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이 지난 1월에 결혼하여..  ( ☞ 큰아들 결혼 !! )

며느리도 얻었지만... 사돈집과의 인연도 생겼다.

보통.. 사돈지간은 어려운 사이라고 여겨지는데... 

마침.. 바깥사돈이.. 내 고등학교 1년 후배고.. 성격 등 여러 면이 잘 맞아...

사돈집과 식사도 하는 등...  ( ☞ 며느리 생일 !!,  ☞ 사돈댁과 백합 샤브샤브 !!,  ☞ 사돈댁들과 식사 !! )

비교적 가깝게 지내고 있다.

사돈집이..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강원도 정선에... 괜찮은 숙소가 있다며...

1박 2일로.. 정선에 같이 놀러 가면 어떠냐는 제안을 하여.. 좋다고 하였다.

그래서.. 우리 부부, 사돈 부부, 아들 부부 등이.. 강원도 정선으로 출발하였다.

각자 별도로 차를 몰고.. 약속장소인.. "옥산장"이라는 곳에서... 점심때 만나.. 일단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다.

근.. 3시간 반 이상을 운전하여.. 드디어.. 나는 처음 가보는.. "옥산장"에 도착하였다. 

"옥산장"이..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나오는.. 아주 유서 깊은 집이란다.

여관과 음식점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옥산장의 "돌과 이야기"라는.. 음식점 !!

나는 몰랐는데.. 온갖 TV 프로 등에 이미 소개된 집이다.

심지어.. 일본 NHK 등 외국 방송에도 소개되었다.

벽면마다 뭔가 잔뜩 있는데... 사람들이 많아.. 어느 한 벽면만을 살짝 찍어보았다. ^^

"곤드레밥 더덕구이 정식"과.. "황기백숙"을 시켰다.

황기백숙은 시간이 많이 걸려.. 아들이.. 오는 차 안에서 전화로 미리 주문해놓았단다.

대충 상이 차려졌다.

인원이 많아.. 두 상을 차렸다.

요놈이 더덕구이 !!

나는 사실 별로 안 좋아한다. ㅋㅋ

전 !!

"감자 붕생이" !!

"황기백숙"이 나왔다.   좀더 끓어야 한다.

사실 나는 황기백숙을 여러 번 먹어보았다.

과거 글을 찾아보니.. 10년 전 글이 하나 발견되었다. ㅋㅋ ( ☞ 강원도 정선-영월 나들이 ^^ )

별도로 사진을 못 찍었는데.. 위.. 황기백숙 왼쪽에 살짝 보이는.. 다음이.. "감자 송편" !!

"감자 붕생이", "감자 송편" 등을 특이하다며 잘 먹으니... 서빙 아줌마가 더 가져다주었다.

그외.. "메밀전병"도 있었고.. "도토리 묵무침"도 있었다.

곤드레밥에.. 나물류를 더 넣고.. 이 집 특유의 장(막장?)을 넣어.. 비빈다.

곤드레 밥이.. 나에게는 양이 많아 보여.. 식욕 좋은 아들에게.. 미리 덜어주었다.

황기백숙이 다 익었다며.. 드셔 보라며.. 며느리가 덜어준다.

먹어보니.. 역시.. 맛있었다. ^^

백숙 맛, 국물 맛이 좋았지만.. 신기하게.. 같이 넣고 끓인.. 감자 맛이 좋은 게 인상적이었다. ^^

마지막으로.. 맛있는.. 닭죽 !!




그런대로 식사를 잘 마치고 나왔다.

사돈집은.. 20년 전에도 이 집에 왔었단다.

자.. 이제 다음 코스는... "정선 레일바이크"란다.

레일 바이크를 타러.. 차들이 출발하였다. ^^