 그 외 다양한 머스타드 !!

스테이크 먹을 때 찍어 먹으라고... 홀 그레인 머스타드 (우리 말로는.. 아마도.. "씨겨자")가 나왔는데...

나는 그 맛도 좋아하지만.. 오로지 고기 맛을 즐기려고.. 이용하지 않았다. ㅋㅋ

더.. 덜어다가 먹는다. ㅋㅋ

크림 리조또(Risotto)가 나왔다.

앞접시에 덜어다가 먹는다.

먹어보니.. 요놈이.. 의외로 맛있다. ㅋㅋ

스테이크가 아직도 남아... 남기기에는 아까워.. 더 덜어다가 먹는다.

어랏 !!

벌써 식사가 끝났고... 커피나 허브차 중에 택일하라는 서빙녀의 물음이 왔다.

음.. 물론.. 배는 부르지만.. 어딘지 메뉴가 단출한 것 같다.

주문을 담당한 친구가... 가격에 신경을 썼나 보다. ㅋㅋ 

어느덧 식사가 끝났다.

새로 온 그 친구의.. 소감 이야기가 이어졌다.

나도 할 수 없이 한마디를 부탁받아 했는데...

마침.. 나 빼고.. 다들 40대 초반이라..

간단한 환영인사 후에... 다음과 같은 엉뚱한 이야기를 했다. ㅋㅋ

사람마다 다 틀리겠지만.. 내 경우에는.. 돌이켜보니...

40대가.. 인생의 "절정기", "황금기"였다.  ^^

하늘이.. 10년을 더 살 수 있게 하는 기회를 만약 나에게 주어..

어느 세대건 돌아갈 수 있게 해준다면...

나는 40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ㅋㅋㅋ

여러분은 40대 초반이니.. 정말로.. 인생의 "절정기"... "황금기"이다.

이미 너무나 잘하고 있지만...

부디.. 후회 없는.. 40대를... 열심히 노력하고.. 즐기며... 보내라고.. 했다.

2차를 간다는데...

나는 피곤해서... 안 되겠다며.. 먼저 집으로 향했다. ㅠㅠ

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