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젊은 층으로 구성된 어느 부서의 MT 겸 워크샵이 강원도에서 열렸는데.. 거기에 따라갔다 왔다.

스키를 좋아하는 부서원들은 아침 일찍 별도의 차편들로 하이원 스키장으로 떠났고,

스키를 별로 안 좋아하는 나는 느지막이 별도의 차로 쫄따구 세 명과 더불어 떠났다 !! 

내가 탄 차는.. 맛집에 들러서 점심을 한 다음에.. 강원랜드로 곧장 갈 거고..

그다음에 스키를 탔던 사람들과 워크샵 숙소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오랜 세월.. 강원도에는 대략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가는 것 같다.

다음에 빠진 게 있을 수도 있지만.. 그간 올린 이야기다.

• ●          강원랜드 워크샵 !! ㅋㅋ 2011.1

• ●          오대산 상원사 - 월정사 !!   2010.6

• ●          스탶 워크샵(Staff Workshop) !! ^^   2010.6

• ●          휘닉스 파크 - 경포대 - 정동진 !! ^^   2009.5

• ●          누룽지 백숙과 카드게임 ^^     2009.1

• ●          참으로 힘든... 돈 드는 금연 ^^   2008.1

• ●          38 광땡과 38 따라지... ^^   2007.1

• ●          강원도 정선-영월 나들이 ^^   2006.8

• ●          강원랜드... 용평...   2006.2

• ●          휘닉스파크, 동해안,...   2005.2

• ●          카.지.노 슬롯머신 게임에서 돈 딴 이야기   2004.8

강원도 가는 길에... 중간에 점심을 먹어야 하니.. 적당한 맛집을 찾아놓으라 했는데...

지역의 특성 때문인지.. 대개... 백숙 집에 많이 간다 !!

2011년도에도.. 2009년도에도.. 백숙 집에 갔었다 !! ㅋㅋ

(☞ 누룽지 백숙과 카드게임 ^^  2009.1,    ☞ 강원랜드 워크샵 !! ㅋㅋ 2011.1 )

이번에도... 또.. 백숙 집에 들를 예정이란다 !! ㅠㅠ

생각해보니... 황기백숙 집에도 간 적이 있다.

황기백숙은..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 

(☞ 강원도 정선-영월 나들이 ^^  2006.8,    ☞ 38 광땡과 38 따라지... ^^  2007.1 )

한참을 차를 타고 가다가... (누룽지) 백숙 집에 들렀다.

누룽지 닭백숙을 주문하려는데.. 으잉??  서빙 아줌마가 (누룽지) 오리백숙을 드셔 보란다.

그래서... 난생처음 먹어보는.. 오리백숙과... 사이드로... 쟁반 막국수를 시켰다.

배추 겉절이가 나왔다. 

갓 김치와... 큼직한.. 설렁탕집 깍두기 비슷한 게 나왔다 (별도의 이름이 있나요 ?? ^^ )

동치미가 나왔다.

큼직한 풋고추도 나왔다. ㅋㅋ

동치미를 덜어다가 먹는다.  시원한게 맛이 좋았다.

드디어...  쟁반 막국수가 나왔다.

막국수를 덜어다가 먹는다.

동치미가 맛있는 것 같아서... 한 그릇 추가로 주문해서 더 덜어다가 먹는다.

쟁반 막국수가 많이 줄었다.

드디어... 오리 백숙이 나왔다.

오리 누룽지 백숙 죽도 나왔다.

오리 백숙을 덜어다가 먹는다.

오리백숙이 줄어든다.

나는 처음 먹어보는 오리백숙인데.. 내 느낌은.. 닭백숙보다... 맛이 덜한 것 같다.

역시.. 오리는.. 중국식으로.. 북경 오리를 해서 먹거나...

우리나라라면... 훈제오리나.. 탕(숩)으로 해 먹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니.. 일행들이 다 동감이란다. ^^

그런데.. 닭백숙도 있는 집인데.. 왜 서빙 아줌마가 오리백숙을 추천했을까 생각해보니...

메뉴판을 들여다보니 알겠는데... 오리백숙의 단가가 더 비쌌다 !! ㅋㅋㅋ

오리백숙 누룽지 죽을 덜어다가 먹는다.

죽 맛은... 누룽지 닭백숙 죽 맛과 별 차이는 없었다.

이 집에서 제일 맛있는 것은... 오리도 아니고 막국수도 아닌... "동치미"라는 결론을 내고...

동치미를 또 추가하여.. 덜어다가 먹는다.

다들.. 전날에.. 과음들을 하여.. 동치미를 맛있게 먹는다.   먹고나서 생각해 보니.. 세 번째나 먹었다 !! ㅋㅋ

 갓김치도 괜찮아서 추가 !!

죽을 더 먹으라고 쫄따구가 또 퍼준다 !!

쟁반 막국수가 남아 있다.

더 드시라고 또 나에게 퍼준다 !! ㅋㅋ

식사를 다 끝내고... 커피 한 잔씩을 하고... 차를 타고 달린다.

강원도 영월에 있는 "선돌"이라는 곳에 한 20여 분 들려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은 다음에...

강원랜드로 갈 예정이다.

강원랜드 !!

과연 대박이 날 것인가 !!

다들 꿈에 부풀어서 달린다.

물론.. 마치 주식투자처럼... 대다수는 쪽박들을 차고 온다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