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면접 관련 글들을 올린 적이 있다. 

( ☞ 연수원-면접준비,  ☞ 연수원-면접-1,  ☞ 연수원-면접-2,

  ☞ 또 면접 !!.  ☞ 면접 !!,  ☞ 정말 취업난일쎄,  ☞ 면접요령 !!  )

이번에도.. 하루 반나절에 걸쳐서..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들을 면접하였다.

첫날 면접이 오전 9시 정각부터 시작하였다.

일 인당 면접 시간은 약 15분 !!

한 방에 면접관이 3~4명 있는데... 그런 방을 여러 개 거쳐 가도록 한다.

면접관은.. 각 지원자의 면접을 마치고... 1~10점 사이의 점수를 매긴다.

종합평가라고 부르는데.. 가령 대학 때 학점 등 어떤 평가항목들이 있어서.. 항목별 가중치나 점수가 있는 게 아니고...

면접관이.. 자기 소신껏, 자기 주관대로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점수를 준다.

서류전형 때도 마찬가지로 종합평가를 하며

서류전형을 통과한 사람들의 점수는.. 면접에 영향을 안 주게 면접관들에게 비공개로 한다.

종합평가 시... 뽑고 싶은 사람은 8, 9, 10점 중에서 한 점수를 주고...

떨어뜨리고 싶은 사람은 1, 2, 3, 4점 중에서 한 점수를 주고.. 잘 모르겠으면.. 5, 6, 7점 중에서 준다.

모든 면접관의 점수를 모아서.. 최고점과 최하점은 버리고.. 각 지원자별로 평균점수를 내는 방식이다.

즉.. 면접관마다 점수가 다를 수 있지만.. 집단지성을 믿고, 이용해서... 각 지원자를 판단하는 것이다. ㅋㅋ

면접이 한참 진행되는데... 여직원이 간식을 내왔다. 

육포와.. 견과류 !!

오전 면접이 다 끝나고..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운다.

많이 본 그 도시락이다. ㅋㅋ

여러 반찬 !! 

따끈한 된장국과 갈치 한 토막 !! 

후식으로 떡, 수박, 파인애플 !! 

식사가 다 끝나고, 커피 한 잔씩 하면서... 역시.. 요즘 지원자들이 예전만 못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뭐.. 매년.. 늘.. 나오는 소리다 !!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에서도... 상형문자로..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다고 새겨진 글이 있다지 않는가? ㅋㅋㅋ

오후 1시부터.. 오후 면접이 속개되었다.

피면접자는 극도로 긴장하니.. 여러 방을 다 돌고 나면 파김치가 되겠지만.. 면접하는 사람도 매우 피곤하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피면접자에게 질문도 하고, 대답도 들으면서.. 일거수일투족을 공정하게 관찰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요즘 젊은이들은 예전 같지가 않아서.. 가령 어느 면접관이 휴대폰을 쓰거나, 편파적인 질문을 했다면...

나중에 그 사실을 인터넷이나 고위층에 투서하는 수도 있어서.. 면접관이.. 자세도 똑바로 하고, 신경도 많이 써야 한다. ㅋ

즉, 요즘의 면접은.. 나도 한편으로는 일거수일투족이 면접 당하고 있고, 공개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야한다.

또.. 담당 여직원이 간식을 내왔다.

체리, 골드 키위, 파인애플이다.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면접 !!

중간에 휴식 시간도 가졌고... 오후 4시쯤 되니... 여직원이 또 간식을 가지고 왔다.

저녁 식사 약속이 있어서.. 배부를까 봐... 한 개만 먹었다. ㅋㅋ

오후 6시에.. 첫날 면접이 다 끝났다.

저녁 식사 약속이 있기에.. 황급히 퇴근하였다.

둘째 날 오전 9시에.. 면접이 속개되었다.

한참 면접에 몰입하고 있는데.. 역시나 또 간식이 나왔다.

쿠키류다 !!  이런 것을 주려면.. 커피와 함께 주어야 하는데,,, 센스가 부족하다 !! ㅋㅋ

오후 12시에.. 드디어 모든 면접이 다 끝났다.

진행본부에.. 채점표를 넘기고... 휴게실에 모여서... 또 준비된 도시락을 먹는다.

일식집 도시락이다.

일식집 생선초밥 도시락이 깔끔해서 좋긴 한데... 먹고 나서 한 몇 시간 지나면.. 배가 고파지는 게 단점이다. ㅋㅋ

오후 1시에... 엑셀로 준비된.. 지원자들의 최종 합산된 평균 점수표를 화면에 비추고.. 드디어 최종사정회의를 한다.

최고점수부터 나열되어 있으니.. 어디서 짜를 것 인가만 결정하면 된다.

여러 안이 제시되었고... 보팅(voting)으로 결정해 버렸다.

예전 글에도 있었는데.. 요즘의 특징이.. 한국사람인데.. 외국대학 출신이 간간이 눈에 뜨인다.

그런데.. 우리 쪽에서는..  한국에서는 고등학교까지만 다닌... 그런 사람들을

예외도 있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지만.. 약간은 싸늘한 시선을 갖고 대한다.

한국에서 고등학생 때 제대로 공부를 못해서..  유학 간 케이스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중국에서 대학을 마친 사람, 미국에서 대학을 마친 사람들이 있었는데... 역시.. 떨어졌다.

현지에서 적응을 제대로 못 해서 성적도 션찮고, 언어실력도 별로이다.

다른 데 가서도 별로 환영받을 것 같지가 않아 걱정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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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6월 15일 금요일 !!

정확히 6월의 절반이 지나갔네요 !!

모든 분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